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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호하게 돌아선 그 사람

뉴뉴 |2019.10.08 11:18
조회 549 |추천 1

오랜 기간 가장 친밀하고 소중했던 그 사람과

어느 날 갑자기 예고도 없는 이별을 하게되었어요

물론 그 사람에게는 준비된 이별이였겠지만

저에게는 모든게 갑작스러워 어찌 할줄을 몰랐죠

 

너에게 마음이 식었다며...

어쩔 수 없는 선택이라 미안하다고만 하더라구요

 

우리의 결말은 남들이 보기엔 좋은 결말이였어요

물론 세상에 아름다운 이별은 없다고 하지만요

 

서로에게 진심으로 고마워했고, 미안해했죠

저 또한 그 사람에게 넌 나에게 정말 소중했었다

그동안 더 잘해주지 못했던 내가 미안하다

솔직하게 말할 수 있었죠. 진심이였거든요...

 

그리고 웃기게도 마지막까지 그 사람 걱정이 됬어요

버려진건 나고, 돌봐야 하는건 내 자신인데 말이죠

그 사람은 이 와중에도 왜 나를 걱정하냐고 했죠

나름 평온한 이별의 모습이였죠

 

그렇게 헤어지고...

그 사람과의 마지막 통화에서 더욱 더 모든걸

선명하고 정확하게 느낄 수가 있었어요

몇 년을 만났으니 적어도 그 사람의 말투나 생각 정도는

파악 할 수 있었거든요

 

직접적으로 말하진 않았지만

난 다 정리됬다, 난 시간이 지나서 나중에라도 후회하지않을거다,

너에게 미련없다, 기다리지마라, 그럴일 없다....

이렇게 확신하고 있다는게 느껴졌어요

 

그 사람의 행복을 진심으로 빌어주어야 하지만

저도 여자이고 사람인지라 생각보다 그게 잘 안되네요

 

시간이 지났을때 아주 조금이라도 그 사람이

나에 대한 후회와 미련을 가졌음 좋겠고, 아주 조금이라도 날 그리워했음 좋겠네요

제가 지금 감당하고 있는 것에 백만분의 1이라도 말이예요

 

모든건 제 스스로 견뎌야 하는거겠죠

그 사람이 조금이라도 후회하길 바라는 마음조차 어리석은거겠죠

사람의 마음이란... 아무리 겪어도 알기 어려운거 같아요

 

그 사람도 가끔은 절 떠올려 줄까요?

걔는 한때 온 마음 다해 나를 사랑해주었던 여자였지.. 하고 말예요

 

그 사람도 시간이 지나면 약간의 후회라는걸 할까요?

걔는 마지막까지 내 걱정을 해주던 여자였지... 하고 말예요

추천수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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