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시작을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으니 음슴체
(폰으로 쓰는거라 오타 맞춤법 양해해주세요 ..)
저는 지방에 살고있는 20대 중반임 저랑 중,고등학교를 같이나온 친한 친구가 한명있음 저랑친구는 둘다 공부에 뜻이 없다 졸업하고 취직이나 하자 으쌰 으쌰 하다가 뜬금 나혼자 고2때 대학갈거라고 친구랑 같이 공부 시작했으나 친구는 중도 포기하고 저는 운이좋아서 국립4년제 갔음
친구는 취직하고 어쩌다보니 내가가는 대학하고 친구 직장하고 가까워서 일주일에 한번은 꼭 술이든 커피든 밥이든 함께 했음 (친구가 직장인이라고 얻어먹지 않음 더치페이함) 그리고 나는 개인사정으로 1년 휴학하고 본가 내려가있는 동안 친구가 남자친구랑 결혼준비 한다고 본가로 내려옴 친구 남자친구도 같이 자주 만나서 아는 사이임 남자친구도 좋은 사람이고 사고쳐서 결혼하는 것도 아니고 둘이 너무 좋아서 결혼함
친구들 중에서는 제일 빨리 결혼하는친구가 나랑 제일 친한친구이니 정말 축하는 마음에 가방순이..?(친구 대신 가방 들어주고 축의금 대신챙겨주는거 )를 내가 자처해서 해준다고 함
근데 친구결혼식에 축가 해준다던 친구가 못하게 되서 축가가 빵꾸가 남 어쩌다가 내남자친구가 노래를 꽤 해서 내남자친구가 대신 해주기로했음
아무래도 결혼식문화에 대해 잘 모르기 때문에 친구가 대놓고 "축가 해주는걸로 뭐 해줘야 되냐?" 라고 전화가 왔는데 내가 "내가 축가하는 거였으면 굳이 안챙겨줘도 되는데 내남자친구가 해주는거잖아 남자친구한테 물어볼게"라고함 남자친구도 둘이 되게 빠듯하게 결혼하고 양쪽 집안사정을 대충암 (친구,친구남편,나,내남자친구 같이 자주만남) 그래서 그냥 괜찮다고 해서 내가 너무 고마워서 남자친구 챙겨줬음 그리고 부케도 내가 받기로 해서 엄마한테 얘기했더니 우리엄마가 사이가 가까운사람 결혼식에는 어느정도 단정하고 그 자리에 내가 참석할 수 있다는거에 감사하며 나를 꾸미는것도 예의라고 알려주셨기에 아침부터 머리하고 갈려고 식전에 친구랑 한번더 시간 맞춰볼려고 전화함
나"친구야 식이 12시작이지? 그럼 내가 11시쯤에 예식장도착하면 될까?"
친구"응 축가도 한번 리허설 해보는게 좋으니까 그때쯤 남자친구랑 같이 오면 되겠다"
나"미용실에서 머리하고 갈라면 나도 한 9시에는 나와야겠네 "
친구"니가 머리를 왜해? "
나"원래 나는 친가외가 결혼식에 미용실에서 다 머리하고 갔는데 그리고 나 부케도 받는데 깔끔하게 하고 갈려고"
친구"유난이다 너도 그걸 왜해 니가 ?"
이러는데 걍 기분 상해서 대충 전화끊고 그래도 미용실 예약해놓고 돈도 이미 다 지불해놈
결혼식 당일 아침에 미용실가서 머리함 업스타일 아니고 그냥 밑으로 머리 묶고 정말 그냥 튀지는 않는데 깔끔하게 하고 결혼식 도착해서 좋은게 좋은거다 생각하며 도착했는데 친구가 없는거임 전화해도 안받고 그래서 15-20분정도 있으니 도착해서 그냥 친구한텐 중요한 날이니까 라고 생각하고 그때부터 가방들고 셀카봉들고 축의금받고 식권나눠주고 하객들이랑 친구랑 사진찍으면 찍어주고 구두신고 겁나 뛰어다님 근데 남자친구도 축가한다고 그냥 완전 정장은아니고 캐주얼정장?같은거 챙겨입고 왔는데 친구가 "니네커플은 유난이다 정말 "이러길래 순간 막 쏟아내고 싶다가 간신히 참음 근데 하객중에 내 전남친도 있는거 ㅋㅋㅋ 중고등학교를 같이나와서 친구가 아주 많이 겹침 그래서 부를수는 있는데 한마디 나한테 귀뜸도 안해줌 신부대기실에 전남친 들어오는데 진짜 너무 뻘쭘하고 불편했으나 오늘 주인공은 친구니까 하고 철판깔고 오랜만이다 이쪽에 축의금 내고 식권여기서 받아서 신부측 오른쪽이니까 그쪽에 앉아 하면서태연하게 가방순이함 어찌 어찌 결혼식 끝냄
그리고 친구 신행 다녀오면서 친구 남편이 나랑 내남자친구 고생많이 했다면서 향수를 샀나봄 근데
친구가 "아니 너네가 아무것도 안줘도 된됐는데 남편이 기어이 샀다 ㅋㅋㅋ"
이소리를 하는거임 거기서 내가 화가나서
"야 그래 우리가 언제 그런거 바랬냐고 됬으니까 반품을 하던 중고로 팔던 니가쓰던 해 나도 그런기분으로 받고싶지 않다 니 남편이 좋은 마음으로 산거 니말한마디에 받기싫어"
이랬더니 갑자기 아니 아니 하면서 한국가면 준다고 만나자고 피곤해서 그냥 말실수 했다고 사과하길래 그냥 넘어감
그리고 친구가 한국 들어오고 나서 다른친구들은 만나는데 나만안만나는거임 ㅋㅋㅋ나는 선물때문이 아니라 진심으로 그냥 궁금했음 잘다녀왔는지 만나자고 만나자고 했는데 진짜 2달을 나를 피하길래 나도 짜증도 나고 내가 당시에1년짜리 어학연수 준비때문에 바빠서 연락 안하고 잊고있었음
그리고 2달만에 선물 준다고 만나자고 하길래 나는 선물말고 그래도 친구라고 만나고싶어서 감 까페에서 먼저 기다리는데 갑자기 나타나서 선물만 주고 자기 어디 가야된다고 가길래 참던게 터짐
원래 본디 성격이 진짜 상대방의 끝에 끝까지 보고 딱 끊어버리는 스타일이라 나는 거의 10년지기 친구의 끝에 끝을봤다고 생각하여 친구하나 잃었다 생각하고 연락끊음
그리고 내가 어학연수 1년 다녀와서 다른친구들하고 오랜만에 만나는데 그친구가 옴 애기를 낳았는데 다음달에 돌잔치 하니까 와달라고 ㅋㅋㅋ 어이가 없어서 대놓고 얘기함
"니가 나한테 그렇게 얘기해줘서 고맙다고 진작에 친구하나 잃었다고 생각하길 잘한거 같다고 너 결혼식때 나랑 내남자친구한테 유난이라 그러고 전남친 부를수야 있는데 나한테 한마디 언질해주는게 그렇게 힘들었냐고 "막 다다다 쏘아부침 그랬더니 친구가
"나는 안서운한줄 알았냐고 내결혼식인데 왜 니가 머리를 하고오냐며 니남자친구는 왜 정장입고 오냐고 그날은 나랑 내남편이 가장 빛나야 되는날 아니냐고 선물도 첨엔 됐다더니 갑자기 말바꾸냐고 니네선물사는데 30만원이나 썻다고 "막 그러는거임 그래서 솔직히 나는 내가 뭘 잘못했는지 모르겠음 내가 잘못한거임??
이렇게 글을쓴 이유는 친구랑 나랑 친구가 아주 많이겹침 그래서 나는 그냥 그래 그냥 친구하나 없던셈치자 나랑 가장 친했던 친구이기에 나름 혼자 많이 힘들어서 남자친구 붙잡고 울기도함 근데 이친구가 친구무리에 나를 약간 돌려까기로 까대서 친구들 사이에서 괜히 파가나뉨 나는 우리문제니까 우리둘이 해결할게 라고 하는데 친구가 정치질해서 내가 잘못한건가 ? 라는 생각이 첨으로 듬 ㅠㅠ 내가 잘못했다면 친구가 안받아줘도 사과는 할거임
결혼식날 남자친구가 입은거랑 제일비슷한거 찾아옴 색상은 남색?이었음
내가 미용실가서 한 머리는 이런머린데 내가 머리가 더 짧았음 최대한 비슷한걸로 찾아옴
+++후기랄것도 없는 후기
와 진심 이렇게 많은분들이 봐줄거라고 생각도 못했음..
연예인들 시상식처럼 정말 예상못한반응이랄까..?ㅋㅋㅋ
사실 후기를 쓸 생각은 없었는데 몇분들이 후기를 원하셔서
후기랄것도 없는 후기를쓰게됨 ㅠㅠㅠ
글을쓰는 시간이 12시가 넘어서 어제 일요일날 친구를 만나고왔음 최대한 기억나는대로 대화체로 적겠음
나 - 나는 솔직히 니결혼식에 내가 뭘 잘못했는지 모르겠다 난 나름대로 너한테 도움이 되고싶어서 가방순이도 하고 축가도 부탁하고 예의라고 생각해서 미용실에서 머리하고 간게 너한테 기분나쁠거라고 생각안했고 조금도 미안하지 않다
친구 - 내가 예민했던건 사실이다 근데 나는 니네커플이 그러고온 이유를 모르겠다 말바꾼것도 기분나쁘다
나 - 솔직히 너랑 더이상 대화할이유도 없는거 같고 내가 제일 기분나쁜건 너가 나한테 그렇게 행동하고 애기 돌잔치 오라고 한게 제일 기분나쁘다 내가 너한테 그정도도 안되는 사람인줄 몰랐다
친구 - 애기 돌잔치 오라는게 잘못된거냐 니가 진짜 나를 친구로 생각한다면 기분나빠도 오는게 맞지 않냐 내결혼식으로 니가 얻어가는게 더 많지 않았냐
나 - 누가 들으면 내가 니 결혼식에서 한탕한줄알겠다 그리고 내가 이제 너를 친구로 생각하고 싶지 않다 그리고 향수사준거 돌려주고 싶은데 나도 남자친구도 이미 써버렸으니 못준다 애기 낳았다는 소식 듣고 그래도 친구라고 내가 해외에서 하나두개씩 보일때마다 산거다 이걸로 향수값 대신줬다고 나는 생각할게
얘기는 더 했으나 대화자체가 계속 도돌이표 여서 가독성을 위해 길게 적진 않을게요 ㅠㅠ
애기옷은 안주고 싶었는데 가지고 있어봐야 저한테는 예쁜쓰레기될거 같고 다른사람 주기도 좀 그랬음
아 그리고 아무래도 아직은 나이가 다들 많지 않아서인가 여자들은 거의 원피스였고 남자들은 정장까진 아니고 슬랙스에 셔츠 였음 정장자켓까지 입고온사람이 내 남자친구 뿐이라 그랬나봄 축가할땐 빼고 그날 날씨가 더워서 그냥 남자친구도 계속 자켓은 벗고있었음
저도 물론 흰색 아니고 네이비색상 원피스 입음 ! 제일 단정해보여서..
그리고 외관적으로 자격지심? 때문이라고 해주신 댓글이 많아서 설명드리자면 친구가 엄청 저보다 못생기고 그런거아님
그저 친구가 좀 통통한편인데 저는 좀 마름 그리고 친구가 외관상 맘에 안들어 하는부분이 나랑 반대임
예를 들면 친구가 얼굴이크다고 하면 나는 작음 약간 이런부분이 몇개있고 물론 나도 외관상 맘에 안든 부분이 친구랑 반대인거 많음 나는 피부가 하얘지고 싶은데 친구가 진짜 하얌
나는 나대로 큰 불만은 없었는데 친구는 그게 좀 크게 불만이였나봄
그리고 다른 친구들한테 링크 보내줄까 하다가 그러면 진짜 진흙탕 싸움될거같아서 이때까지 이친구와의 싸움에 한마디도 안했는데 오해인 부분을 다 얘기함
친구는 우리커플이 미용실도 요구했고 축가비도 따로 받아가고 그리고 향수도 사주고 그런줄알았던 거임
그래서 다른 친구들한테도 사실대로 말해주고 "나는 너희들을 친한 친구라고 생각하기때문에 너희가 결혼할때도 나는 미용실에서 머리하고 갈거다 이게 유난이라 생각되면 나도 더이상 이런문제로 싸우기 싫다 나랑 생각차이가 많이 난다고 생각이 드니 나도 이런문제로 감정소모하기 싫다"
라고 하니 대부분친구들은 "그랬냐 진짜 몰랐다 " 하고 오해는 품 몇 친구들은 아니여서 아마 서서히 멀어질듯
인간관계라는게 한평생 살아도 알다가도 모르는거지만 이번 기회에 절실히 깨달음
호구같이 내주변사람들한테 내가 도와줄수있는거 해줄수 있는거 다했는데 물론 나한테 고마워하는 사람들도 많음 진짜 그런마음을 가지고 있는 친구들한테 고마울따름...
10년친구 어이없게 잃었지만 이젠 그친구때문에 속상할 일도 신경쓸일도 없어서 오리려 후련해짐..
친구결혼식 이후로 내가 잘못했나 라는 생각 가끔씩함..ㅠㅠ 내가 미용실 안갔다면 내가 안그랬다면 이런생각 했는데 이젠 그런생각 안들듯
아! 그리고 나는 축의도 따로함 ㅋㅋㅋㅋ호구인증임
저대신 열내주고 정말 제가 틀린게 아니라고 말해주신분들덕분에 1년동안 품고있었던 짐을 덜었음
판여러분 진짜 너무 감사합니다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