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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정식구와의 접촉, 신랑이 힘들어해요.

2321 |2019.09.16 15:50
조회 22,239 |추천 4
안녕하세요. 결혼한지 3개월 갓 넘은 28살 여자입니다.
인스타나 페북같이 sns에 떠도는 판 캡처된것만 가끔 보다가 직접 들어와서 쓰는 관계로 문체도 잘 모르겠고 나오는대로 쓰는 점 양해해주세요.

저희 시댁은 저희가 사는 A도시에, 걸어서 10분거리에 있고, 친정은 차로 1시간20분정도 거리의 B도시에 있습니다.
신랑이랑은 3살차이나구요. 연애는 6개월정도 짧게하고 결혼했어요.

시댁이 가까이있어 시댁때문에 문제가 있을거라는 예상과는 달리 친정때문에 자꾸 문제가 생깁니다.
하..뭐부터 얘길 해야할지 모르겠네요.

1. 제가 3살터울의 여동생이 있는데 여동생은 C도시에서 대학교를 다녀요. 가끔 집에올때 C도시에서 저희 친정이있는 B로 가는게 아니라 A도시로 옵니다. A도시에 저희 친정부모 소유 아파트가 있기때문이죠. 현재는 저희 친오빠가 살고있어요.
결혼하기전엔 제가 저희부모님 소유 아파트에 살았었는데 동생이 올때마다 제가 새벽이고 데리러가고, 늘 밥해먹이거나 사먹이고, 놀아주고, 동생이 누구랑 약속잇다고 하면 차태워주고 끝나면 데리러가고.. 뭐 그렇게 살아왔어요. 그걸 신랑은 다 봐왔구요. 첨엔 신랑과 동생 잘지냈어요. 솔직히 결혼전 그 아파트엔 저혼자 살았는데 신랑이 같이 살다시피 드나들었던건 사실이에요.
그런데 제 동생이 예상치못하게 나오늘 집에간다. 하고 집에내려오면 그당시엔 남친이엇던 제 신랑은 본인의 흔적을 다 지우고 본인집에가서 자고 해야했죠. 그런부분에 신랑은 동생한테 불만이 좀 있었어요. 그래도 말할 권리는 없으니 저한테 투정하고 넘겼죠.

이제 결혼을 하고나서도 그런일이 반복된다는 겁니다. 오후4시에 언니 나오늘 간다. 데리러와. 저녁먹자. 하면 저는 또 얘를 케어할 사람이 없다고 생각하니 거절도 못하겟고, 신랑은 진절머리 나고 저흰 자꾸 다투기 시작했어요.

결혼을 하고 동생이 저희집에 집구경삼아 놀러왔어요. 그것도 하루전날 저한테 통보왓어요. 낼언니집 간다고.
(*신랑은 집에 누가 오는게 그렇게싫답니다. 부모님들도요. 누가왔다가면 집전체를 본인이 청소해요. )
아무튼 우여곡절끝에 동생이 왔어요. 평일에 저 6시에 퇴근하고, 동생에 친구랑 놀고있는곳에 제가 태우러가서 집으로 데려왔어요. 전 그때부터 동생이 또 제가만든 어떤 음식이 먹고싶다고 해서 만드느라 정신이없었어요. 사실 동생이 집에오기전 또 동생오는일로 신랑이랑 안좋았어요.
밥을 차려서먹는데 동생이 뭔가 냉랭하다고 생각이 들었는지 갑자기 울었어요. 자기가 민폐된거같다면서..

2. 8월에 친정집에 부모님 결혼기념일, 아빠생일 다 있어서 8월에 친정집에 한주걸러 갔었어요. 그중에 한번은 1박2일로 자고왔구요.
그런데 저희부모님이 마지막으로 갔다온지 한주 뒤에 또 일 도우러 오라는 것입니다. 저희신랑은 저와 둘이 보내는 시간을 뺏기는걸 매우 싫어해요.
아무튼 저한테 계속 이번주말에 오라는 말에 제선에서 좋은말로 거절을하려고하니, 부모님이 이번엔 신랑한테 직접 말하겠답니다. 신랑한테 직접말하면 저희 신랑이 거절을 못하잖아요..
그래서 제가 한주걸러갔지않냐, 추석도 곧이고 하니 그때가겠다, 솔직히 신랑이 너무자주가는것같아서 부담스러워한다, 그리고 신랑에게 직접 오라고 말하고 그러지말아달라고 부탁한다고 했어요.

그랬더니 저희엄마가 장문의 카톡이와서는, 니가 안온다고 하는말에 우울했다, OO(제신랑)이가 그렇게 부담스러워할줄 몰랐다, 처제 사랑은 형부라는데 저번에 너네집에 밥먹으러 갔을때 동생 울었다고 하던데 OO(제신랑)이가 얼마나 불편하게 했으면 애가 우냐, 이말외에도 케케묵혀두엇던 서운함을 쏟아내더라구요.

3. 요번추석때 저흰 추석당일 오후5시반쯤 친정에 갔고, 저희오빠는(아직 결혼안함) 근무서야한다고 밤11시넘어서 왔어요. (진짜 근무인지 아닌지는 솔직히 모르겠음)
그담날 저희집 일을 도와달라고 하는데 어쩌다보니 저희 오빠는 일을 안했어요. 신랑혼자 엄마아빠를 도와 일했어요. 그러고 점심먹는 자리에서 제가 아빠에게 신랑 칭찬을 좀 해주라고 계속 운을 띄웠어요. "아빠 OO(신랑) 진짜 잘하지않나?? 생전 첨해보는일인데~~" 이런식으로 유도를 하는데 아빠가 반응이 없었어요. 저는 이런저런 일이 열이받아서 점심먹는둥마는둥 신랑 끌고 집에가자고 하고 와버렸습니다.
이렇게 또 서운함을 안고 집으로 왔답니다. 신랑은 자기는 힘들어도 자기마음을 제가 알아주는게 고맙다고 그거면 된다고 했어요.

4. 오늘, 또 제 동생이 저녁같이먹자고 연락이왔어요. 부모님소유 아파트에 저희오빠가 살고있는데 말이에요. 신랑과 또 싸웠어요. 이틀전에 개고생하고왔는데 또 처가러쉬냐고,, 저보고도 좀 적당히 하랍니다.
그래서 저희엄마에게 말했어요. 동생 뒤치다꺼리 하는거 힘들다했더니
"언냐가 좋은갑지~~ 수고스럽지만 좀 해라. 아빠는 너네둘이 잘노는게 젤 좋단다. 엄마아빠 다 안다." 라고왔어요.
(*제 동생이 공부를 잘해요. 저희아빠에겐 동생이 제일 이뻐서 저희부부앞에서도 막 제동생 칭찬을 해요. 걔는 똑똑하고 남다르다느니, 나중에 잘될텐데 미리부터 투자를 해놓고 잘보여 놔라느니 농담반 진담반 귀에 딱지가앉도록 말해요.)
그래서 전 "동생이랑 잘지내는게 좋은게아니라 잘난 동생 불편하지않게 잘 보살피는게 좋은거겟지. 이러면서 모든 책임과 의무는 우리(친오빠와 저)한테 있지. 단순히 돈을 벌고 안벌고의 문제는 아닌거 같다. 엄마 나 너무 할말이 많고 스트레스받아. 우리 시어머니는 자주올필요도없고 돈 선물 필요없고 너네둘이만 즐겁게 살아라고 하신다. 추석때 친오빠는 일도안하고 사위가 이집 일꾼인듯 생전 첨해보는 일 하고도 그게 당연하게 여겨지는 분위기, 백날 잘하다가 한번 못하면 묵은 서운함 쏟아내고 나가리 되는 이관계가 힘들단다. 나도 신랑을 비난도 해보고 싸워보기도 했는데 싫다는걸 어떡해. 그래도 할 도리는 하잖아. 내가 넘 답답해서 젊은 사람들에게 물어도 봣는데 사회적 통념을 벗어난 부분이 있는건 확실한것 같다" 라고 했더니

"좀 싫어도 내색하지말고 지내면 원만하게 지낼텐데 그렇게 일일이 다 티를 내야하나? 진짜힘들다. 너네랑은 안엮이는게 상책이다. 니는 니신랑만나고 이상해졌다, 닌 신랑을 잘못만났다. 니네신랑은 우리집 분위기에 안맞다. 친정식구땜에 스트레스받고 싸우면 안보고 안엮이는게 답이지."
라고 막말을 쏟아내네요.

두서없이 글을 썼는데 제가 친정에는 어떡해야할지, 신랑에겐 어떡해야할지, 이 끝없는 전쟁은 어떡해야 끝이날지 조언 부탁드립니다.
추천수4
반대수163
베플음음|2019.09.16 16:19
남녀 바꿔서 본인 글을 읽어보세요^^ 시부모가 한주 걸러 내려오라니까 남편이란 놈이 집사람이 불편해서 싫대!!! 이 ㅈㄹ한 거잖아요...... 그리고 대학 다니는 다 큰 동생에게 왜 케어할 사람이 필요해요? 친구들 불러서 먹거나 배달시켜 먹거나 지 알아서 하겠죠. 정신 안 차리면 딱 이혼 당함.
베플ㅇㅇ|2019.09.16 16:01
님 가족들이 님 이혼하라고 고사 지내는 수준임
베플ㅇㅇ|2019.09.16 16:00
이거 남녀바뀌면 어떤 댓글 달리는지 알고 계신거죠?? 장서갈등 처월드도 똑같습니다 여자쪽에서 잘 컷트해주셔야 합니다 저도 시댁이 저러면 진짜 짜증나고 못살듯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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