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어 앞에 씹 같은 말 붙는 거 싫어하지만, 애인이 장난식으로 몇 번 언급하길래 붙였습니다..)
20대 초반입니다.
어제 서울로 데이트를 나갔는데 날씨가 좋아선지 많은 외국인들이 놀러왔더라고요. 그거야 상관 없는데 옆에서 외국인이 지나갈 때마다 그 나라의 언어를 하는 거 있죠.
예로, 영국인이 지나가면 "우~터" 이런 식이든가, 중국인이 지나가면 그런 억양을 따라한다든가.
하다못해서 "그거 되게 실례될 것 같아. 안 했으면 좋겠어"라고 하니 처음엔 거리가 멀어서 안 들릴 거라 하다가 만약 외국에 나갔는데 지나가던 사람이 "아녕하세요~ㅋㅋ" 이러면 기분 나쁠 것 같다고 하니 프로 불편러라면서 화내더라고요. 그러고 제가 분위기 풀려고 계속 말 거는 등 결국 어찌어찌 넘어갔어요.
물론 제가 사회복지 전공이라 그런지 (아님말고 ㅠ..) 다른 사람보다 유달리 폐 끼치는 걸 (심할정도로) 싫어하기는 해요.
임산부나 노약자 배려석에는 안 앉고, 피시방이나 길거리에서 시끄럽게 떠들거나 노래트는 걸 안 좋아하서 길거리에 조그만 쓰레기 하나라도 버리는 걸 싫어하고, 전단지 나눠주는 분들 다 받고, 노골적이지 않더라고 가슴 만지는 등의 스킨십을 밖에서 하는 걸 싫어하는데 하나부터 열까지 안 맞네요. 애인은 위엣 것들 다 답답해함
애인 말로는 제가 친구가 없고 피해의식이 있어서 그런 거라 하는데 제가 정신적으로 문제가 많은 상태로 (우울증이나 피해의식, 콤플렉스가 많아요..) 오랜 시간 지내와서 내가 너무 예민떠는 것 같아 고치려고 해도 저는 너무너무 싫거든요.. 참고로 애인은 친구도 많고 슈퍼 인싸에, 저는 소심하고 아싸라서 더더욱 제가 이상한 것 같고 스트레스 받아요..
이런 일로 자주 싸우는 편인데.. 사랑으로 이겨보자! 하려 해도 자질구레한거 하나라도 다 다르니 힘드네요.. 만난 지는 3년인데 하도 헤어지고 싸워서 막상 사귄 적이 4개월 남짓이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