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매일 틈틈히 판 글만 보다가 이렇게 직접 쓸 일이 올 줄이야..
편의점 알바만 3년째 하는 사람으로 음체로 들어가겠음.
나는 말 그대로 알바임..
집 앞에 꿀타임으로 알바 중 임.
참고러 30대이며 애기 어린이집 보내고 어린이집 보내는 시간만 하고있음.
여기까지가 내 소개이고
3년째 겪은 것 중 몇가지만 쓰겠음.
여기가 아파트 단지에 있는 편의점이라 동네사람이 많음.
이분도 일주일에 2~3일은 내 시간때에 오심. 한창 휴가철때 이분이 오시더니..
아-"물 얼린거 팔아?"라고 물으셔서
나-"없는데요"라고 대답했음.
아-"그럼 내꺼만 얼려줘~"
나-"얼릴 곳도 마땅치 않고 그건 제 마음대로 해드릴 수 없어요"
아-"점장 언제와?"
나-"잘 모르겠어요.."
아-"아니 나 놀러가니깐 좀 얼려"
나-"안되는데요.."
그러니 갑자기
아-"점장오면 아가씨 때문에 여기 못 오겠다고 아가씨 짜르라고 해야겠네"
나-"네~그러세요"
아-"담배줘 던힐1미리"
드리니..
버럭 하시며
아-"딴거!!!"
(참고러 담배 그림보고 화내는거임)
이분이 오늘도 오심
콘을 사셨는데 행사제품이였음.
2개사셨길래..
나-"이거 2+1인데요.한개 더 가지고 오셔도 가격 같아요"
가져오셔서 계산을 했음
나-"3600원입니다."
아-"왜 이렇게 비싸 그럼 한개빼고 깎아줘"
나-"그건 전산상에 제가 어떻게 해드릴 수 없어요"
아-"도둑놈새끼들"
이러곤 밖에 테라스쪽에서 다른분과 쏘주를 드셨음..
한시간 뒤에..
아-"이거 아이스크림 냉장고에 있는걸루 바꿔줘!!!".
나-"한시간전에 사신걸 다 녹아서 못 바꿔 드려요~"
다행히 오늘은 쳐다보시곤 그냥 자리에 가셔서
바닥에 버리심..
두번째는 정말 안.치.우.고.가.심.
막걸리. 소주.맥주.
테라스에서 드시는건 괜찮음~
계산하면서도 최대한 웃으며..
"다 드시면 쓰레기통에 넣어주세요^^"
라고 해도..그냥 가시는 분이 70프로..
가시기전에 치워주세요~라고 하면..
된통 화내심!!!!
"물건 팔아줬으면 니가 치워!!!"
처음엔 상처도 받음..
무섭기도 하고..
3년째 되니 그냥...흘려들음..
세번째 내가 알바시작한지 3개월쯤임.
한여름이였는데..
간간히 오시는 분이
아-"휴가 안가?"
나- "알바라서요 일해야되요"하고 말을 끝내려했음..
아-"나랑 계곡가서 삼계탕 먹으며 놀러갈래?"
나-"제가 왜요?"
그뒤론 오셔도 이상한 소리 안하고 계심.
네번째 어중간하게 20대인지 10대인지
알수 없는 여자가 통화하며
여-"말보로레드요"
나-"신분증 보여주세요"
여-"99년생이예요 "
나-"보여주세요 신분증"
여-"아 여기 편의점 조카 짜증나게해"라며 통화하는걸 들음
나는 성격이 좀 욱함..저거 듣고 짜증이 솟음
근데 신분증을 던지네???
나는 신용카드를 던졌음!!!
욕을 하기에..
나-"욕하지 마시죠.나이도 어리신데.."
여-"나이값이나 해!!"
이러고 감..ㅋㅋㅋ
다행히 뒤에서 보던 아줌마가 위로 해줌..
요즘 애들이 무섭다며....
다섯번째.
요기엔 친언니가 살고 있음..
그중 큰 조카가..초딩3학년때임..
뒷문으로 조카가 들어오고 있었음..
씨씨티비로 오는걸 보고 있었늣데
조카가 뒷문 잡고 있고 뒤를 봤음.
그리곤 쏜살같이 나한테
조카-"이모 안녕"하고
앞문으로 나갔음
그리곤 그뒤로 아저씨 한분이 오심
오시더니 욕을하는거임.
아-"__의새끼가 어쩌구저쩌구~ 자기를 쳐다봤다더니~어쩌구"
그리곤 나보고 지금 초딩한명 가지 않았냐고.
그래서 지나갔다니..그새끼가 쳐다봤다고 계속 욕하길래..
나-"욕 그만하세요"
아-"샹놈의새끼~"
나- "요즘 세상이 무서우니 뒤를 한번 더 봤을 수도 있죠.."라고 최대한 좋게 얘기함..
그랬더니 또 욕하길래..
거기선 나도 욱했나봄..
나-"내새끼한테 욕하지 말라고!!!"라고 외침
나중에 조카테 물으니
뒤에 아저씨가 오시길래 편의점 가시는건가..
두번 돌아봤고..
편의점 오시는거 같아서
문 열고 손 다치실까 문을 잡아줬다는거임ㅜㅜ
여섯번째는..
어느 할머니가 계산하고
등산쪼끼 주머니에 거스름돈을 넣었는데.없어져서..
다시 오셔서 달라셔서 드렸다고 했더니..
날 도둑년취급했음ㅜㅜ
조카까지 데려오셔서..
나도 씨씨티비 녹화분 보여드림..
근데 나는 드렸고..밖에 씨씨티비 걸어가는거까지 봄..
그래도 할머니는 나보고 가져갔다고..
나는 그래서 계속 이러시면
경찰에 내가 신고하겠다고 함..
조카분도 씨씨티비보더니 이분 도둑아니라고~죄송하다고 하셨지만 억울해서 눈물났던 기억이!!!
암튼 생각나는 일화만 비오니 풀어봄ㅎㅎ
뭐..좋은 분들도 많으심..
아파서 몇일 못 나왔을땐..
내 안부도 자주 물어봐주시고ㅎㅎ
더울땐 쓰윽~아이스크림이나 음료수 주시는 분들도..
인사를 잘 받아주시는 분들도 많음ㅎㅎ
마지막으로 어떻게 마무리 지어야할지는 모르겠지만..
알바생이여도 사람이니 너무 무시하지도 마시고ㅜㅜ
가끔 전 후 타임 말들어보면..
시비도 많이 거신다고 하는데..
그러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비오는 하루 잘 마무리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