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23살 회사에 다니는 평범한 여사원입니다. 지금 이렇게 글을 쓰는 이유는 회사 때문이 아닌 제 건강때문입니다. 굳이 말하면 제 정신상태도 문제가 있는듯한 느낌도 오는군요
고2때 저는 뇌에 물혹이 있다는 판정을 받았고 부주상골증후근이라는 발목의 한 두드러진뼈로 인해 극한 운동량으로 인해 아치가 무너져 평발이 되었습니다. 덕분에 체대를 목표로 운동을 하던 저에게는 꽤나 절망적인 이야기 였습니다. 줄넘기 10분은 워밍업이라고 생각하던 자신이 발목이 으스러질꺼같아 1분도 못하는 제 자신이 원망스러웠습니다. 공부도 담을 쌓고 지낸 터라서 그나마 자신이 조금있던 외식업을 택해 고3 2학기때 바로 외식업으로 나갔습니다.
그때는 몰랐는데 일을 하다보니 10시간정도 뛰어다니며 홀과 주방을 봐야했고 퇴근버스를 타고 집주변에 내리면 다리가 너무 아파 30분은 그 자리에 멍하니 앉아있었던거 같습니다. 그렇게 발목은 좀 더 안좋아졌지만 사람들과 대화하고 부딛치고 그런 애너지로 인해 버텼었죠. 대신 무거운걸 이고 나르고 하는 덕에 팔목과 발목에 염좌가 생기고 발목에는 아킬레스 힘줄 염증이 생겼습니다. 팔목도 그냥.. 뭐 중간중간 아파 가면 기브스를 해주고는 했지만 그것도 일시적이였지만요. 그렇게 3년째 저는 운동에 목이 메여 일반 회사를 들어가고 운동을 취미로라도 시작했습니다.
그저 하루 2시간 일주일에 두번이라는 짧은 시간이 저에게 단비같았습니다. 하지만 제 몸은 정말 운동에 적합하지 않은지 반년만에 허리디스크를 앓기 시작했습니다. 이제는 슬슬 징크스도 보이더라구요. 스트레스로 담배를 피니 제몸에 맞지 않아 빈혈로 쓰러질 뻔한 적도 두세번 되는것같습니다. 지금으로 약 5년전에 갔던 병원도 슬슬 mri찍으러 가야하는것도 알고있지만 혹여나 만약 커졌다면.. 이 물혹이 악성이면 이라는걱정도 들면서 지금까지 이렇게 살아왔는데 괜찮지 않을까라는 생각도 합니다.
그리고 별로 삶에 대해 그렇게 막 끈질기게 살고싶다는 생각도 별로 없는거 같습니다. 어딘가 아프면 그냥 아픈대로 생을 마감하고 싶기도 한거같아요. 물론 우울증이 심한이유도 있겠지요. 이 과정에서 모든걸 제 돈으로 감당하기도 조금은 무리가 된다는 생각도 합니다.
저는 지금까지 한달 벌어 한달 놀고 몇백모아서 여행가고 먹고싶은거 먹고 부모님 지원없이 그저 집은 자는 수단이였던거 같습니다. 무엇을 어떻게 하고자가 아니라 궁금했습니다. 막얀 여러분이 몸이 성치 않아 치료할곳이 정말 많다면 굳이 치료를 할것인가에 대해 좀 궁금했던거 같아요. 뇌는 예전까지만 해도 달에 한번정도 극심하게 아파 눈물 콧물 쏟을정도로 아팠는데 3달전부터 이상하리 만큼 두통이 사라져 병원을 굳이 가야하나 괜찮으면 병원을 왜 가나 라는 생각도 들고.. 솔직히 지금 제가 무슨 이야기를 하나 싶기도 하고 이렇게 긴글 안읽으시는 분들이 더 많다고 생각합니다. 그냥 넋두리 같아요...ㅎㅎ 별로 삶에 끈기도 없고 몸은 아픈곳이 많고 그러니 돈모으는것도 별로 이유가 없다고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어릴쩍부터 돈이 없어 못한게 많아 영어학원도 다녀보고 운동도 동호회도 하면서 삶의 이유에 대해 많이 찾아보기도 하구요. 글이 좀 많이 길어졌네요... 맥락도 없는 긴글 읽어주셔서 너무 감사합니다. 그냥 이렇게 이야기라도 해보고 싶었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