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 요즘 하루하루 무의미하게 보내고 있어요.. 올해 재수생인데 스스로를 많이 미워하게 되고 사소한거 하나에 나를 깎아내리고 싫어하게되는 것 같아요ㅜㅜ 혼자 자존감 높이려고 친구들이 평소에 해줬던 칭찬들. 저에 대한 좋은 얘기들을 떠올리면서 저를 미워하지 않으려 하는것도 이젠 지치네요. 애써 괜찮은 척. 밝은 척하려고 하고 누구한테 힘들다고 진지하게 말해본 적도 없고..ㅎ 그냥 울고 싶은 날이면 방에 불 끄고 엉엉 소리없이 우는게 제가 할 수 있는 전부에요 . 그래서 그런지 너무 우울하고 이게 막 겉으론 아무렇지 않은 척 웃으면서 지내는데 마음은 타들어가는거 알아요.....? ㅠㅠㅠㅠ
이 지겨운 수험생활이 끝나면 나아지겠지 싶다가도 대학 입시 결과도 두렵고 주변사람들의 기대에 부응하지 못할까봐, 또 수많은 시선들이 그냥 두렵기만 합니다..
진짜 너무 힘들어요. 올해 한 해가 날 이렇게 괴롭힐 줄 몰랐어요. 엄만 아무렇지 않게 엄마 주변 지인분들/ 가족 아들.딸들 성적 말하면서 나랑 비교하고 있고, 비교 당하는 것도 짜증나는데 성적이 쉽게 오르질 않아서 내 자신이 더 미워지고 그러네요
부모님께 자랑스러운딸이 되고 싶은데 그마저 쉽지 않아 죄송한마음밖에 안들구요..그냥 항상 죄송해요
1년을 오로지 나한테만 투자하는 소중한 시간이다 ㅡ 하고 아무리 긍정적으로 생각하려해도 한계가 있나봐요.. 최근 들어서 더 약해지는 것 같고 누구한테 털어놓지도 못하고 혼자 울어야 한다는게 더 슬프고.. ㅎㅎ 저 어떻게 해야할까요?
이거 누가 볼까 싶지만 걍 너무 힘들고 다 잘됬음 좋겠고 빨리 걱정없이 놀러다니고 하고싶은 일들 하루종일 맘껏 할 수 있는 날들 왔음 좋겠어서 주절주절 씁니다..
아씨 이거 쓰니까 또 눈물나네 짜증나 !!!!
+) 밤에 자려고 누웠는데 너무 서럽고 우울해서 주절주절 쓴 제 글에 댓글로 조언해주셔서 너무 감사합니다.... ㅎㅎㅎ 오늘 공부를 마치고 집에 가는길에 제 글에 들어와봤는데 이렇게 많은 분들께서 보신줄 몰랐어요 ㅠㅠ 하나하나 다 새겨듣겠습니다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