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결혼이 육개월도 안남은 예비신부입니다ㅠ
처음 만날때부터 쩝쩝거리는 소리가 아주 크고 게다가 맛있게 먹는다는 자부심까지 있는 사람이라서 자주 다툼이 있었어요
근데 결혼이 코앞으로 왔는데 둘 다 폭발해버렸는데 제가 너무 예민한건가요... 밥먹는 내내 입을 2센티정도 벌리고 씹는데 너무 심해서 쩝쩝이라고 했더니 도대체 식사예절을 어떻게 배웠길래 그걸로 뭐라 그러냐고 하네요 너랑 평생을 어떻게 사냐면서...ㅋ
평소에 밥먹으면서 코 풀고 식당에서도 코를 연속으로 네다섯번씩 크게 풀때도 처음엔 뭐라 그랬지만 작게 하라고 하거나 그만좀 풀라고 하고 넘어갔거든요..
그리고 밥 먹고 밥상앞에서 트림을 꺽꺽 해대는것도, 옆에 있는데 트림 하자마자 냄새 날아가기도 전에 가까이서 말 거는것도 다 참으려고 노력했는데....
같이 먹는 열무김치도 숟가락에 밥풀 잔뜩 묻히고 떠먹어서 매번 밥풀이 둥둥 떠다니는 것도 많이 뭐라 했지만 그나마 참고 넘어갔구요..
제가 밥상예절이랑 소리에 예민한 편인 건 맞지만 제가 무리한 부탁을 하는건가요
정말 다른 두 사람이 함께 맞춰가는 게 너무 힘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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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이 더이상 밥 못먹겠다고, 오빠 다 먹으면 먹겠다고 나왔는데 한참 뒤에 지 다 먹었으니까 밥먹으러 오래서 갔더니 돈가스 튀겨둔거 한 조각 빼고 자기가 다 먹어놨네요ㅋㅋㅋㅋㅋ 배려도없는자식 ㅡㅡ
쪽팔려서 누구한테 말도 못하고 유일한 창구 인터넷에 글 올렸다니까 인터넷이 다 자기편이면 어쩌냐고 하고있는데 댓글 좀 부탁드릴게요.. 아무래도 보여줘야겠습니다
모두 편안한 밤 보내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