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자극적인 제목 죄송합니다
돈때문에 진지하게 인간관계 스트레스 받는데 의견 부탁드려요
직장생활 하면
친구들 만나는 횟수 줄기도하고
돌아보면 인간관계에 새로운 점이 보이고 회의감 드네요 사주에서도 인복이 없다하더라구요
피해의식일 수 있지만 제 인생을 되돌아보면
사람은 비슷한 소비습관을 가진 사람과 지내야 행복한가봐요
대단한 가정환경은 아니고 매우매우 평범해요
평범한 월급쟁이 부모님 밑에서 외동으로 자랐어요
어릴 때부터 갖고싶은 것 먹고싶은 것은 안된다는 것 빼고 부모님 판단 하에 자유롭게 다 했어요
배우고 싶은것도 자유롭게 배우고 체험같은 것도 많이 다녔어요
부모님은 모임도 다양하게 하시고 아빠는 사람 좋다는 소리 들으세요
저는 사람은 다 착하고 좋은줄 알았어요
유치원때부터 남들에게 잘 퍼주는 성격이었네요
엄마는 초등학교 생일때 스무명 친구들 밥사주고
학급임원이라고 피자같은거 쏘고 전교학생선거나간다고 뒷바라지해주셨어요
중학교 학원 다닐 때도 밥 포장해서 주고가셨는데 매번 친구 밥도 같이 사주셨어요
간식 편의점 가서 사먹고 그랬는데
친구가 여유롭진 않은 가정이라
쓰는게 차이났지만 그땐 별로 못느낀거 같아요
몇년 동안 처음으로 제 생일선물 옷 7천원짜리 갖고싶다 했는데
억지로 주길래 어린 마음에 상처받았지만 아닐거라 무시했었던거 같아요
저는 주는게 아깝지 않았거든요
지금 생각하면 다른 친구한텐 잘했는데 저를 만만하게 여겼던거 같아요
고등학교때 단짝은 항상 돈돈거렸어요
저에게 꽤 얻어먹었던거 같아요
절교하고 기억이 잘 안나지만 엄마가 제가 한 말을 기억하고 계시더라구요
집 몇번 놀러갔는데 집도 그렇고
친구 엄마도 돈돈거린다 기억하고
친구 동생도 겉으론 얌전한데 집에선 물고기 죽이고 친구한테 칼로 상처입혀서 스트레스받아했어요
제가 누구 관심있다부터 다른친구에게 전부 말한거 나중에 알아서 충격먹고 친해질수록 강약약강에 이간질해서 절교했어요
다른 친구는 아직까지 친한데 조금 부유한 집에서 자라서 저한테 안아끼고 뭘 잘주고 성격 되게 좋았어요
제가 힘들 때 주변 신경 안쓰고 남아준 우직하고 밝은 친구였네요
대학생친구들도 대부분 아끼는 스타일이에요
그 중 몇명은 돈돈해요 식당가서
밥 인원수보다 적게시켜 나눠먹어 부끄러웠어요
대학생 때 연애 여러번 했는데
전애인들 다 돈 안썼네요
뭐 비슷하게 냈다쳐도
제 성격자체가 받은만큼 선물이라도 사주고 먼저 내고 올인하는 스타일이었어서
연애하며 제대로 받은 선물은
성년의 날이라며 헤어지며 받은 향수 하나에요
이거라도 준 한명은 부자로 동네에 살았네요
계산적인사람 사귀는 동안엔 간식사들고가고 했는데
애인친구사이에서 저를 우습게여기는 뉘앙스말에 동의하는듯한걸 들었고
환승으로 제가 차이고 나서도 개강날 걔 친구가 저 대놓고 비아냥 거렸는데
지금 생각하면 연애의 발견?거기서 남친 서열 관련된 그거랑 되게 비슷한걸 뼈저리게 느꼈어요
다른 전애인은 같이 여행을 갔는데
교통비부터 까페 등등 쭉 제가 냈다가 언제쓰나싶어
한번 지켜봤더니 저에게 너 왜 돈 안쓰냐 그러더라구요
지금까지 낸건 조용하고ㅋㅋ
대학졸업후 썸 자잘하게 여러번 탔는데
맘에 들어 한두달정도 탄 분은
부모님없이 할머니 밑에서 자라고
직업도 변변치 않았어요
(큰데서 일하는 줄 알았었는데 나중보니 아니더라구요)
생각해보면 첫만남때부터 저렴한 가게에 양도 되게 적게 시켰는데
그게 뭐라고 제가 먼저 계산을했는지ㅋㅋ
식당 가면 싼 고깃집가서 얼마 시키지도 않았고
영화보자길래 예매했냐니까 그제서야하던거하며 계산할때면 나중가서 당연히 뒤로 빠져있고 옷사러갈땐 중고등학생 옷가게 가길래 같이 골라줬네요
차없어서 미안하다 말해놓고
나중가선 아이폰 사서 돈없다고
데이트하러 가는도중에 전화와서 말하더라구요
고백하시길래 잘 모르겠다거절했고 좀 더 지켜보려 며칠 더 만나는데 20만원쓰고 잠수당했네요ㅋㅋㅋ계산할때 쭈뼛거리고 뻘쭘한거 못참는성격이라 제잘못이죠
좋으면 베푸는게 당연하다 생각했는데
거꾸로 생각하면 상대방도 돈안쓰고 즐길만하니 저를 만났겠죠 후회해요
다른 분은 호구조사부터시작해
나랑 사귀려면 데이트 비용은 7:3정도로 해야한다
첫만남때 식비 아끼는게 보였고 3만원 나오고 동전노래방2천원 피씨방2천원 저 차로 집까지 데려다준게 끝인데
제가 안만나겠다하니
집이 어딘지 아는데 어케 그럴수있냐고
제게 돈아낀다 하더라구요ㅋㅋ제가 다음에 사겠다 했었거든요
계좌번호보내며 돈달라길래 2만원 줬네요
딴분과의 만남 역시 호구조사+자기자랑
제 연봉 궁금해했고 직업도 좋고 돈도 잘쓰는데
지금생각해보면 사람 아주 쟀네요
첨에 사다가
계산 전에 화장실가서 한참 안나오기랑
자기가 쓴만큼 제가 쓴거랑 비슷하게 했네요
생일선물은 제가 준거라치고
끝나고 한참뒤 새벽에 연락오더라구요 기분나쁘게
아직 연락하는 친구
한명은 월급 중 얼마 부모님 드리고
거의 항상 돈없다하고
물건 질보다 가격으로 선택했고
생일선물도 성의생각해서 좋은거 주면 변변치 않게 주고
어디가게 퀄리티 좋대서 처음으로 같이 갔는데 예를들어 식혜 하나에 만원정도
가격보고 미쳤다 이래서 직원앞에 제가 무안해졌고
저 혼자 사와서 다쓰니 콩고물떨어지기 기대한 눈치더라구요?
평소 먹고픈거 먹고 자라서 맛있는건 일상느낌인데
맛있는거 사먹으면 항상 자랑해요
그리고 뭐뭐 먹고싶다 말하면서 안사먹어요
맛있는거 먹고 뽐내는게 저한텐 충격이었네요
제가 3만원짜리 마라새우 먹고싶댔는데 비싸다그러고
참치캔에 밥먹는댔더니 부유한 자취생이라네요
20만원쓰고 잠수탄 분도 제가 부모님이랑 외식하러나와있다 카톡하다가 잠수탔던데 환경차이로 사소한거?
자기는 그렇지 못해서인지 아 그랬었구나 이렇게 받아들이는 게 아닌 느낌? 자기 처지를 슬퍼했는지 자격지심인지 뭔지 대화할때 그런게 있었던 거 같아요
이제는 제발 돈돈거리지 않는 사람 만나고싶어요
알아서 베풀면 저도 그이상으로 해주는 성격인데
하도 당해선지 피해의식이 쌓이고 돈이야기하면
정떨어지네요 진짜 돈 노이로제 걸린거 같아요
잘사는 친척언니오빠는 잘사는 티도 안내고
인격도 좋고 부모님께 손안벌리고 열심히 살아서 부럽고 곁에있었으면 하는 존경하는 사람이에요
그런 사람이 곁에 있으면 좋을 것 같아요
돈없는게 뭐가 자랑이라고
저는 먹고픈거 돈없어서 못먹어도
친구랑 못놀때 돈없으면 돈이야기 안하고 다음에 만나려하는데
자기가 없는걸 불만가지고
돈때문에 못논다
돈없을때 놀러나와선 돈없다고 비싼거먹으면 안된다그러고
그럼 대체 돈있는 날은 언제래요?
아는 동생 만났는데 생일선물 챙겨주고 먼저 뭐 사주고 이랬는데
이번에 제가 돈없으니 국물도 없네요ㅋㅋ
제생일선물 안챙기는건 이해한다쳐도 놀러오래서갔더니 참ㅋㅋㅋ뭐하나도없어
돈없다돈없다입에붙어서 누군 돈있어서 너랑 노는건지
돈없다고 제 부탁 거절해놓고 같이있는데 싼 신발가게 가서 사더라구요 거기서 정떨어졌네요 말할 때 자격지심도 느껴서 실망했어요
군인 동생 휴가 나온대서 호감있던터라
만났는데 현재 돈없다고 내주면 나중에 주겠다고 하더라구요 거기서부터 화났어요
먼저 내려하면 제가 살생각이었거든요
돈없으면 미리 준비해놓던가
순수할거라 기대하고 나간 제가 등신이죠
썸탄 남자분 중에 나이도 어린데 월급 차곡차곡모아 대출껴서 집 샀다고 저에게 먼저 말하면서 호구조사 안했던 분도 가치관이 안맞아 끝냈어요
이분은 안아까워하고 저한테 잘쓰는 분이었어요
제가 끝내고나서 쓴 돈 반 준다준다해도 끝까지 안받으시더라구요
대신 돈준다고 연락한 저한테 다시한번 기회 주지 않겠냐고.. 이 때 살짝 감동ㅋㅋㅋ얼마나시달렸으면이란 생각이 함께 들까요ㅠ
가진게 적은만큼 아까워하고 손해보기 싫어하는게 어쩔수없는건가요
사람 오래보면 인성드러나는데
제가 인복이 없어서 실망할 일이 너무 많네요
주변에 거르면 남는 사람이없어요
그냥 안저런 사람이었으면하고 부끄러운줄 알았으면 해요
가진게 많을수록 여유로운거 같아요
케바케라하지만 제가 겪은 사람들은 그랬네요
가정환경이 되게 중요한걸 점점 살면서 겪어요
돈이없어도 자존심은 있어야죠 궁상맞지 않았으면 해요
인생은 혼자인걸 잘 알지만 앞으론 여유있는 사람만 만나고 싶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