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써 귀를 막고 입을 닫고 시선을 거뒀다.
내가 상처받는 것이 싫어서,
네가 상처받는 것이 싫어서.
조금의 여지도 주지 않았다.
그런데도 자꾸만 네가 내 앞에 서있다.
시선을 피해도 시야에 자꾸만 네가 들어온다.
너는 내게 너무나도 변수다.
나는 마음이 다치는 게 참 싫다.
두렵고 아프다.
간신히 진정된 마음이 널 사랑하며 요동치고
휩쓸릴까봐 널 피한다.
마음이 여유로웠다면, 지금쯤 난 너에게 푹 빠져있을 거란 걸
나는 알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