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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랑을 무시하는 저..어케 하면 될까요?

공감 |2019.07.23 07:06
조회 93,404 |추천 37
결혼 7년차. 한 아이를 둔 맘입니다.

서두가 길어요....ㅠ

2년사귀면서 시댁형편이 어려운 거 알았습니다. 그 계기가 시아빠가 신랑이름으로 대출받았는데 갚지 않아 (시아빠가 그 사실을 얘기해주지 않음) 신랑이 신불자가 되었습니다. 신랑을 사랑했기에 아무런 장애가 되지 않았습니다. 결혼하고나서 대출 다 갚아 신용회복했습니다.

상견례때 경제적인 문제보다도...시부모님의 언행이...조금 비상식적이었습니다. 시부모이 스물살 때 결혼해서 일찍이 성공하셨습니다. 건물도 몇채가 있을 정도로..그러다가 사업상 사기. 이민. 도박등등 여러가지 악재가 겹치면서 시부모 두분 모두가 신불자가 됐습니다. 젊은 나이에 성공해서 그런가 허세가 많으시고 말이 거침없이 하시는 편이고...심하게 말하면 개념없이 얘기하시는....

상견례 하고나서 친정부모님이 반대하시고..저 또한 이건 아닌 거 같아서 결혼중단했다가 신랑이 찾아와 무릎꿇고 미안하다면서 사랑한다고 하니...아...그 땐 사랑한 맘이 커서 반대 무릎쓰고 결혼하게 됐습니다. 
시댁에서 받은 돈은 500정도..이것도 다른 친척한테 빌려서 해준거라고. 이것만이라도 감사히 여기자고 신랑이 얘기하더군요. 뭐 돈은 상관없었습니다. 비록 넉넉하지 않았지만 친정도움으로 신혼을 시작했습니다. 

결혼하고나선 제가 착한 며느리병이 없어서 시가에 대한 스트레스는 많이 없었고 각자 사는 것도 바빠서 행사말곤 볼 일도 없었습니다. 전 시가에 대해서 생각이 기본 도리는 하되 각자 알아서 잘 살자는 맘이었습니다. 서로 도와줄 여유가 없으니...

그런데 시누이가 보험일을 시작하고나서 문제가 생겼습니다.  제가 출산하고나서 아이보험에 대한 의견차이로 다른 핑계를 대고 오빠보험은 들테니 아이보험을 들지 않겠다고 시누이한테 얘기했습니다. 제가 결혼후 생식기암이 걸려서 암투병까지 했는데 그 누구보다 아이보험을 잘들고 싶었는데 시누이는 보험일이 아직 한달도 되지않은데다가 의견조율이 힘들겠다고 판단했습니다. 

그랬더니 시부모가 시누이와 시부모가 나눈 톡을 그대로 캡쳐해서 보내면서 서운하다고. 눈물난다고. 저한테 톡을 남겼습니다. 당연히 딸과 부모사이라 거침없이 얘기한 것을...그대로 보냈습니다. 이 때가 아이낳은지 한달도 안 되었을 때었는데 아무리 서운해도 경우가 없는 시가에 대해서 제가 신랑을 잡았고 그 뒤론 시부모.시누이랑 얘기를 나누지 않았습니다.

아이가 백일도 되지않아 명절이 있었는데 도리는 하자 싶어서 시가에 갔습니다. 시부모가 다시 보험사건을 들추면서 다시 싸움하게 됐습니다. 전 아이를 안고 있는데 시부모. 시누이가 시가를 무시한다고. 이제부터 명절 전날에 와서 음식 다하라고(시부모가 다 일하셔서 명절당일만 쉬는데 그 때 같이해서 먹는 편)...아..이게 시가구나..느끼면서..더 이상 아이에게 이런 추잡한 걸 보이고 싶지 않아 그대로 나온 뒤 지금까지 연 끊고 살고 있습니다. 행사땐 신랑이랑 아이만 갑니다.

신랑이랑 신혼 때 알콩달콩 지냈어요. 아이낳은 후 전 전업주부가 되었고(곧 직장복귀예정) 신랑은 일해서 힘드니 육아.살림 거의 전담했습니다. 새벽에 신랑이 깨는 일이 거의 없을 정도로. 아이젖병을 씻어준 게 손을 꼽을 정도로. 육아을 제가 다 했어요. 이런 저의 배려가 당연시되었고 그에 전 너무 화가 나 아이가 8갤 되었을 때 분노폭발하고나서 조금씩 신랑이 도와주기 시작했습니다.  

이때부터였어요. 시가에 대한 분노는 이미 최대치인 상태에서 제가 신랑이 맘에 들지 않아 무시시작한게... 콩깍지가 벗겨진 거 같아요.

1. 대화를 하면 핸드폰.티비를 보면서 대답을 안해요. (신랑말론 필요한 대답만 하는거래요)

2. 신랑은 무엇을 시키면 투덜대면서 하는 스탈인데 시키면 다 하기해요. 하지만 투덜하는 것도 한두번이지 짜증나요. 아예 안하는것도 아니면서.(신랑말론 자기는 원래 그렇다고ㅡㅡ)

3. 따뜻한 말.행동이 많지않아요. 나쁜 남자스탈인거죠. 배려하고 눈치보고 이런 게 없어요. 어렸을 때부터 오냐오냐 부잣집도련님으로 컸으니..(신랑말론 츤데레 스탈이라고ㅡㅡ)

4. 신랑 있을 땐 살림전담은 제가 하고 육아전담은 신랑이 하는데..특히 오전에 거의 웃지않고 아이랑 놀아줘요.(신랑말론 아침에는 예민하니 건들지 말래요)

5. 술쳐먹고 들어와서 제가 잔소리했다고 신랑이 아이앞에서 혼자 악쓰면서 고래고래 큰소리 친 거. 전 아이앞에서는 화가 나도 참는데 신랑은 아이있든없든 화가 나면 바로 표출해요.

우울증도 왔네요. 경제적으로 넉넉한 것도 아니고 신랑이 따뜻하고 가정적인 사람인 것도 아니고...제가 뭘보고 결혼했나..아이만 없으면 이혼하고 싶은 맘이 굴뚝같고..

이런 분노표출이 신랑과 많이 싸우지 않는데 싸울 때마다 해요. 시가욕. 신랑욕...모든 분노표출해요. 그 기변에 신랑.시가를 무시하는 게 있어요.

저도 이렇게 살고 싶지 않는데 제 신세한탄을 하게 돼요. 진짜 아이만 없음 목매고 죽고싶어요. 제 스스로 자존감이 높고 완벽주의자인데...이런 상황이 너무 창피하고...

신랑도 힘들 거예요. 시가랑 저랑 중간에서 힘들거고. 제가 한번씩 분노표출로 상처 많이 받을거고. 노력하는데 본성이 어디가나요..잘 안되고 제가 잘 안 알아야주니 속상할거고..

신랑만이라도 무시하지말아야 하는데 잘 안되네요. 지난주말 또 싸우고나니 또 생각이 많아지네요.
         
  
추천수37
반대수140
베플|2019.07.24 17:13
쓰니가 무시당하는글인데 제목 잘못쓰신줄...
베플|2019.07.24 17:38
본인이 무시당하고있는데. 무슨말이에요... 신랑이 못됐다 증말;; 아침에 지만 예민한가요? 어쩌면 저렇게 이기적으로 굴수가있지 ㅎㅎ 시가는 아에발길끊고 곧 복직도 하신다는데 당당하지못할 이유가 있나요? 어짜피 독박육아했는데 정신적학대 당하고있지말고 저지르세요.
찬반ㅇㅇ|2019.07.24 17:09 전체보기
누가결혼하래??? 어차피 이혼도못하는주제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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