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한주가 시작되어 돌아온 싼쵸옹이다옹.
먼저, 저번 편엔 누나를 많이 위로해줘서 고맙다옹.
하지만 걱정하지마라옹.
누나는 깡따구 있는 경상도 여성이라서
의기소침해서 글 적은게 아니고 화나서 차분하게 열폭하는 거다옹. ㅋㅋㅋㅋㅋㅋㅋ
마상 받고 그러는 여자 아니다옹.
2018년 4월 이야기
싼쵸 10살, 돈키 5살, 치카 1살(10개월가량)
주말에 잘 쉬었으니
처음은 단체샷으로 시작한다옹.
애들은 언제 클련지, 내 듬직한 덩치를 따라잡을 묘가 없다옹.
누나랑 그닥 사이가 좋지 않은 치카라서
치카만 무릎에 올라오면 주접을 떨며 사진으로 남겨놓는다옹.
집사들이 우리의 즐거운 티비시청을 위해서 안락한 자리를 마련해주었다옹.
저쪽에 나무가 한그루 있는데
새 가족이 살고 있다옹. 얼마나 약을 올리는지 콱마 !!!
내가 밖에 나가면 가만안둘꺼다옹.
치카와 돈키의 대형스크래쳐인 인간의 쇼파는 결국 버림 받았다옹.
새로 뭔가를 사왔길래
내가 먼저 시착 해본다옹.
분명 똥통으로 사용 했던 거 같은데
어느새 나의 새 둥지로 만들어버린 것 같다옹.
치카는 왜 자꾸 귓속말을 하는 건지 모르겠다옹.
어차피 누나는 우리 말 못 알아들어.
치카가 나의 새집을 탐내길래 한번 들어가게 해주었다옹.
그리고.
몽매한 인간이 또 쓸데 없는 것에 돈을 쓴 것 같다옹.
이런다고 내가 양파가 되는게 아니다옹.
하지만 만족스러운 컷이 안 나오면 끝이 없는 걸 잘 알기에
한번 정도는 모델다운 표정도 지어줘야 한다옹.
에효. 이건 또 얼마줬냥?
10년을 가르쳤지만
몽매한 인간은 배움의 성과가 없는 것 같다옹.
옛다 니가 원하는 거 !!!
어린 것들은 아직 인간의 습성을 잘 몰라서 극한 거부 반응을 보인다옹.
어쩔 수 없이, 나의 희생으로 행복해져야하지 않겠냥.
내 머리에 유독 잘 맞는 건 비밀이다옹.
내 동생 돈키는 사나이 주제에 식물에 관심이 많다옹.
한때 한참 유행했던 초식남인 것 같다옹.
꽃보다 고양이
돈키는 전에도 말했지만
그루밍의 문제인지 털의 문제인지 눈물이 많다보니 눈곱이 잘 낀다옹.
눈곱 떼는 걸 매우 싫어하고,
눈곱 떼는 사이에 원하는 컷을 놓칠 수도 있기에
눈이 깨끗한 돈키를 보기 힘들다옹.
나 목이 왜 일케 두껍냥??
얘는 여자지만 꽃보다는 다른 것에 관심이 많다옹.
치카가 점점 배가 나오는 것 같은건 나만의 착각은 아니겠지
"오빠, 겨드랑이 냄새난다옹"
내일 만나자옹
동여상은 인스타로~ ssan_don_c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