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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에 간 거북선의 후예들

ksjinsms |2007.11.13 00:00
조회 1,374 |추천 0
  해군 역사상 처음으로 뉴욕에 입항한 대한민국 순양훈련함대의 해군 사관생도들이 지난 11월 4일 뉴저지 포트리에서 다채로운 한미 친선공연을 펼쳐 갈채를 받았다고 한다. 이날 포트리 커뮤니티센터에서 약 1000여명의 동포들과 미국인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공연에서 우리 해군 생도들은 화려한 의장대 사열 시범과 군악대 연주, 태권도 시범, 흥겨운 풍물놀이와 가곡과 팝송, 트로트에 이르기까지 숨겨진 끼와 재능을 선보여 관객들을 깜짝 놀라게 했다는 것이다.
해군 순양훈련은 매년 실시되는 정기훈련으로 해군사관학교 4학년 생도들이 장교로 임관하기 전에 직무에 대한 자긍심과 애착심을 함양하고 해군장교로서 프로가 되기 위해 15-17주간 군함을 타고 세계를 항해하며 군사외교가 필요한 주요국가 항만을 방문하며 견문을 넓히는 훈련이라고 한다.
그런데 이번 순양훈련 함대의 미국방문은 30년전 미국에서 원조받은 함정을 타고 로스엔젤레스를 방문했었던 일에 비해 볼 때 국내기술로 만든 우리의 구축함을 가지고 세계 중심지인 뉴욕을 방문하게 되었다는 점에서 더욱 의미가 크다는 것이다. 그만큼 우리의 국력이 커졌다는 것을 말하는 것이다.
아무튼 우리 순양훈련함대의 뉴욕방문은 여러 가지로 의미가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미국의 6.25참전용사들을 초청하여 함상 리셉션을 가지기도 했고, 동포들을 함대로 초청하여 ‘해군과 함께하는 동포의 밤’을 갖기도 했으며, 미 동부 최대의 한국사찰인 ‘뉴욕 원각사’를 방문하여 그곳 동포들과 따뜻한 정을 나누었으니 말이다.
이역만리 타국 땅에서 만난 우리 동포들은 우리 해군사관생도들의 늠름한 모습과 우리 기술로 만든 구축함을 보면서 뿌듯한 자긍심을 가졌으리라 생각된다. 특히나 그들과 아리랑을 어울려 부르며 진한 동포의 정을 만끽했을 것이다. 그리고 미국인들에게는 한국을 알리는 전령노릇을 톡톡히 한 것 같아 흐뭇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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