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눈팅만 하다가 글을 적어봅니다.
저는 5년간 군생활 하다가 전역하고 한달째 집에 있습니다. 백수죠 뭐...
저희 집안은 합쳐진 가정입니다.
어머니쪽 누나와 저, 아버지쪽 쌍둥이인 형 둘
누나는 14년째 집에서 안살고 따로 나와 살고있다가 결혼을 하였고, 쌍둥이형중 1명은 대학원생으로 학교에서 숙식을 해결하고 올해 졸업해요.
저에게는 지금 3년째 백수인 32살 형이 있는데요.
오늘 오전에 형이랑 싸웠거든요.
우선 저는 불만이 있으면 말을 안하고 짜증을 내는 부류 거든요.
주변사람까지도 피곤하게 만드는 사람이죠...
평상시 형은 아침8시까지 게임하고 오후3시까지 잠을 자요.
그러다보니 같이 집에 있으면서 밥을 먹는데 형은 자고 있으니 제가 보통 밥을 합니다. 밥을 먹은뒤에는 형은 다시 자고요.
형은 집에 있으면서도 집안일을 1도 안합니다. 어느정도 냐면 자신의 빨래도 세탁기에 내놓지 않아 방에 따로 세탁바구니가 있을 정도이고 그나마 제가 전역하고 집에 온 뒤 형에게 ‘집안일을 이제 엄마가 혼자 하셨고 백내장 수술도 한지 얼마 안되고 몸도 안좋으시니 같이 좀 하자’ 라고 하니 저녁에 설거지를 가끔 하고요.
저희집은 일요일에 아침을 먹고 쓰레기를 버린뒤 바로 청소를 합니다.
쓰레기를 버리는데 형의 뒷모습이 보이더군요.
살이 찐뒷모습과 평상시 수동적인 모습에 처음으로 발로 쌔게 차버리고 싶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생각만 들고 실천하지는 않았습니다.
그러고 집에 왔는데 방문을 닫고 나오질 않더군요.
그 모습에 화가나서 괜한 청소기만 우당탕탕 하다가 어머니에게 한소리 들었구요.
그 소리를 듣고 방에서 나와 __질을 시작하더군요.
저는 고쳐야하는것 중에 표정에 감정이 나오게 되는데
청소하는 중에 제가 ‘형 이거(빨래가 한가득 들은 세탁바구니) 이제 방에 좀 놔두지 마라’ 라고 했습니다. (빨래랑 방에있는 ㄸㄸㅇ 치고 휴지버리는 쓰레기통도 어머니가 다 치우고요, 제방에는 휴지통 없습니다.)
청소가 끈나고 형이 제방으로 오더니 자기방으로 가자고 해서 갔더니 ‘어머니한테 불만이 있으면 말해라’ 라고 하는거예요.
어이처구니가 없어서 ‘됐다’ 이러고 나왔어요.
그리고 제 방으로 가니 따라 오더군요.
그래서 하는말이 ‘계속 불만있는걸 말안하면 안바뀐다’ 라고 해서 제가 ‘말을 해도 안바뀌는 사람이 있다’ 라고 말하고 속으론 ‘형같은 사람이’ 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러자 ‘혹시 화난게 나때문이냐’ 라길래 ‘맞다 형이 답답해서 죽겠다’ 라고 받아 쳤습니다.
그러니 형의 눈에서 살기가 나오면서 ‘그래서 뭐가 불만인데?’
라는겁니다.
제가 ‘형이 취직 안하는것과 이렇게 답답하게 사는게 불만이다’ 라고하니 소리를 지르면서 ‘내가 취업 안하고 싶어서 안하냐!’ 라고 하는겁니다. 저는 형의 생활패턴을 알기 때문에 더 어이가 없었죠.
그래서 제가 얼굴에 손가락질 하면서 ‘이게? 취직 하는사람이가?’ 라고 하니 ‘손가락질 하지마라’ 라고 해서 제가 계속 비꼬듯이 얼굴에다가 손가락질을 했습니다.
그러자 거실에 나가더니 부모님께서 티비보시는데 ‘뭔지는 모르겠는데 __ ㅇㅇ이 나한테 불만이 있다’ 라고 욕하면서 소리를 크게 화난 목소리로 지르더라구요.
제가 거실로 가니 어머니는 제가 잘못했다고 뭐라 하시고 아버지는 가만히 계시고, 더 어이가 없어서 제가 ‘형이 답답하니까 내가 불만이 생기지 답답하게 안했으면 이렇게 했나’ 라고 부모님이 계시니 평상 말하는것처럼 했습니다.
그러자 또 욕하고 소리를 지르면서 ‘__롬아 니가 한 행동들 여기서 똑같이 해봐라’ 라는 거예요.
제가 얼굴에 손가락질 하면서 ‘이렇게? 이게 그렇게 기분 나쁠일인가? 참 프라이드도 높다 진짜’ 라고 했습니다.
저는 군생활하면서 이라면서 정비 공구(망치, 드라이버, 스페너 등등)로 얻어맞고 손가락질은 기본에 돌팔매질, 발차기,주먹질 새벽에 자는데 깨워서 구타 등등 많이 당해서 별것 아니라고 생각했거든요.
그러자 ‘나는 너를 가족으로 생각하고 있었는데 너는 안그랬네? 이제 너랑 나는 끝이다 다시는 볼 생각 하지말고 지금부터 남이다!’ 하고 자기방에 가더군요.
집의 분위기는 안좋고 부모님께 ‘제가 잘못했어요. 제가 전역안하고 집에 안왔으면 이럴일도 없었을 텐데 제가 일주일 안에 짐싸서 집을 나갈께요.’ 하니 어머니는 ‘그래 니가 나가라!’ 라고 하시는거예요.
그러곤 형이 짐을 싸더군요.(돈도 한푼도 없으면서)
울산에 있는 친구집으로 다음주에 간다고 하면서 부모님께 ‘그때까지만 신세 지겠다.’ ‘명절 때나 집에 잠깐 오거나 쌍둥이동생을 통해서 연락 하겠다’ 라고 으름장을 놓더군요.
방에 있다보니 어머니가 들어오면서 ‘니가 원하던게 이거냐? 이렇게 형이 집나가면 내가 기분이 좋겠니? 이러다 보면 어머니 아버지는 이혼하고 내가 너랑 같이 사는 수 밖에 없다, 형이 집을 나가면 할머니와 고모들의 눈치가 보이니까!’ 라는 거예요.
생각해보니 부모님이 괜히 새우 등터지듯이 싸움에 말려 들어온것 같아서 제가 형에게 사과하러 갔습니다.
가서 제가 ‘형’ 이라고 하니 ‘누구세요? 방에 나가주세요’ 라는겁니다.
유치원생인가? 라고 생각이 들긴 하지만 사과를 하기위해 계속 말 걸어 보는데 중간중간 계속 말을 자르면서 ‘ㅇㅇ씨 방에서 나가주세요, 이제 남인데 꼴도 보기 싫으니까 나가주세요.’ 라고 하니 제가 ‘그럼 여기 서 있어야 겠네’ 라고 했습니다.
그러자 어머니께 가더니 ‘제 방에서 ㅇㅇ좀 내보내주세요 이제 꼴도 보기 싫은데 방에서 저 지랄하니까 제가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네요.’ 하는겁니다.
아버지께서 ‘이야기 한번 들어봐라 사과 하려고 하는거다 아니냐’라고 말씀하셔도 듣지도 않고 그대로 밖에 나갔는데 어떻게 해야 할까요?
두서없고, 길게 적어서 죄송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