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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

안녕?
뭘 어디서부터 어떻게 말을 해야 좋을 지 모르겠다.
그런거 있잖아, 연애는 하는데 나혼자 하고 있어. 무슨 기분인지 알려나?
오늘은 참 날씨가 비도오고 춥고 그러더라
더 웃긴건 이 날씨에 아프다는 니 걱정만 쌓여서 연락을 하고 싶어도 못하겠더라..
4일전 친구의 말로 너와 내 사이가 멀어질 필요도 없는데 멀어졌어
너는 읽씹을 하기 시작했어.. 왜? 그냥 차단걸고 잠수이별하지 왜?
온 갖 생각이 다드는데 태풍도 온다그러지 날은 쌀쌀해지고 추워 지지
목을 쓰는 직업을 가진 너에게 너무 안 좋은 환경이더라..
너무 먼 장거리 연애를 하는 너의 곁에 있어주지 못해서 그게 날 더 비참하게 하더라...
그러다 오늘 연락을 정말 하기로 마음먹고 아침부터 계속 니생각하면서 기다렸던 나에게 돌아오는 한마디는 ‘감기가 아직 안떨어져서 졸았네..’
응, 나도 알아. 니가 아플 시즌이라는 거
근데 그 후의 말이 참...몸도 마음도...아프다?
마음? 마음? 진짜 보자마자 숨이 턱턱 막히더라
너만 힘드니? 너한텐 읽씹이 예의야?
내가 너한테 반한 이유 니가 너무 예의 바른 사람이라서, 근데 지금은 그 이유가 없어지는거 같더라 정말
읽씹.. 그래 처음엔 너가 바쁜 일을 하니까 이해해줘야 겠다. 너가 나보다 나이가 많으니 어리광 부리면 안되겠다....
정말 끝까지 희망하나 주지 않는 널보니까 왜 내가 이 관계를 이어가야 되나 고민이 되는거야
구질구질하게 매달리는 내 모습이 어때 보이든? 행복해 보여? 그냥 그래보여? 슬퍼보여?
나에 관해 아는 게 생일 밖에 없는 너한테 더 많은 걸 바라지도 않았는데... 넌 나를 알긴 하니?
누가 그러더라 난 엄청 단순해서 미안하단 한마디, 사랑한단 한마디면 다 풀릴 애라고, 나도 그말에 동의해.
니가 지금 이순간이라도 전화를 걸어서 오늘 어땠냐고 물어보면 난 또 다 풀려있을게 뻔하니까

연애할때 자존심, 자존감 다 버리고 있는 나를 좀 내버려둬.. 처음부터 그랬지 난 수원이랑 안맞는다고 피했던 나에게, 그 트라우마 없애준다고 만나자고 했던 너는 여기 없는 것 같더라.
어느 순간부터 너의 감정에만 집준하게된 너, 꼭 너랑 똑같은 사람 만나서 똑같이 당해봐.
너랑은... 안녕
추천수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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