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친구랑 결혼까지 생각하고있었고 사귄지도 벌써 4년입니다.
근데 여자친구는 생각이 다른가보더라고요....
나가서 살고싶은 나라가 있고 하는 일도 그쪽이니(여자친구가 무역 쪽으로 일을 합니다.) 한번 마음먹은김에 하고싶은대로 살고싶다고..
여자친구네가 잘 사는 편입니다.
아버지가 중소기업 사장이시고 조부모님께서는 임대업을 하시는 그 정도의 집안입니다.
여자친구 대학입학때도 아버지가 아예 자취방으로 오피스텔을 하나 사서 주시고 차도 좋은걸로 받았어요.
한가지 웃기는건 여자친구가 면허가 없습니다.
근데 차만 달랑 뽑아오더니 저보고 운전하라고 하더군요.
일단 아버지명의로 원하는 차 뽑은건데 면허따기 귀찮고 자기가 면허있으니까 우리 이걸로 실컷 다니자~ 라며 저에게 키를 맡긴 이후로 제가 계속 운전하는 중입니다.
물론 여자친구가 동행할때만요.
여기까진 여자친구네 집이 어느정도로 잘사는지만 간략히 설명한 것이고요.
본문은 이겁니다.
여자친구를 너무 사랑하고 저희 정말 잘맞는 커플로 잘 사귀어왔거든요.
그런 여자친구가 저런말을 하니.. 너무 충격이 큽니다.
저도 차곡차곡 돈을 모으고 있었고 여자친구랑 이 나라에서 결혼해 잘 살 그 생각만 오로지 하고 있었는데..
자긴 외국인 남자 만나서 결혼이민 생각중이라고
이민 이것저것 알아봤는데 자기가 가고싶은 나라는 기술이나 투자이민으로 가긴 까다로운게 많아 결혼쪽으로 아예 방향을 틀고 있다고 그러네요......
같이도 아니고.. 물론 예전에 여자친구가 이민얘기 꺼냈을때 제가 질색을 하긴 했습니다.
나는 한국 떠나기 싫다고요.여자친구는 그 이후로도 한국 살기 불편하다 한번씩 공기 좋은 나라로 갈때마다 비염도 싹 사라지고 얼마나 좋은지 나는 그게 꿈이야 정말~ 라는 말을 여러번 해봤었고요.
결론적으론 이제 헤어지자고 난 내 길을 갈거고 이민을 가게되면 결혼이민을 생각중이라 앞으로 몇년이 더 걸릴지 모르겠지만 무역 일 하면서 새로운 인연 찾을거라고 날 떠나겠다는 여자친구...
어쩌면 좋을까요 헤어지기가 너무 무서운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