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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려심없는 남편 이혼만이 답일까요?

ㅇㅇ |2019.07.22 00:19
조회 16,216 |추천 49
돌아기 키우고 있고 결혼 3년 넘었어요
둘 사이 삐그덕되기 시작한 건
몇 달 전 남편이 게임에 빠지고나서 부터에요
게임에 중독된 후로 육아중에도 게임하러 들어가고
아이 재우고 나와도 집안일은 다 널려놓은 채
컴퓨터 앞에 앉아있는 모습이 보기싫어서 싸우기 시작했는데요

처음엔 화도 내보고 좋게 타일러도 봤는데 그래도 안듣길래
심하게 싸웠고 그 때 게임안하겠다 본인이 말해놓고 스물스물 다시 하더라구요.
안하겠다는 말 왜 했냐고 하니 그냥 해본 말이라고 하길래
저도 너무 지쳐서 잔소리도 화도 안내고 입을 닫고 있는 상황입니다.

본인은 술, 담배도 안하고 매일 집에 일찍와서 유일하게 하는게 게임인데 그거 못하게 한다고 난리네요.
전 하지말라고 한 적은 없고 적당히 하라고 했어요.
적어도 집안일은 다 끝내놓고 하고 평일엔 새벽 1시엔 자라구요.

퇴근하고 집에 바로와서 애 보는 것도 내 몫
재우는 것도 내 몫이면 본인은 적어도 집안일이라도 해놔야하지 않나요?
재우고 나왔는데 설거지, 애 장난감 다 널려있고
게임하고 있으면 어느 여자가 화가 안날까요..

이제 제가 입을 닫아버리니 눈치는 슬슬 보면서도
게임하는 시간이 점점 늦어지고
어제는 아침에 일어났더니 아침까지 밤새고 컴퓨터 앞에 앉아있더라구요

매번 저런 생활을 하니까
주말에도 낮잠 주무시느라 육아는 제 몫이고
저도 맞벌이하면서 집안일 다하고 육아까지 많은 부분을 제가 합니다

연봉은 제가 1000만원정도 더 많은데
남편 버는 돈으로는 겨우 입에 풀칠만 하는 정도인데도
지 힘들다고 매일같이 그만두고 사업하고 싶다고
귀에 딱지가 앉을 정도로 얘기해서
듣다듣다 그럼 그만두라고 했더니
그만두면 할거없답니다..
그러면 그만두란소리 좀 그만하라고 했더니
일하기가 싫다네요.
누군 일하고 싶어서 하나요?
자식 낳았고 책임져야하니까
저도 일과 육아, 집안일 병행하는 건데
철없이 매일 저러니까 화딱지가 납니다.

저희 사이도 처음부터 이랬던게 아니라서
혹시나 나에게 말못하는 힘들일이 있어
게임에 의지하는건 아닐까 싶어소
혹시 말 못 할 힘든일이 있냐고 물으니 없답니다.
그럼 그냥 게임이 좋아서 하는거냐고 하니
하고 싶어서 하는거지 무슨 이유가 있냐고 하네요
그러면 게임하느라 집안일도 육아도 그정도밖에 할 수 없는거냐고 하니 대답을 안하고
털어놓을 얘기나 할 얘기 없냐고 하니까
무슨 말이 듣고 싶냐고 합니다.

말 안한지 한달이 되어가고
저는 남편에게 할말을 다 했는데 피드백이 없길래
말하고 싶을 때 해라 하고 내비두는 중이었는데
대화가 필요할거같아 먼저 말을 걸었는데도
돌아오는 답변은 여전히 없네요.

저도 화가나서 아이 맡기고 잠깐 나갔다왔더니
씨씨티비로 보는데 애우는데 졸고 있고
본인은 티비보고 애 혼자 놀고 있기 일쑤더라구요
뭐 하나 시키면 폰으로 게임하느라 한참뒤에나 하고
설거지나 쓰레기버리는거 해달라고 하면
한다고 말만하고 안하고 잠든적도 많아서
몇번씩 말해야 겨우 하니 결국 제가 하는 날도 많습니다
제발 바로 좀 해주면 안되겠냐고 하면
본인만의 패턴이 있으니 냅두라고 합니다

더이상 이 사람을 끌고 갈 자신이 없네요
저도 너무 지쳤습니다.
이혼이 쉬운건 아니지만
평생 이렇게 살아가야 한다고 생각하면 미치겠습니다.

아이를 위해서 참고 산다는데
우리 아이가 나중에 크면 엄마가 참고 산 것을 기뻐할까요?
제가 참을성이 없어서 그러는 건지 조언 좀 부탁드립니다

자기 멋대로 살거면 결혼은 왜하고 애는 왜 낳은건지
한량같이 살 길 원하는 남편..
저도 아이가 생기기전에는 남편의 저런 성향도
제가 조금 더 이해하고 조금 더 배려하며 살았는데
저도 일하고 애보느라 지치니까
더이상 배려 할 힘도 없습니다.
이제는 니 멋대로 일도 그만두고 하기 싫은 집안일도 하지말고 맘대로 살게 해주고 싶네요
추천수49
반대수4
베플육아휴직중|2019.07.22 00:43
반품밖엔 답이없죠 능력도없어 의욕도 없어 오롯이 재미만을 추구하고 게임=도박 손목아지 날아가기전엔 못고쳐요 잘생각해봐여 님이 1000만원 더번다면 남편한테 차라리 양육비를받아 애를키우는것이 아이한테 더나은 환경을 주는건 아닐까요? 차라리 애를 남편한테주고 양육비를 보내는건 어떠세요?? 쓰니의 마음이 어디에있는지 모르겠어서 여쭙니다 살면서 남편이 꼭필요합니까?? 필요하다면 어디에필요한가요? 지금의 남편은 평생 못고칩니다 제전남편 시부가 새벽5시까지 컴푸터붙잡고 바둑두셨어요 그러니 늘 12시쯤일어나서 아침먹고 또 컴터로 바둑 당연시모가 일을했죠 그걸보고 자란아들은 어떨거같으세요? ㅋ 똑같습니다 저또한 그생활을 하다가 문득 생각이란갈합니다 나한테 왜 남편이 필요한가 사랑하는가? 없어선 안되겠는가? 제답은 필요없다 사랑하지 않는다 없어도 된다 였어요 독박육아 독박가사에 회사도 다녀야 햇고 백수남편 겜방비도 대야했거든요 그래서 전 이혼을 택했습니다 잘살고 있고요 전남편 반대로 책임감 있고 아이보면 꿀떨어지는 남편만나 재혼했어요 스트레스받지마시고 정리하세요
베플ㅇㅇ|2019.07.22 06:36
저딴 애비를 보고 자라면서 애가 뭘 배우겠음? 내일 팽개치고 개기면서 게임만 해도 엄마가 똥 다 닦아주고 먹고 살아지는 애비놈이 자랑스럽고 존경할만 하겠음? 가능성이 없는놈 붙잡고 있으면 변할거 같음? 당장 오늘 변호사부터 만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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