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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누나가 저보고 공감능력이 결여됐대요

남동생 |2019.09.09 17:51
조회 26,635 |추천 4

 

안녕하세요 20대 남자입니다
친누나와의 불화로 객관적인 조언이 필요해서 글남겨요

 

누나와는 연년생이고 평소에는 사이가 좋은 편인데
가끔 부딪치는 문제가 좀 있어요
저는 누나가 예민하다고 생각하고 누나는 제가 공감능력이 부족하다고 하는데요

 

우선 최근 일부터 말해보자면
누나가 길을 가는데 아저씨 둘이 맞은편에서 걸어오며 지나다니는 여자들 얼굴 평가를 했대요
"얘가 더 이쁘다", "저 파란옷 입은 여자애가 더 이쁜데?" 이런식으로..
누나한테도 얘도 이쁜데? 이러고 지나갔나봐요

 

저한테 와서는 아는 경찰분에게 이야기하니까 성희롱으로 신고하지 그랬냐고 했다면서

신고할걸 그랬다고 기분 나빠하더라고요
전 그게 무슨 신고가 되냐고 그런걸로 신고 안된다고 했거든요
그랬더니 왜 신고가 안되냐고 성범죄는 피해자 진술이 증거로 크게 작용되는거 아니냐

나만 피해당한것도 아니고 다른 피해자도 있지 않냐 하길래
그럼 신고되는지 해보든가 그랬습니다
그랬더니 갑자기 말을 꼭 그렇게 남보다도 못하게 해야겠냐면서 혼자 열내고 나가더라고요
그게 지난주 일인데 지금까지 서로 말도 안하고 냉전중이에요

 

예전에 오피스텔 살았을 때는 엘리베이터가 4대였는데 어떤 아저씨가 1층에서 가만 있다가

굳이 누나가 타는 엘리베이터를 따라타더래요
층수를 누르지도 않고 아예 몸을 틀어서 누나쪽만 쳐다보다 집 문 앞까지 따라왔던 적 있거든요
바짝 따라오다 집문 열었을때 불켜져있는거보고 그냥 지나쳐서 간 적이 있었어요
며칠 뒤에 제가 약속이 있어서 밤에 나가려는데 누나도 오피스텔 1층에 있는 편의점에 갈거라면서

같이 나가자더라고요
전 약속때문에 빨리 가야하는 상황이었는데 편의점에서 물건 금방 살테니까 같이 엘베타고

다시 올라갔다가 자기 집들어가는것만 보고 내려가면 안되냐고 하는거예요
약속 늦었다고 설마 물건사고 올라가는 그 짧은 사이에 뭔일 생기겠냐고 약간 짜증을 냈는데

무섭다고하길래 결국은 집들어가는거 봐줬어요
그때도 니가 안 겪어봐서 얼마나 무서운지 공감을 못하는거다,

여자친구가 과제해야되는데 용지 없다고 했을땐 A4용지 주겠다고 택시까지 타고갔다오는 애가 왜 가족인 자기한텐 1층에서 14층 데려다주는것도 짜증을 내냐면서

쌩판 남도 그렇게는 안할거라고 그랬었거든요

 

누나가 납치당할 뻔한 적도 있고 남자가 신체 일부를 터치하고 도망간다거나 하는 경우도 있었고

밤길에 남자가 따라온 적도 있고 대중교통에서 신체접촉하는 남자들도 있었고 바바리맨도 보고
하여튼 그런 일들이 많아서 밤길도 무서워하고 남자에 대한 경계심이 많은 편이긴 해요

 

저는 직업특성상 교육자료를 만든다거나 공부를 계속 해야하기 때문에 집에서도 바쁠 때가 많은데

가끔 누나가 집앞으로 데리러 나오라고 할때가 있어요
귀찮아서 싫다고 할 때도 있고 투덜거릴 때도 있지만 어쨌든 데리러 나가거든요
남보다도 못하면 그렇게 하겠나요

 

평소에도 자기한테 공감 안해주면 많이 서운해하는 스타일인데
저는 그게 뭔가 답정너 같다고 생각이 들어요

 

그런 것도 다 제가 공감능력이 결여되어 있기 때문이라고 하네요
여러분들은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지금 저도 말 한마디 안 걸고 있긴 한데 제가 먼저 사과를 해야 될까요

추천수4
반대수375
베플ㅎㅎ|2019.09.09 18:50
누나가 납치당할 뻔한 적도 있고 남자가 신체 일부를 터치하고 도망간다거나 하는 경우도 있었고 밤길에 남자가 따라온 적도 있고 대중교통에서 신체접촉하는 남자들도 있었고 바바리맨도 보고 하여튼 그런 일들이 많아서 밤길도 무서워하고 남자에 대한 경계심이 많은 편이긴 해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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