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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텔에서 숙박하는데 외부인이 문을 여는게 말이 되니?

살다보니별일 |2019.08.01 20:11
조회 4,244 |추천 17

안녕하세요.

지금 휴가를 보내는 도중 어처구니 없는 일을 겪어

여러분들의 생각은 어떤지 한 번 물어 볼겸 글을 남깁니다.

뭐 서론 생략하고 바로 본론부터 들어가도록 하겠습니다.

편하게 존대 생략하고 친구에게 말하듯 써 내려가보도록 하겠습니다.

 

때는 바야흐로 19년 7월 31일~8월 1일 새벽에 일어난 일임.

여자친구와 나는 성남 신흥동에 위치한 한 모텔에서 숙박을 하고 있었음.

숙박을 하던 도중 약 10시경 출출함을 느끼고 밖으로 나가서 방황하던 도중

순대국밥으로 배를 든든히 채우고 다시 숙소로 들어 왔음.

 

우리 커플은 핸드폰으로 배틀그라운드 하는 것을 좋아함.

그래서 여느때와 다름없이 배틀그라운드를 열심히 즐기고 있었음

 

그러다 현관문에 누가 카드키 대는 소리가 들리는 거임.

워낙 방음이 안 좋은 곳이라 우린 대수롭지 않게 옆방인가보다 하고 게임 삼매경에 빠짐.

 

그렇게 시간을 보내다 어느덧 새벽 1시가 넘어 우리는 즐거운 내일을 위하여

불을 끄고 자려고 누웠음.

근데 이런 저런 얘기를 하면서 시간을 보내고 있는 와중에

누군가가 카드키를 대는 소리가 들렸고문이 열리는 소리가 들림.

뭔가 싶어 현관문 쪽으로 뛰어갔더니 우리 방문이 살짝 열려있는거임...

그래서 누구세요! 하고 소리치고 문을 벌컥 열었더니

아무도 없고 엘레베이터 소리만 띵동 나는거야..

 

여태 숙박하면서 이런 경우는 처음이라 너무 벙찌던 상황이였음.

잠시 고민하다가 이건 아닌것 같아서 옷을 입고 카운터로 내려갔음.

아무리 생각해도 숙박을 하고 있는데

누군가가 문을 연다는 것 자체가 나는 상식적으로 이해가 되질 않았고,

카운터에서 모텔 사장님한테 따졌음

우리가 숙박하는데 누군가가 들어오려 했다, 대체 왜 문이 열리는 것이냐,

혹여나 우리가 잠이 들었던 상황이였다면

소지품이며 귀중품들이 사라졌으면 어떡할 뻔했냐?라고 따지니 사장님의 반응이 더 가관임

소지품이며 귀중품 사라진 것이 있느냐, 없으면 됐지 뭐가 문제냐는 거였음.

ㅇㅁㅇ? ← 당시 딱 이 표정이 지어짐..

 

대게 이런 일이 발생하면 상황파악부터 먼저하고 죄송하다는 말이 먼저가 아님?

되려 물품 안 없어졌으니 문제가 될 것이 없다라며 당당하더군..

약 10여분간 말싸움을 벌였고, 카운터에 들어와서 확인하라는 사장의 말에

들어가서 씨씨티비로 누가 왔다갔는지 확인해보라고 사장에게 요구했지만

사장은 전혀 미동도 없고 되려 우리가 머물고 있던 객실을 퇴실처리 되어있었음.

 

그 후, 무조건 우리가 잘못한 것 마냥 상황을 몰아가기 시작.

더이상 진전이 없을 것이라 판단 되었고 내가 보고싶다고

마음대로 씨씨티비를 확인 할 수 없기에

경찰의 힘을 빌리기로 하고 경찰에 신고.

이때 신고 시각이 정확히 8월 1일 새벽 1시 41분 신고.

 

얼마지나지 않아 경찰관 두분이 오셨고, 그동안 있었던 상황 설명을 하였으며,

이후 경찰관 두분, 모텔 사장, 나 이렇게 넷이서 씨씨티비 확인을 하였음.

경찰이 씨씨티비를 조작하고 있는 도중에 모텔 사장은 자꾸 뒤에서 이거 안나타나면

너네 허위신고로 고소하겠다고 자꾸 뒤에서 조잘조잘 거림.

가볍게 무시하고 경찰관 2분과 씨씨티비 확인함

1시 23분 30초 ~ 1시 24분 20초 사이에 청소하는 사람이 우리가 숙박하고 있던

객실의 문을 여는 것이 씨씨티비로 확인 됨.

사장도 그 장면을 같이 봄.

이렇게 정황이 드러났음에도 불구하고 죄송하다는 말은 커녕 되려 큰소리를 냄.

더웃긴건 시간이 지남에 따라 말이 자꾸 바뀌고,

내게 반말을 함. 어린놈이라는 둥, 싸가지 없는 놈이라는 둥.

뭐 솔직히 내가 좀 동안이기는 함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리고 난 집안에서 싸가지 없다는 소릴 30년을 넘도록 들어서

저런 소리는 귀에도 안 들어옴. 가볍게 무시ㅋㅋㅋㅋㅋㅋㅋㅋㅋ

 

시간이 지나도 문제의 해결책이 나오질 않음

그도 그럴 것이 사장이 술을 거하게 잡수셨나봄.

의사소통 불가능 하고 같은 말만 반복하고 있음.

경찰관 두분도 답답함을 느낌.

해결점을 찾지 못한채 시간이 흘러가자 경찰관 두분께서는

이 문제는 우리가 해결해 줄수 있는게 아니라 업주와 협의를 봐야 한다고 함.

 

그래서 우린 이런 곳에서 숙박 못하겠다 나갈테니

우리 차 앞을 가로 막고 있는 다른 숙박객들의 차를 빼달라고 사장에게 요구함.

사장? 당연 못빼준다 배째라고하지,

 

그걸로 계속 실랑이 하다가 그럼 우리가 청소하시는분인거 확인했으니

객실들어가서 자겠다고 하니깐 우리같은 얌체족은 못재우겠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러면서 우릴 내쫓더라고 ㅋㅋㅋㅋㅋㅋㅋ

 

그럼 우리 이 곳에서 문제가 생겼을 뿐더러

사장님도 우릴 못 지내게 하니까 환불해달라고 하니 그것도 싫데 ㅋㅋㅋㅋㅋㅋㅋㅋㅋ

 

경찰도 듣고 있다가 어처구니가 없어서 사장에게 뭘 어쩌겠냐는거냐고

정당히 금액 지불하고 온 손님인데 자지도 못하게 하고 나가겠다니

환불도 못해주고, 차도 못빼주겠다고 하면 이분들은 뭘 어떻게 하라는거냐고 함.

 

사장은 계속 난 몰라~ 차 못빼주고 너네 못재워, 환불 없어를 시전ㅋㅋㅋㅋㅋㅋㅋㅋ

결국 경찰관분들이 우리가 빼줄테니까 차키들 내노라고 함ㅋㅋ

 

그 와중에 나는 짐 놔두러 주차 된 내 차에 갔더니

왠일 우리 차 앞을 막고 있는 차가 단 한대도 없음ㅋㅋㅋㅋㅋㅋㅋㅋ

경찰관분들한테 우리 차 저건데 지금 차 바로 나갈 수 있다고를 말함.

경찰관분들도 확인하더니 그럼 바로 나가라고 함.

차에 짐 마저 싫고 운전석에 앉으려고 문 열려는 찰나 사장이 나를 막 부름

어린놈이 어쩌고 저쩌고 욕도하고 반말도 하고 나에게 다가옴.

 

내가 뭘 잘못함? 부르면서 다가오길래 그 방향으로 걸어감.

경찰관 한 분이 막 다가오시더니 다급하게 사장을 떼어넴.

뭐 말리는 경찰 없었으면 난 한 대 맞았을지도 모르지,

 

그렇게 코너쪽으로 경찰관이 끌고갔는데, 그때 나머지 경찰 한 분이 소리를 치심

공무집행방해죄로 연행 될 수 있다고 ㅋㅋㅋㅋㅋㅋㅋ

사장은 자기 분에 못 이겼는지 그 와중에 말리는 경찰 멱살 잡음

한 번만 더 잡으면 연행하겠다는 소리에 멱살을 놨나 봄.

 

나는 여자친구와 차에 올라타서 우리때문에 고생하시는

경찰관 분들에게 먼저 가보겠습니다라는 인사를 남기고 유유히 빠져나옴.

 

이게 어제 새벽 1시20분~ 2시20분 정도 사이에 벌어진 일들임.

 

저 일들에 안 쓴 내용중 하나가

숙박 연계 어플을 보면

마일리지 및 페이백이라는게 있음.

저 곳을 우리 커플은 그동안 여러번을 방문했었고,

이번에도 2일차에 저 일들이 벌어짐.

 

사장은 마일리지랑 페이백을 쓰면서 숙박하는 것을 맘에 안들었나봄.

우릴 거지 취급하더라ㅋㅋㅋㅋㅋㅋㅋ

몇 푼 안되는 돈으로 숙박하게 해줬음 고맙게 생각해야지라고 하더라곸ㅋㅋㅋ

더 웃긴건 우릴 악플러 취급하더라 ㅋㅋㅋ

 

우린 그동안 숙박하면 수압이 약한 것 빼면 다 좋다며

리뷰를 남기면서 이 곳을 이용했었거든 ㅋㅋㅋㅋ

근데 우릴 계속 악플만 남긴다고 하길래,

그곳을 빠져나온 즉시 장문의 위 내용을 써줌.

당연 사장의 댓글이 달렸고 우린 얌체족이 됨.

 

세상에 어느 숙박업소가 새벽 한 시에 청소를 하며,

사람이 숙박하고 있는 객실의 문을 함부로 여냐고,

이게 말이 된다고 생각해?

 

아직도 사장은 자기의 잘못이 뭔지 모르고 있나봐,

나는 다른 이유 불문하고 그 문을 열었던 사람이 누구였는지 확인을 하고 싶었고,

사장의 정중한 사과를 원했던 것 뿐이야,

하지만 사장의 대응력 무엇?

적반하장도 유분수지 되려 나를 이상한 놈으로 몰고간것도 부족해서

강제로 퇴출 ㅋㅋㅋㅋㅋㅋㅋ

난 땅파서 돈나오는줄 아나봐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너무 내용이 길어지면 지루해지니 그냥 마무리는 이렇게 할께

 

간단하게 요약하자면

1. 숙박 도중 누군가가 우리가 머문 객실의 문을 염

2. 그것을 목격하고 사장에게 누군지 확인해 주길 요구함

3. 사장은 우릴 이상한 사람으로 몰고가며 같은 말만 반복

4. 경찰 출동, 청소하시는 분인것을 확인

5. 사장은 여전히 우리가 이상한 사람이며 얌체족임ㅋㅋㅋ

6. 사장이 우릴 쫓아냄, 환불요구했으나 환불 ㄴㄴ 차도 안빼줄거임

7. 우리 차 앞이 텅 빈 것을 확인. 그리고 빠져나옴.

8. 사장은 여전히 자기의 잘못을 모르고 있고, 우리가 남긴 리뷰 댓글에

    법적대응하겠다고 으름장을 놓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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