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책갈피

엄마와 아빠사이, 누가 잘못된건지 얘기좀 들어보고싶습니다.

ㅅㅇㅇㅅ |2019.09.28 17:26
조회 461 |추천 0

일단 상황설명

아빠는 10년전 카지노 중독 끊는다고 타지생활 시작

(여기서 같이 일하는 사람들이 대부분 카지노 중독으로

여기서 살면 절대 끊을수 없다고 가심.)

 

근데 타지 가서도 카지노 계속 다님.

(이제와서 생각이지만 정말 중독을 끊으려고 간건지

우리 눈치 안보고 다니려고 간건지 잘 모르겠음)

 

우리 돈을 가져가서 도박에 쓰거나 잃거나 그러진않았지만

10년동안 집에 생활비 몇번 보내준적 없고

10년 타지생활 마치고 집에 내려오면서 가져온 돈은 800만원 정도인걸로 봐서

그동안 계속 카지노 다니면서 돈을 쓴것으로 보임.

 

타지생활 10여년만에 폐암 4기 진단 받고 석달전에 집에 내려옴.

솔직히 아빠가 젊어서 바람도 피고

엄마한테 다정한 말한번 해준적 없고

도박때문에 엄마속 무지 썩혔지만 

엄마가 불쌍하다고 식이요법이랑 민간요법 석달째 지극정성으로 해줌.

 

처음 집에 내려왔을때보다 몸이 훨씬 좋아졌음.

몇일전 병원에 가서 검사했는데

암크기가 약간 줄었고

몸이 전체적으로 호전되었다고 진단받음.

(물론 그렇다고 암이 다 치료된 상태는 아님)

 

그다음날 바로 카지노 감.

엄마한테는 카지노 간거 아니라고 거짓말, 저한테는 카지노 왔다고 얘기함.

자기가 수십년 담배피고 몸관리 제대로 안해서 폐암걸려와놓고

당장 안아프고 살만해지니까 또 카지노 갔다는데 진짜 열이 확받음.

아빠한테 "엄마가 한번만 더 카지노 가면 내쫓는다고했다. 오늘 한번은 모른척 하고 얘기안할테니 엄마 눈치채기전에 일찍 오"라고 얘기함.

개무시하고 날밤새고 다음날 새벽 6시반에 집에옴.

 

엄마가 아빠 암진단 받고 매일매일 삼시세끼 밥차려주고

어디 나갈때도 항상 밥채려놓고 나갔는데

열받아서 밥안차려줌.

물론 밥이랑 반찬 다 있음. 자기가 나와서 밥퍼서 반찬 꺼내서 먹기만 하면됨.

금요일 아침 6시반에 들어왔는데

오늘 방금전까지 밥한끼도 안먹고 계속 잠만 자더니

(엄마랑 제가 집에 있을땐 방에 들어가서 나오지도 않고 계속 잠만잠)

하도 속터져서 밥도 안먹고 잠만자냐고 물어봤더니

밥안먹는다고 소리지름. 밥안먹고 그냥 뒤지면(말그대로 옮긴것일뿐) 그만이라고 승질냄.

나같은게 밥은 먹어서 뭐하냐고 함.

 

진짜 레알 어처구니가 없음.

 

이상황에서 지금 엄마가 아빠한테 밥안차려준거 사과하고 미안하다고

얼르고 달래서 밥먹여야 하는 건가요?

다른분들 생각이 궁금합니다.

추천수0
반대수0

공감많은 뉴스 시사

더보기

뉴스 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