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하게 음슴체로 갈게요)
*썰이 많아서 글이 김
지금은 퇴사했지만 내게는 이때까지 했던 알바 경험 중 가장 안 좋은 기억에 남고 잊을 수 없는 사건이 하나 있음
본인은 엄청 여러가지 알바를 해 본 사람임 그리고 알바를 한번 하면 스트레스 받는 일이 많아도 그 알바를 꽤 오래 하는 편임 그 중에서 취업 준비하는 학원때문에 오래할 상황이 안 돼서 패스트푸드 알바를 잠깐 이 매장에서 3개월 좀 넘게 했는데 이 잠깐 동안에 굉장히 많은 일들이 있었음 매니저가 좀 여러명 있었고 그 중에 한 매니저가 나보다 3살 어렸음 본인 24, 매니저 21
근데 이 매니저가 처음 입사할 때부터 싸한 느낌이 좀 있었는데 직감이 틀리지 않았음 이 매장에서 친해졌던 알바 친구들이랑 퇴사해서도 아직까지 연락하고 지내는데 (지금 이 친구들은 아직도 이 매장을 다니는 중) 이야기들을 들어보면 하루하루 레전드를 쌓아가는 듯
먼저 내가 매장을 다니는 동안에 겪었던 썰들을 풀어보겠음
시도때도 없는 반말
위에서 말했던 것처럼 이 매니저는 나보다 3살 어렸음
그리고 친한 것도 아니였고, 다른 매니저들 모두 나에게 언니, 또는 (내이름)님자 붙이고 존댓말 썼고 나보다 나이가 많은 매니저는 처음에 존댓말 쓰다가 말 편하게 해도 되죠 하고 먼저 동의를 구하고 말을 놓으심
근데 판에 쓰는 매니저는 이게 친해지려고하는 반말이 아닌 갑질 반말임
이건 들어온지 얼마 안된 알바생도 느낄 정도였는데 나한테 저사람 언니 나이 모르냐고 언니한테 왜자꾸 옆에서 듣기에도 불편한 반말 하냐고 물어봤음 자기한텐 언니라 부르고 존댓말 쓰는데, 난 그래서 저사람이 언니 나이 모르는 줄 알았다 라고 이야기 해줌
근데 이 이야기를 해준 알바생도 그 뒤에 반말을 겪었다고 함. 직접 들은 반말은 아니지만 알바 친구가 들을 수 있는 걸 몰랐는지 일부러 그런 건지 그 매니저가 다른 매니저한테 "ㅇㅇㅇ 오늘 몇시까지 일해?" 하고 물어봤다고 함
ㅇㅇㅇ 언니도 아니고 ㅇㅇㅇ (그 알바생 친구 이름만)
하지만 이거말고도 또 있음
저번에도 자기보다 두 살 많은 알바가 나이트 출근하는데 다른 매니저가 "오늘 나이트 누구지?" 하니까 또 ㅇㅇㅇ언니가 아닌 ㅇㅇㅇ이다 하고 큰소리로 말함ㅋㅋ 그것도 다른 알바생들이 다 들리게, 그 때 와 뒤에서도 나를 저렇게 이름만 말하겠구나 생각했는데 걍 얘는 이게 습관인 것 같음
그리고 나이가 많으신 어머님이 있는데 매니저만 안 할 뿐이지 자신보다 훨씬 이 매장에서 오래 일하고 심지어 이 매니저가 자신이 매니저가 되기 전에 이 어머님께 교육을 받았는데도 이제 자기는 매니저다 이 마인드인 건지 홀 청소 좀 빨리빨리 돌아주세요 하고 뒤에서 내가 들리게 "자기만 일하는 줄 아나" 이러고 표정이 구겨짐
아니 ;;;;;; 그 어머님이 자기 엄마보다도 나이가 많을 수 있는데 말버릇 뭐임 진짜 그리고 어머님이 항상 이 매니저에게 인사하면 투명인간 취급하듯이 그냥 쌩- 무시함
아무리 지금은 매니저라지만 매니저 됐다고 이렇게 매일 사람 인사 무시해도 되는 건가 싶음
다른 알바생이 인사 해도 안 받아줄 때 많은데 점장님이랑 같이 일할 땐 내가 그동안 언제 너희의 인사를 무시했냐는 듯 먼저 인사할 때도 있음
내가 원그릴을 할 때가 많아서 3명의 역할을 다 해야해서 매니저가 그릴이 바쁠 때 안에 도와주러 오는데 도와주는 것까지는 좋은데 꼭 반말을 함
언니 가서 빵깔아요도 아니고 빵깔아줘요도 아니고 "빵.깔.아" 이 세단어만 말함^^ 난 처음에 실수로 그런 건가? 내가 잘못 들은 건가 했는데 한 두번이 아니었음 ㅋㅋ 또 기억나는 것은 버거가 밀려서 안 나올 때 반말 하면서 버거를 달라고 함 "크리스피줘라"
크리스피 주세요도 아니고 줘요도 아니고 줘라??????
나 진짜 이런 사람 처음 봤어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하루는 엄청 바빠서 그릴에 사람이 많아도 바쁠 정도였는데 "파이 줘라" , "불고기버거 하나 빨리줘!"
그릴에서 버거를 랩핑 후 카운터에게 밀어야하는데 버거가 안 밀어진지 모른 상태로 버거를 만들고 있는데 옆에서 비꼬는 듯한 말투로 "버거 좀 주지?" 라고 말함
불고기버거 달라고 화내듯이 반말로 말하길래 나도 순간 화나서 버거를 세게 밀다가 랩핑이 풀리니까 자기한테 기분 나빠한다는 거 알았는지 다시해! 하고 소리치면서 불고기버거 다시 밀어버림 ㅋㅋ
이 매장은 디티 매장이라서 차가 밀리지않도록 버거를 만들다가 디티 주문이 들어오면 바로 디티꺼부터 만들어서 나가야하는데 디티로 너겟이 40개가 들어온 적이 있음 다 튀기고 알바생 친구랑 나랑 둘이서 한박스씩 포장하는데 옆에서 아니꼽다는 듯이 "아니 그걸 둘이서 꼭 포장해야해?" 하고 또 비꼬듯이 반말함 근데 그 알바친구와 나랑 그 매니저보다 언니였음
하루 일하는데 짧은 시간에 그 많은 반말을 들으니 나도 표정이 점점 안 좋아지고 그 매니저가 말할 때마다 표정이 안 좋아졌음 내가 직급이 다르다는 이유로 3살 어린 사람한테 이런 갑질 반말을 들어야하나? 계속 생각하고 마음 속에서 열불이 남
그리고 내가 그렇게 표정이 안 좋은 상태로 있으니 자기한테 기분 나빴다는 걸 알았는지 누굴 욕하는 건지 모르겠는데 빡친다는 표정으로 "병신같은 놈이" 이러고 딱 내 앞을 지나간적이 있음 나한테 한 것을 다른 사람한테 한 것처럼 욕하고 지나간 건가? 싶었음
그리고 근무중에 휴식시간도 아니면서 중간중간 담배를 피러 나가는데 담배를 피고난 후에 그 담배냄새 폴폴 나는 입으로 말하면서 그릴 안에 들어와 햄버거를 만듬
그러고 카운터 주문을 받고 제품을 나가고 ㅋㅋ
담배 피고난 후에 손이라도 씼는 건지 모르겠음
진짜 만약 내가 돈 주고 사먹는 햄버거인데 그런 사람이 만든 햄버거라면 진짜 화날 듯 그리고 더군다나 햄버거집은 어린애들도 부모님이랑 같이 많이 오는 곳인데;; 내가 아이가 있다고 생각 하면 우리애가 그런 사람이 만든 햄버거를 먹는다는 상상을 할 수가 없음 담배 핀 입에서 나온 침이라도 튀기면 어쩌려고
다른 알바생들 다 바쁘게 움직이고 일하는데 직급이 매니저라고 이렇게 휴식 시간도 아닌데 근무 중 자유롭게 담배 피러 나가도 되는 건가싶음 휴식시간 외에도 매니저룸 들어가서 수다 떨며 휴식을 취하고 디저트 맘대로 뽑아서 먹고
혹시 매니저는 디저트 자유롭게 뽑아먹어도 되는 건가요? 제가 이건 잘 모르겠네요
그리고 이 매장에서 쓰레기봉투 압축기가 없어서 항상 알바생들이 쓰레기 밟고 내다버렸어야했는데(100L 쓰레기봉투 엄청 가득 채워서) 이걸 꼭 여자 혼자 시킴 ㅎㅎ
쓰레기봉투 20개 나와도 여자 혼자 밟고 내다버리라고 시킴 그것도 꼭 ! 여자 알바생만!
여자 혼자 이 많은 무거운 걸 다 밟고 정리하고 내다버리면 당연히 시간 오래걸리지 느리다고 왤케 느리냐고 지 혼자 여자 알바생한테 짜증냄 나는 옆에서 그거 보고 지는 혼자서 이거 다 할 수 있고 혼자 하면 속도 빠른가? 생각 듦
이 매장 다닐 때 오너님이 내가 혼자 쓰밟하고 무겁게 다 정리하는 거 보고 "이걸 너 혼자서 한다고? 이거 상당히 무거운데?" 하면서 고개 갸우뚱 하심 오너님 입장에서도 이걸 누가 얘 혼자 시킨 거지 하는 듯 보였음 그래서 그거 오너님이 다 내다버려쥬심;;(감사해요)
심지어 이 디저트를 여자알바생들한테는 줄 생각도 안 하고 남자알바생들에게는 당연하게 줌 "물말고 다른 음료 먹고싶은 것들 말해~" 하고 그것도 엄청 친절하게
전에는 라이더가 떡볶이를 사왔는지 여자알바생들한테는 한마디도 안 하고 남자알바생에게만 직접 와서 먹으라고 했다고 함 자기도 여잔데 왜 남자 알바생들만 챙기고 여자 알바생들은 대놓고 무시하는 건지 이해가 정말 안 감
그리고 여자알바생들이 남자알바생들이랑 친해보이면 꼭 중간에 와서 말을 끊거나 비꼬거나 정색을 함
이건 나뿐만이 아니라 다른 알바생들도 느낄정도
마지막 근무날 한 여알바생이 나에게 와서는 "언니, 언니 말이 정말 맞았어요 제가 저 오빠랑 잠깐 이야기 하고 있는데 갑자기 와서는 일 언제 다하냐고 비꼬아요" 라고 말함
심지어 남알바생들에게는 매장 홀 청소 하라고 잘 안 시킴
언제는 한 남자알바생보다 더 일찍 입사한 여자알바생이 있는데 이 둘이 있을 때 그 남자알바생에게 "오빠가 홀 청소 할 짬밥은 아니잖아?" 하면서 그 여자 알바생에게 홀 청소 하라고 시켰다고 함 이 친구가 훨씬 일찍 입사했는데도.
손님중에 김태리 닮은 손님이 매장에 종종 방문하는데 카운터오빠가 옆에 여자알바생한테 진짜 김태리닮지않았냐고, 완전 예쁘다고 말한 걸 듣고는 손님 앞에서 대놓고 "저게 뭐가 이쁘냐, 화장하면 내가 훨씬 더 예쁘겠다" 이런 말을 했다고 함 하다못해 손님까지 비꼬는 거임?
그냥 여자한테 질투가 엄청 심하고(특히 예쁜 여자), 평소에 자격지심이 엄청 쩔어있는 애 같음 자기가 매장 안에서 제일 예뻐야하거 주목 받아야 하고 남자 여자 서로 친해지는 거 싫어하고
처음엔 난 알바생이고 이 매니저는 매니저 직급이고 나보다 훨씬 오래 일했으니 이런 거 찔러서 나만 불이익 아닐까 고민을 많이 하고 반말, 갑질 해도 참았었음
하지만 주변에서 점장님이 이 매니저가 이런 행동을 하는 줄 알고도 저러는 거냐, 쟤 진짜 나이도 어린데 왜저러냐 언젠가 크게 한번 당할 날이 올거다 등등 조언을 많이 해줬음
처음엔 반말하면 진짜 대놓고 왜 반말하냐고 물어보거나 맞반말을 해버릴까 생각도 했는데 위에서 큰 사람이 주의를 안 주니까 쟤가 매장 안에서 대장처럼 구는 건가 생각하게 됨 그리고 이 매니저는 항상 뒤에서 점장님이 자기보다 나이가 많은 것을 알면서도 알바생들이 듣는 앞에서 점장 ㅅㅂ년 하고 욕한다고 함
근데 웃긴 게 점장님 앞에서는 점장님이 매니저룸 안에 들어가있을 때 "점장님 저 들어가도 될까요~?" 하고 예의를 갖추고 점장님께 살갑게 인사도 잘한다는 것.
점장님이 걔가 그릴 안에 있을 때 "나가, 내가 버거 만들 거니까" 하고 말하면 바로 "네 알겠습니다" 하고 후다닥 나가는 애임. 이게 바로 강약약강의 표본
하지만 점장님이 없을 땐? 자기가 점장인 마냥 알바생들에게 명령, 반말, 갑질^^ 그래서 점장님께 내가 대표적으로 말씀 드림 다른 알바생들은 앞으로도 계속 일해야하고 상황 불편해지기 싫어서 말 안하는 것 같은데 제가 대표적으로 말씀 드린다고 이 매니저의 행동을 모두 말했음 점장님은 평소에 얘가 친하면 살갑게 반말한다는 것은 알고있었는데 친하지도않는데 그런 반말, 알바생들에게 막 대한다는 것은 전혀 몰랐다고 함. 당연히 몰랐을 거임 ㅠㅠ 점장님 앞에선 세상 착한 매니저인척을 하니
그리고 점장님께 말하고 이 매니저가 당연히 내가 자기를 찌른 줄 알테니 행동 어찌할지 궁금했는데 오히려 엄청 친절하게 대하는 거임 반말 언제 했냐는 듯 언니~ 뭐할게요~ 하고 내 앞에서 다른 알바생들에게도 친절했음
그래서 드는 생각, 아 쟤가 나한테 또 행동 잘못한 거 보이면 점장님께 이를 거 아니까 저러는 거구나 생각 됨
즉 진심이 아닌 가식적인 행동이 보였다는 것
그리고 나는 퇴사함
하지만 그 후로 또 원래대로 돌아왔다고 함
남여가 친해지는 거 아니꼬워하기, 남자알바생들에게만 디저트 주기, 반말 존댓말 섞어서 하기, 인사 안 받아주기 등등 역시 사람 쉽게 안 변함
본사에 찌를까하다가 점장님은 나한테 잘해주셨으니 그냥 조용히 매장 안에서만 해결되길 바라는 마음에 점장님께 이야기 한 건데ㅋㅋ
언젠가 근무도중 담배 핀 모습도 손님에게 걸려서 신고 당하고 정신 좀 차렸으면 함 얘는 언젠가 큰 화를 입을 거라 생각 됨
글이 아주 길었는데 그밖에 이 매니저 행동을 다 적으려면 얼마나 걸릴지 모르겠음 마지막으로 긴 글 다 읽어주셔서 감사해요 세상엔 참 별 사람이 많죠 언젠가 이 친구도 자신의 행동에 문제가 많다는 것을 꼭 인식할 날이 오면 좋겠네요 그럼 전 2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