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그대로야 친구가 최근에 생일이였어
그래서 친구한테 생일선물을 주겠다고 말해놨어 그렇게 오래된 친구는 아니고 2년정도?
초등학교가 같았지만 중학교 때부터 친해졌고 고등학교 와선 떨어졌거든
같은 무리 애는 아니지만 친하게 지냈다고 생각했거든?
근데 얘가 중학교 때부터 좀 성격이 그래
나쁘다는 건 아니고 좀 답답해 애가
무슨 생각을 하는지도 모르겠고 눈치도 없고 분위기도 잘 못 읽어
물론 그런건 자기가 의도하는 게 아니니까 그렇다 쳐
성격 자체는 답답하더라도 이해하려고 했어
근데 얘가 날 필요할 때만 찾는다는 느낌이 없지않아 있어
되게 애매하게 그렇다 보니까 나도 뒤늦게 알아차린거 같아
자기 힘들때 나한테 조언을 구하려고 연락을 하는데 그것 외엔 나랑 놀러갈 때 언제 놀건지
그런거 말고는 나랑 연락을 잘 안해 물론 나도 잘 안하지만
얘도 연락은 잘 안하면서 조언이 필요할 때 나한테 연락해..
조언을 해주면 솔직히 말해 못 알아듣는 것 같아
그냥 '얘한테 위로나 받아볼까' 이런 느낌
근데 느낌이 자기가 의도한게 아니라 진짜 순수하게 그런 것 같아
진짜 뭐라해야하지 너무 순수하게 멍청해서 답답한 느낌?
자기가 의도한게 아니라서 뭐라고 따질수도 없는 느낌이야
애가 좀 멍하긴 한데 의지도 있고 착하고 또 나랑 얘기도 어느정도 잘 통해
ㄱ래서 난 얘 친구로서 좋아했는데 얜 아니였나봐
약속도 자꾸 파토내고 싫다고 이 한마디를 못해서 자꾸 날 답답하게 만들어
예를 들어서 내가 놀러가자 했으면 좋아!! 진짜 놀러가는 거다? 이래서 다음에 물어보면 진짜 가..? 이러고
그렇게해서 놀러가는 날을 정했으면 그 전날이나 며칠 전에 못 가겠다고 파토를 내
진짜 사람 ㅈ나 답답하게 만들어
난 근데 정에 약한 타입이고 화도 웬만해선 참는 편이라 얘한테 따진 적은 없거든?
화난 적은 많아도 참았어
그래서 내가 자만했나봐 얘가 날 친구로서 좋아한다고
근데 얜 그냥 위로 받을 때나 그럴 때 말곤 나한테 의지를 안하는 거 같아..
얘한테 친한 친구가 있는데 걔한텐 또 좀 심할 정도로 의지를 많이 해
옆에 있으면 걔 칭찬도 되게 많이 하고
그래서 나도 그런 친구가 되고 싶었나봐
솔직히 기분 좋잖아 옆에서 내 칭찬하면..
근데 얘가 걔한텐 엄청 의지하면서 딴 사람한텐 위로 듣는 용?
그런 느낌이라 지금은 포기했어...
이새기가 날 의지하면 더 피곤해질 것 같고 그렇거든
지금도 솔직히 날 좋아하는지도 모르겠고
얘 약간 인간관계가 얇고 넓은데 얇은 관계의 친구들한텐
연락도 하고 그러면서 엄청 깊은 관계가 아닌 친구들한텐 건성인 거 같아
예를 들어 a랑 어중간한 관계지만 더 깊은 관계가 되면 충분히 자기가 더 이득을 볼 수 있을텐데
얇은 관계의 친구들 생각한다고 어중간한 관계는 신경을 안 써... 얇은 관계 애들은 1년후면 안보게 될텐데
후 아무튼 얘가 되게 답답하고 그러면서 생각이 쫌 짧기도 하거든..
근데 내가 열심히 생일선물 고르고 와서 막상 주려니까
겁나 아까운거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어이없다
사실 고르면서 아 내가 솔직히 얘한테 생일선물 줘야하나? 라는 생각이 들었지만
그래도 친군데! 라는 생각에 골랐거든?
막상 배송 오니까 포장도 예쁘게 되있고... 안에 선물도 생각하니까 주기 싫어졌어..
걔가 요즘 생각이 많아 보이길래 나름 의미있는 선물을 준비했거든.. 난 선물 줄때 크게 주는 편이라 비싼 선물 준비했는데....
사실 내가 요즘 우울증 증세가 더 심해졌어
그래서 이 선물은 되려 나한테 도움이 될 것 같은거야ㅜㅋㅋㅋㅋㅋㅋㅋㅋ 미치겟네
내가 생각이 많아졌을 때 어떻게 하면 좋아졌는지를 생각하면서 골라서 그런지
나한테 더 필요할 것 같은 걸 막상 주려니 쫌 아까워..
사실 이 글 쓰면서 보는데 너네가 나 욕할 것 같긴해
지가 준비한 선물 지 갖고싶다고 이렇게 글까지 적으니까 ㅋㅋㅋㅋㅋㅋ
근데 난 진짜 별로 주고 싶지 않아...
얘 행동이 별로고 나한테 이득도 없는데 굳이 내가 생일선물까지 챙겨줘야하나.. 싶거든
ㅋㅋㅋ큐ㅠㅠㅠ 그래서 생일선물 별로 안주고 싶은데 어떻게 해야할까..? 그냥 줘버릴까ㅜ 아깝긴한데
원래 주기로 했던 선물이니까..
너네라면 어떻게 할거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