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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가))발 뒤꿈치에 엠보싱 달고싶어요!!(긴글주의..)

00 |2019.10.09 15:10
조회 44,299 |추천 31

추가))

몰랐던 정보를 얻었어요. 감사합니다.

 

전 최대한 이제 마주치지말고, 부딪히는 일 없게 지내다

빨리 이사가고싶은 마음 뿐입니다.. 워낙 겁도 많고 쫄보이긴 하네요^^;

 

더 짜증나는건..

저희는 확장형이라 방에만 베란다가 있어서 빨래를 거기서하는데

요새 밑에층에서 솔~솔 올라오는 담배연기+냄새 죽을거같지만

혹시나 아래층이 아닐 수도있고, 맞다한들 가서 말하기가 무서워요.

그래서 남편도 내려가서 한소리 하려는거 최대한 부딪히지 말자고 말리는 중입니다..

이래저래 부딪히면 무슨 사단이 날 것 같아서요 ㅠㅠ

그때 그 분의 진짜 살기넘치는 표정이 아직도 생각나서 ㅠㅠ

 

댓글 주신 분들 다들 감사합니다 !!

 

----------------------

 

 

사업장 근처 아파트로 이사온지 7개월쯤 되었어요.

 

이사오고부터 3개월정도까지

저녁 11시?12시까지 계속 관리실에서 인터폰오거나

경비실 아저씨가 방문하시는 일이 잦았어요.

 

아래층에서 새벽마다 잠을 못자겠대요. 시끄러워 죽을 것 같대요.

저희가 오고나서부터 시작된거같으니

저희 집에가서 충고 좀 해달라며 관리실에 자주 찾아온대요.

 

민원이 들어온 이상, 그리고 낮에는 또 저희가 없으니

저녁늦게라도 연락을 해야할 의무가 있다면서 경비아저씨 본인도 참 난감하시대요.

저희 보고 주의를 좀 하라시더라구요.

 

뭐, 첨에는 다짜고짜 안올라오시고 경비실에 찾아가서 말씀하시는

아래층 분들도 참 매너있다고 생각했어요.

그만큼 세상이 흉흉하구나~ 싶기도 했구요.

 

참고로 저희 부부는 장사를 하기에 아침일찍 출근해서 저녁9시쯤 퇴근합니다.

집에오면 밥 먹고 자기 바빠요. 안 잘땐 쇼파에 누워서 TV보는게 낛이구요..

아직 애기도 없고, 제가 워낙 러그를 좋아해서 집안 곳곳에 러그가 깔려있어요.

 

그래도 그렇게 느끼셨다니 죄송하긴 하지만

경비아저씨에게 저희는 진짜 아무것도 안한다.. 심지어 뭐 부부싸움도 안하고

외부인이 저희집에 놀러온 적도 단 한번도 없다. 등등 얘기는 했죠.

 

암튼 몇 주전, 남편과 10시쯤 퇴근하고 엘리베이터를 탔어요.

한 남자가 따라 타는거에요. 좀 우락부락? 순간 헉.싶게 생기신 분이에요.

근데 하필 그 순간 남편도 뭔가 느꼈는지 대뜸 그 분에게 말을 거는거에요 ㅠㅠ

전 완전 쭈그리모드..

 

남편: 혹시 00층7호에 사십니까?

아래층: 예. 왜요?

남편: 아! 안녕하세요, 저희는 위에7호 사는 사람들이에요.

아래층: 예, 근데요?

남편: 아~ 저번에 경비아저씨께서 여러번 올라오셔가지구요~

        근데 저희는 진짜 아무것도 안하거든요.. 애기들도 없구요..

        그래도 그 소리 듣고는 더 주의하려고 노력은하는데, 정확한 원인을 모르겠어서요~

        혹시 요새도 시끄러우신가요?

아래층: 네, 시끄럽던데요?

남편: 뭐 TV소리가 시끄러운가요? 말하는 소리요?

아래층: 일부러 뒤꿈치로 걸으시지 않나요? 그런 것 같은데?

남편: 예??? 뒤꿈치요? 저희 슬리퍼 신고다니는데..그리고 일부러 누가 그러겠습니까~

아래층: 잘라고 누우면 쿵.쿵.쿵. 딱 뒤꿈치소린데요 뭘, 일부러 디디는 것 처럼요.

남편: (놀란웃음) 아 뭐 예.. 더 주의는 하겠는데 일부러 그러는 거 진짜 아니구요

       혹시나 저희가 조심해도 계속 시끄러운거면 다른 데도 의심해봐야겠죠.

       암튼 직접 얘기하니 맘이 좀 편하긴하네요, 뭐 더 주의해보겠습니다.

아래층: (살짝 웃으시며) 아 예, 알겠습니다. 저희도 좀 덜 예민하게 굴겠습니다. 예,예

 

하면서 웃으면서 잘 마무리 된 것 같았어요.

좋은 분들이 많아서 참 좋다~하면서 저는 수면양말신고 슬리퍼 신고 다니구요

남편 역시 슬리퍼 신고다니고 또 잘 안걸어다녀요. 원래도 쇼파붙박이 인간이었거든요..

 

잘 지내다가 3일 전 씻고 누워서

둘이서 오순도순 2세계획 대화를 하며 살~짝 잠이 들려는 찰나에

망치소리? 깽!!!깽!!! 바닥이 울리는 소리가 나는거에요. 진짜 1-2초에 한번씩 일정하게요.

둘다 벌떡 일어나서 뭐야??뭐야???싶었죠.

한 십분?을 그렇게 깽!!!쨍!!!!하면서 바닥 부서지는 줄 알았어요 ㅠㅠ

 

그래서 무섭기도하고 시끄럽기도하고 경비실에 인터폰을 걸었죠.(24시간 운영)

밑에서 나는지 옆에서 나는지 모르겠는데 엄청 난 소음이 들리고 있다.

혹시 무슨 일이 있는건지, 새벽에 뭐 하는게 있는지 여쭤봤어요.

굉장히 아저씨에게 죄송한 일인지 알면서도 영문을 알고싶었죠..

아저씨께서 안그래도 다른집들한테도 연락받아서 올라가보려고 한다.

그 집으로 가봐도 되냐하셔서

(저는 남편에게 "아니! 안된다고 하고 다른집에 가보라고해!

 다른데 전화받은 집에 가라고해, 무서워! 혹시 경비아저씨 아님 어떻게!!)라고 했지만

현관문 열어놓으면 된다고 오시라고 해서 금새 오셨어요.

 

현관문 열어놓으니 앞집에서도 나와보셨고, 아저씨 오시고도

한 30-40초?지속되더니 멈췄어요.

경비아저씨는 아래층에 내려가보셨고, 좀 있다가 고함소리가 들렸고

앞집 부부와 저희는 뭐지?하면서 같이 비상구로 살짝 내려가보니

아래층 아저씨가 나와서 경비아저씨에게 화내고 있더라구요.

 

자초지종은 저희가 또 뒤꿈치로 쿵쿵 걸어다녔고,

자기들이 일부러 망치로 똑같이 겪어보라고 천장을 쳤고,

그 와중에도 저희는 더 일부러 쿵.쿵 거렸다는거에요.

저희 지금 복장안보이시냐고, 분명히 자려고 누웠었고

누운지는 한참됬다. 1시간 되가겠네요. 라고 하니

저것들 거짓말한다고.. 아니 무슨 cctv라도 달아서 보여드려야하나요..?

 

갑자기 말도 험하게 하시고 고함은 고함대로..

다들 자는 시간에 너무 민폐같고, 혹시나 저희에게 해코지할까봐..

아 알겠다고, 무슨 말을한들 저희 탓이라고 하시는데

그럼 뒤꿈치 앞으로 들고다닐게요! 하고 얼른 남편데리고 올라왔고

그렇게 상황정리는 된 듯합니다.. 뒤에는 저희가 그 자리에 안있어서 모르겠어요..

 

그 날 이후는 괜히 누군가와 엘리베이터타는게 꺼려지고

현관열고 나가면 아래층 남자가 서있을 것같고.. 하도 뉴스에 그런걸 보다보니..ㅠㅠ

너무 무서워요..

저희 입장에서는 늘 조심한다고 하고

습관적으로 수면양말,슬리퍼 신고 들어가서 생활하는데 ㅠㅠ

저렇게 노발대발하시니.. 할말도 없고 이래서 층간소음이 무서운거구나 싶어요.

지금도 이정도인데 나중에 애기 있으면 무슨 일 날 것같아요.

 

이사가고싶어도 2년계약이라 가지도 못해요.. 하 ㅠㅠ

이런 예민충이 또 있으실까 싶어요..

층간소음 어떻게 해결하시나요? ㅠㅠㅠㅠㅠ

 

sns처럼 귀엽게 문구붙이거나 뭐 사다드리면서 양해를 부탁드리기엔

저희가 진짜 뭐 시끄럽게 할 원인이라도 있음 모르는데

무작정 뒤꿈치.뒤꿈치 하시니.. 뭔가를 할 의욕도 안나고..

 

진짜 뒤꿈치에 엠보싱 기능이라도 있음 좋겠네요..

긴 글 읽어주셔서 넘 감사합니다 ㅠㅠ

 

갑자기 층간소음 문제가 생각나서 주절거려봤습니다...

 

 

 

추천수31
반대수53
베플ㅇㅇ|2019.10.10 15:48
본인들 걸음걸이 냉정하게 판단해봐요. 주의한다고는 했지만 무의식적으로 쿵쾅거리기 쉬움요. 수면양말은 효과없고, 솔직히 슬리퍼도 매번 신고있기 힘들죠. 본인들은 집오면 잠자기 바쁘다고 했지만 씻으러, 옷갈아입으러 하다못해 물이라도 마시러 왔다갔다하는소리 발망치치면 다들리고 개짜증나요. 시간대도 본인들은 이제 막 들어온거지만 누군가는 잠자려고 누워있을수있는 시간대구요.
베플oo|2019.10.10 16:03
그거 그 집 아래층 쿵쿵소리 일꺼예요. 아랫집 소음도 꼭 위층서 나는거 같이 들리거든요. 사람들 생각이 보통 층간소음은 위에서 밑으로만 날꺼라고 생각하는데 층간소음은 위아래 다 울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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