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현 고3 여학생입니다.
바로 본론으로 들어가자면 자존감이 너무 낮아요.
(밑에 줄 얼척없겠지만 꼭 들어주세요 죄송합니다)
제가 어릴때부터 이쁘다는 소리를 많이 듣고 자라와서 그런가 초등학교 5학년때부터 살이 급격하게 찌더니 누가봐도 통통~뚱뚱할 정도라고 생각할만한 몸을 가지게 되었어요.
어릴때 말랐다보니 저는 살쪘다는 소리를 밥먹듯이 듣고 학교에 갈때, 학원에 갈때, 독서실에 갈때, 집 앞에 나갈때도 항상 남의 시선을 의식하고 혼자 두려워해요.
친구들한테는 자주 뚱뚱하냐고 물어보고 “아니” 라는 답변을 들으면 속으로 “내 친구들이니까 그렇겠지” 하는 마음으로 더 두려워합니다.
지나가는 사람들을 보면 항상 “나도 저만큼만 빠지면 좋겠는데, 저만큼이 아니라도 되는데” 이 생각을 달고 살아요.
살빼려고 노력도 해봤지만 운동 방법이 잘못됐는지 근육이 더 붙어서 그 날은 방에 쳐박혀서 펑펑 울었습니다. 극단적으로 시도하다가 쓰러진 적도 두번있어요..
남소같은게 들어와도 “얘는 날 실제로 보면 실망할거야, 남자들이 보는 눈이랑 여자들이 보는 눈은 다르니까.” 같은 걱정투성이 입니다.
몇주전에는 심하게 아파서 학교를 몇일 못나갔는데 그땐 속으로 “이렇게 아프니까 살이 빠지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많이 했었어요.
자존감을 높이신 분들은 어떻게 높이셨는지 이야기를 듣고싶어요.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