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은 제가 이상하다고, 해야 할 이야기와 해서 안 될 이야기 구분 못한다고 해서 다퉜어요. 보고 누가 이상한지 이야기 해 주세요.
전에 남편과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던 중, 유방암에 대한 이야기가 나왔어요. 그러다 제가 가슴 큰 사람들이 주로 걸리는 것 같다는 이야기를 했구요. 그 이야기를 들은 남편이 바로 그럼 넌 유방암 걱정 없겠네. 라고 해서 서로 웃고 넘어갔습니다.
그러다가 한 일주일 있다가 시모와 저, 남편 셋이서 차를 타고 갈 일이 있었는데, 이야기 중에 유방암 이야기가 나왔습니다. 그래서 그 때 그 이야기가 나와서 그 이야기를 하려고 하는데 남편이 눈치 체고 하지 말라고 눈치를 주더군요. 그렇지만 별로 이상한 이야기도 아니고 하니까 시모에게 그 이야기를 하며 웃었습니다. 시모도 가슴은 그냥 살 찌면 커지는거고 빠지면 작아지는거니 모르는거다. 이렇게 이야기하고 넘어가셨어요.
그런데 남편은 시모를 내려드린 후에 저에게 어르신에게 우리끼리 했던 그런 성적 이야기 하는거 아니라고 하는 거에요. 가슴 크기 이야기가 딱히 섹드립이나 성적인 이야기가 아니고, 그냥 가볍게 웃으면서 하는 이야기인데다, 결국 제 가슴 이야기잖아요? 그냥 내가 즐겁게 이야기 하는 중에 이야기 한 거고, 시모 분위기도 나쁘지 안았어요. 그런데 남편이 정색하니 좀 당혹스럽더라구요.
결국 남편이 여기 익명이니까 여기 물어봐라, 까지 이야기가 나와서 적게 되었어요. 여러분이 봐서는 제가 해선 안될 말을 한 건가요? 아니면 남편이 민감한건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