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30대초반 평범남자입니다.
인터넷에 처음으로 글을 써올리려고 하니 부끄럽네요.
이야기 간단히 시작하겠습니다.
제가 집이 잘사는 편이 아니었던지라 20살부터 취업할때까지 단한번도 알바를 쉬어본적이 없습니다. 공부 참 열심히했었고.. 제 인생 20대는 놀고싶고 사고싶은걸 수만번 참아왔던것같아요.
그러다 참 운좋게도 대기업에 입사를 하게되었습니다. 한국에서 탑이라 할 수 있는 회사이구요. 연봉은 다들 아실것같습니다.
문제는 보상심리가 참 무서운게.. 참아왔던 제 안에 무언가 터진것 마냥 돈을 무섭게도 펑펑 썻습니다. 제대로 된 사랑 한번 못해보고 이 여자 저 여자 참 많이도 만났습니다.
결혼이란건 절대 제 얘기가 아닌것 같았어요
그러다 정말 사랑하는 사람이 나타났고.. 결혼생각이들고 통장을 돌아보니 대기업 대리급이나 다녔던 사람이 마이너스 3천만원이네요.. 이제야 발등에 불이 떨어진것처럼 가계부 쓰고 쇼핑 끊고 술담배 끊고 연애만 집중하고 허리 졸라매고 새 삶 살아간지 6개월정도 되었습니다.
제가 만나는 사람 돈 이런것들로 저버릴 사람 아니지만, 제가 너무 부끄러워서.. 지금으로선 제 목표가 제 정신못차렸던 과거 고백하고 자금 2천만원정도 생겼을때 프로포즈하는게 최우선이에요.
지금의 수익으로 금방 안정화 될거고 잘 살아갈 자신있는데, 30대 여자입장에서 절대 쉽게 받아들일수 없는 것 잘 알고있습니다. 여러분들이 여자입장이라면, 어떤 생각과 어떤 결론을 내릴지 조심스럽게 여쭤봅니다.
부족한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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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방묻힐글인줄알았는데.. 자고일어나니 댓글이 엄청 달려있네요
많은 관심 조언 감사드립니다. 하나하나 다 읽어봤습니다.
궁금하신점에대해 대답드리려합니다.
몇몇분대로 지저분하게 노는데 쓰진않았습니다.
쇼핑과 술이 9할인것 같네요. 40대초반에 짤리는 삼전은 아닙니다.
그리고 제아이디로 쓰는 공격적인 답글들은 제가 아님을 알려드립니다.
많은조언 너무 감사드립니다. 더 열심히 살아볼게요. 허리 더 꽉 조아매고 모아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