혜원이는 홍성으로 향하는 기차 안에서 열심히 시험 요점정리 한 것을 외우고 있었다. 시험기간 이었기 때문이다. 내일부터 시험이다. 시간은 밤 9시가 되어가고 있었다. 홍성에 도착할시간도 거의 다 되었고 옆자리에는 대학생으로 보이는 남자가 “이토준지의 공포만화”를 보고 있었다. 혜원이도 이토준지를 알고 있었다. 고3때 반친구가 보던 것을 잠깐 본적이 있었기 때문이다. 암튼 홍성에 곧 도착한다는 안내가 나왔고 혜원이는 화장실에 갔다왔는데 옆자리에 있는 남자는 없어졌고 만화책만 덩그러니 의자에 놓여있었다. 기차가 홍성에 도착했고 옆자리 남자는 여전히 돌아오지 않았다. 혜원이는 잠시 망설이다 만화책을 들고 기차에서 내렸다. 홍성역에는 학교로 들어가기 위해 택시를 기다리는 학생들로 붐비고 있었고 혜원이 역시 홍성역을 빠져나와 학교에 들어가기 위해 택시를 기다리고 있는데 아까 기차에서 옆자리에 앉아있던 남자가 택시를 기다리고 있었다. 혜원이는 그 남자에게 “어..아까 제 옆자리에 앉으셨던 분이죠?... 만화책을 두고 내리셨더라구요...여기 있어요”라고 말하며 만화책을 주려고 했는데...그 남자가 “이거 제꺼 아니에요..저도 의자에 누가 놓고 갔길래 본건데...”라며 돌려주지 않아도 된다고 말을했다. 혜원이는 그 남자에게 “xx 대학생 이시죠... 우리 합승해요..저도 지금 학교 기숙사 들어가는 거거든요.”라고 말했다. 그러자 그 남자는 “아..저는 xx학교는 아니고 oo학굔데.. 어차피 같은 방향이니까..그러죠”라고 말을했다. 곧 차례가 돼서 둘은 택시에 탔고 oo학교에 먼저 도착한 남자는 혜원이에게 택시비의 절반을 주고 내렸고 혜원이 역시 학교에 도착해 내리려고 하는데 아까 그 남자의 학생증이 떨어져 있는게 순간적으로 눈에 확 들어왔다. 혜원이는 무의식적으로 그 학생증을 집어들고 택시에서 내렸다. 기숙사로 들어가며 학생증을 보고 있는데 아까 그 남자의 이름은 “심윤일” 이었고 자신과 같은 01학번 이었다. “oo대학 전자계산기 과군....” 혜원이는 이렇게 중얼거리며 기숙사 자신의 방으로 들어갔다. 기숙사에 들어가 옷을 갈아 입으며 혜원이는 “이걸 어떻게 하지?” 하고 생각하다가 “일단 시험이 급하니까 시험 끝나고 돌려줘야지...”라고 중얼거리며 그 남자의 학생증을 책상 서랍속에 넣어두는데.....
다음편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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