저는 지금 30살 남자이구요 현재 지방인 제 고향에서
머물고 있습니다.
타지에서 직장 생활 하는게 처음은 아니구요
그 동안 5년 정도 타지 생활을 했는데 한 동안은
잘 지냈습니다.
원룸에서 혼자 살면서 자취의 로망을 실현하면서
살았었죠.
그러다가 인간 관계에서 오는 스트레스로 공황장애를
겪게됐는데 이게 정말 미치겠더군요
집에 혼자 있으면 그 자체로 너무 무섭고
집 밖에 나가면 괜찮아지는 것도 잠시 집으로 돌아가면
또 다시 불안하고 숨이 막혀 답답했습니다
심리적 안정을 취해야 할 집이 오히려 저를 더
불안하게 가두는 곳이 되어버린거죠 ...
그래서 전 도저히 견딜 수 없어 일을 몇 달 쉬기로 하고
고향 부모님 댁에서 몇 달을 지내기로 했는데
다행히 정말 좋아졌어요.
그런데 문제는 그 이후로 고향집에 대한 향수가
너무 커졌고 지금 다시 일을 시작하기로 했는데
막상 곧 다시 서울로 가서 혼자 자취 생활을 하려니
또 다시 너무 두렵고 마음이 불안합니다 ...
이게 단순 공항장애 때문만이 아니라 부모님과 함께
있고 싶은 마음이 너무 커요 ...
마치 어린 아이가 부모님과 함께 있어야지 심리가 안정이
되는 것처럼 제 마음이 지금 그래요 ...
정신적으로 아직 독립이 안된거죠 ...
이 상황에서 ‘그럼 고향에서 일하면 되지 않느냐’라고
하실 수 있겠지만, 전 아직 서울에서 일하며 배울게
많아 아직은 서울에 있어야 되거든요
말이 좀 횡설수설 했는데요
타지 생활을 하고 계신 분들께 조언을 구하고 싶어요
아는 사람도 거의 없는 타지에서 심리적으로 불안하지
않고 잘 지내려면 어떤 행동들이 도움이 되는지,
정신적으로 부모님으로부터 독립을 하려면 또
어떤게 도움이 되는지 경험담이든 뭐든
듣고 싶어요.
최대한 많은 조언 부탁드리겠습니다.
(정말 공황장애를 한 번 겪고나니 모든게 두렵고
혼자 있게 된다는 그 현실을 피하고만 싶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