옆집이 30대 초중반정도로 보이는데 혼자 (+ 강아지) 살거든우리는 4인가족, 2년전에 이사왔고가끔 출퇴근시간에 마주치는데 하나도 외출 준비 안된 차림이어서 공시생인가 했지밥먹을 때 가끔 엄빠가 옆집 취직이 그렇게 안되서 어떡하냐고 원룸도 아니고 아파트에 자기혼자 살면서 공부만 하고 부모 등골이 휘겠다고... 막 욕한건 아니고 그냥 남 걱정하면서 까기도 하고 그런 정도이번에 이직한다고 나도 두세달 쉬었는데 강아지 산책도 낮에 시키더라ㅋㅋ인사는 잘하고 태도가 주눅이 안들어서 난 그래도 저렇게 오래 백수면 자존감 떨어질만 한데 괜찮은 사람이네 하고 생각하고 있었어 개도 귀엽고ㅋㅋ
근데 이번주에 그집 부모님이 오셨는지 우리 엘베타려고 공동현관에 있는데 부모님이 나오더라고난 딱보고 무슨 생각 했냐면 진짜 착한분들 같았어 인상이그러니까 반찬 갖다주고 집얻어주고 했겠구나 싶어서 뭔가 짠했음 ㅠㅠ 순간적으로
근데 내려가는동안 우리엄빠+그집부모님이 얘기를 하는데 우리 엄마가 또 설레발치면서 근데 무슨 시험준비해요 이러고 물어본거야그랬더니 그집엄마가 아유 쟤 돈 벌어요~ 웹툰작가라서 집에서 일해요 이러는거야ㄷㄷ그리고 여기 집은 원래 그 가족이 같이 살던 집인데 돈모아서 부모님 새 집 얻어드리고 (ㄷㄷ...)자기가 낡은집 (지은지 20년쯤 됐음) 산다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러고 보니 이해가 되는 일들도 있는듯.. 먼저 인사하고 그러는 서글서글한 태도가 특히?잘된 일이긴 한데 ㅋㅋㅋㅋ 너무 놀랍고 ㅋㅋㅋ근데 나랑내동생은 밥먹을때마다 ㅋㅋㅋㅋㅋㅋㅋㅋ 이제 죽었음... 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