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아한 이유는 알 수없지만
뭔가 날 챙겨주고 싶어한 것 같아
넓고 넓은 아버지?의 마음으로ㅋㅋ
나이도 어린게ㅋㅋ
나 부를 땐 누나 호칭 안 붙이고 그냥
이름만 부르곤 했는데 내가 누나 호칭 붙이랬어
그리고 약간 나에 대한 환상?이 있었던 것 같아
내가 가끔가끔 내 본 모습을 보여줬는데
약간 거부감 느끼더라ㅋㅋ
그리고 걔 친구들도 딱히 날 마음에 들어하는 것
같지 않아서
그냥 차버렸어
고백 추파 던졌는데 내가 단호박 거절했거든ㅎㅎ
사실 사귀고 싶었지만 환상으로 시작하는 단계는
위험한 걸 알아서 사귀지 않았어
10년이 지난 지금, 가끔 걔의 목소리
표정 얼굴 다 생각 나지만
이제 잊을 거야
잊으려면 잊을 수 있을 것 같아
나는 마음 먹으면 잊을 수 있거든
지금 만나도 한 번에 알아볼 수 있을 것 같은데
연고없이 헤어져서 걔에 대한 건 정작 아무것도
모르는 것 같아
어디에 사는지 같은 거 말이야
사실 알아도 만나지 않을 거지만,
그냥 머리만 굴리다 끝나서 아쉽네
난 행동은 안 하고 머리만 굴리면 후회하는 것 같아
근데 사귀었어도 흑역사만 남았을 것 같아
환상때문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