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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모비하가 일상인 엄마

ㅇㅇ |2019.10.14 06:06
조회 19,104 |추천 11
추가)
와... 그냥 하소연 함 해봤는데 톡선까지 됐네요.
읽어주신 분들, 댓글 써주신 분들에게 감사 드려요.
이런 어머님들이 적지 않게 있군요...
저도 어릴적에 다른 부모님둘은 칭찬도 많이 해주시고 하던데 왜 우리 엄마는 저럴까 많이 생각했어요.
자격지심이라 하시는 분도 계시는데 엄마가 외모 말고도 직장도 있고 자신의 삶은 있어요. 다만 결혼하고 시어머니(저희 할머니)에게 구박을 받고 사셔서 그럴 수도 있겠네요.
그러다 보니 동생도 저도 칭찬을 못 받아들이는 성격이 됐네요. 밖에선 예쁘단 말 적지 않게 듣는데도 안 믿기고 내향적인 성격으로 변했어요 ㅋㅋㅋ
동생 역시 자신을 있는 그대로 좋아해주는 사람은 정상이 아날것 같아서 감당하기 힘들다고 자주 해요. 그만큼 우리가 가스라이팅 된 거겠죠 ...

그리고 제 남저친구 못생긴 거 아닙니다. 엄마 취향이 아닐 수는 있어도 제 개인적인 취향에 충분히 맞고 키도 크고 날씬해요. 다행이 쿨한 성격이라 엄마 말을 별로 마음에 담아두지 않는다네요.
그래도 엄마랑 남친은 되도록 안 마주치게 할 예정입니다.
다들 감사합니다.



본문)
방탈 죄송합니다... 너무 스트레스 받아서 많은 분들이 보신다는 여기에 글 올려 봐요.

제목대로 엄마가 옛날부터 제가 30이 다된 지금까지 만날 때마다 꼬투리 잡이서 잔소리를 하시는데 특히 외모 갖고 많이 그러세요.
저도 아릴 적에는 익숙해져서 그냥 내가 못난건가 싶었어요. 근데 최근에 제가 부모님께 남자친구를 소개시켜 드렸더니 초면에 남친보고 못생겼다고 하더라구요. 물론 농담식으로 그런 말 자주 하는데 처음보는 사람한테는 상처가 될 수 있잖아요.
뿐만 아니라 저희 동생, 이모, 사촌들에게까지 자주 그러세요. 여자는/남자는 이래야 된다, 누구는 뚱뚱하다, 누구는 어깨가 넓어서 한복 입으면 밉다, 나이 들어서 살찌면 이혼 당해 마땅하다 등등... 외가쪽 친척들은 적응이 됐는지 그러려니 넘기는듯 합니다. 다행이 아빠가 엄마 언행을 자제하려고 항상 노력하세요.

(제 동생도 그래서인지 지존감이 없어서 자신을 있는 그대로 좋아하고 아껴주는 남자는 싫어하고 나쁜남자(?)만 좋아네요 ㅠㅠ)

엄마 처녀시절 사진 보면 정말 미인인건 맞아요. 그래서 눈도 그만큼 높은거 이해하는데... 가족도 아니고 처음보는 사람한테까지 그런 말을 할 줄은 몰랐어요. 저도 예상치 못한 상황이라 남친에게 너무 미안하고 면목이 없습니다...

엄마 같은 성격 고칠 수는 없나요?
추천수11
반대수8
베플ㅇㅇ|2019.10.14 16:01
평생 그리 산거 못고침. 엄마보고 엄마맘에 들게 성형할테니 돈 달라고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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