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면서 제가 인터넷에 글 올리는 날이 올 줄은 몰랐는데 정말 궁금해서 올려봅니다.
저는 직장생활을 시작한지 얼마 안된 20대 초반 여성입니다. 직장 동료의 생일을 맞이하여 축하 해드리고 싶은 마음에 생일 케이크를 주문했어요. 제 생일도 아닌데 괜히 들떠서 주문하고 그랬네요.
인터넷으로 열심히 알아보니 집 근처에 새로 생긴 디저트 카페가 마음에 들어 주문제작을 했고 17일인 어제, 찾으러 가기 직전 문자로 사진을 받았습니다.
원래 제가 주문한 케익과는 모양이 전혀 다른, 그렇다고 예쁘지도 않은 그런 모양이었죠. 지금 보니 과일의 양도 다른 것 같구요.
따지려고 갔더니 사장님의 어머님으로 추정되는 분이 제게 “딸기가 요즘 비싼데 좋은게 들어와서 내가 올리라고 했다. 딸기가 하나에 천원씩이나 한다.” 라며 사장님을 감싸시더라구요.
제가 “제가 사진 보고 주문한건 저 모양이 아니었다. 딸기를 올리고 싶으셨으면 적어도 올리기 전에 제게 물어봤어야하는거 아니냐” 라고 하니 옆에서 어머님(?)이 계속 주절주절 변명을 늘어놓더라구요 “딸기를 찾는 분들이 계셔서 그랬다. 딸이 생일이라 주문한 딸기가 있어서 그랬다” 뭐 이렇게요.
사장님은 어머님의 변명 후에 다음부터는 먼저 연락 드리겠다고 하셨어요.
제가 시간이 넉넉했으면 다시 만들어달라고 라도 했을텐데.. 아님 적어도 이 가격에 이런 케이크 못 사겠다고 환불해 달라고라도 했을텐데 그냥 그 케이크를 들고 가게를 나온 제 자신이 너무 밉습니다.
제가 너무 예민한건가요? 제가 제 돈 주고 선물하면서 이렇게까지 기분 나빴던건 처음인 것 같네요.
내일이라도 가서 따져야할까요? 그래도 되는건가요? 너무 어이 없고 화납니다.. 저 어떻게 하는게 좋을까요? 조언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