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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와주세요 이명 불면증 죽고싶어요

제발 |2019.10.25 12:14
조회 70,406 |추천 206


*2살,5살을 키우고 있는 40대를 달리고 있는 엄마 입니다.
이석증이 한번 왔고, 전정신경염으로 고생하다가 24시간 고주파 이명이 온지는
2019년 6월부터 시작되었네요.


응급실가서 시티 엠알아이 다 찍어봐도 이상없고, 이비인후과 신경과 가니
메니에르 의증이라고 합니다. 청력이 40-50데시벨까지 떨어져 있다가
다음회차에 검사하니 20-30구간에서 떨어져 있더군요.
스테로이드제나 고막주사는 맞아보지 않았습니다


불면,우울,초조,불안으로 시작된 정신과치료.
치료라기 보다는 그냥 약타는거죠. 잠자려구요.
어제는 약먹고 헛것도 보이더라구요. 둘째가 기침으로 잠을 설쳐서
1시반부터 지금까지 잠을 설쳤습니다. 거의 가수면상태로
이명소리를 듣고 있었어요.


이석증이 한번 왔다고 24시간 고통스러운 이명까지 쉴틈없이 들리니
사람이 정말 정신력으로 버틴다 한들 한계가 있는것 같아요.
약에 의존하고 있지만 약도 안들을 때도 있습니다.
언제까지 약에 의존하면서 살수도 없고, 이 고주파 이명과 뇌명을
매일 듣고 살아야 하는 제모습이 너무 가엽고,
겉으로는 너무 멀쩡해서 아무렇지 않아보여 다행인건지 불행인건지.
정말 죽고싶은 마음이예요. 왜 사람들이 안락사락사를 하는지 이해합니다.
하지만 나쁜 생각을 할수 없는게 자식들, 가족들때문에 하루하루 버티며
사는거죠. 그럼에도 긍정으로 살려고 아이들 데리고 여기저기 다니고
일부러 엄마들도 만나고, 열심히 밖으로 나갔습니다. 하원하고 놀이터도 열심히가고 아이들 앞에서 안아픈 엄마처럼 행동하려고 애썼습니다.
자기전에 첫째와 기도를 하는데
"하나님 우리 엄마 안아프게 해주세요. 건강하게 해주세요.절대 아프게 하시면 안되요."라는 말에 마음속으로 눈물이 흘렀습니다.
5살짜리가 뭘안다고 다 느끼고, 생각하고... 한참 놀아주고 함께 즐거울 이시간에
다른엄마들은 다들 멀쩡해보이는데.. 저도 그들과 어울릴땐 웃고 떠들지만
정말 집에오면 헛구역질이 날 정도로 너무 힘이 듭니다.
아침이 되면 밥먹고 믹스커피 한잔하며 아이들 어린이집 보내고,
밀린 청소를 하며 티비도 보고, 엄마들 만나서 아이들 이야기도 하며
참 행복한 일상이였네요. 그럼에도 육아의 힘듦과 삶의 공허함을 고민하며
살았는데 참 평범한 그 일상들이 사무치게 그립습니다.


맛있는 음식앞에서도 식욕이 없고, 입맛도 없고, 사람을 만나도 행복하지가 않아요. 그래도 사람을 만나면 그 사람과의 추억이 생겼다는 것 자체에 나는
오늘 의미있는 하루를 보냈구나 라며 생각하고 위안을 받지만 심적으로는
사람만나 에너지 쏟는 것조차 너무 힘들기만 하네요. 기분 좋은 만남에
아픈이야기를 하고 싶지 않으니까요.


이명,잔어지러움,머리 묵직함,귀울림 24시간을...하나님께서는 인간이 견딜수
있는 고통만 주신다는데 저는 40대를 달리면서 주변에 이명 어지럼증,이석증은
처음들어보는 병명이고, 이런 고질병에 내가 걸릴줄은 정말 상상도 못했습니다.


주변에 어르신들께 여쭤봐도 이명난청있으신분들도 드물어요.
한참 아이들과 행복해야 할 이시기에 왜 나는 아픈엄마가 되어 있나.
아픈엄마들도 많겠지만 왜 약도 없는 이 고질병에 걸려서 하루를 고통받으며
살아가야 하나... 하루이틀 잠을 못자면 정말 미칠것 같고,
아이들 밥먹이일, 저, 남편 밥 챙겨먹는 일이 너무 고되고 힘드네요.
누가 나좀 챙겨줬으면... 약먹고 잠이 들면 아침에 눈이 뜨기 싫어집니다.


정말 저는 밝고, 긍정적이고, 사람들과의 만남도 너무 좋아했고,
활발했던 사람인데 이제는 다른병까지 올까봐 너무 겁이납니다.
긴병에 효자 없다고 남편에게 계속 아프다 힘들다 하는것도 너무 힘들고,
가족들이 힘들어하고 걱정하는 모습에 더 마음이 무거워집니다.


그래도 적응이 된다고 긍정적인 위안의 글을 얻으며 힘을 얻지만
하루종일 들리는 이소리에 마음편할날이 없고, 소리가 커지면 불안증에
헛구역질에 내가 왜이렇게 됬는지....정말 알수가 없네요.


아무런 욕심이 없어졌어요. 그저 건강만 했으면, 나아서 내 마음의 여유가
생기면 어려운 사람 돕고 싶고, 정말 남에게 도움주는 사라으로 살고싶어요.


한번만 더 기회를 주셨으면 좋겠어요. 주님..저좀 도와주세요.
카페를 탈퇴했다가, 가입했다가 어려번 반복하면서 결국 힘들때 의지할 곳은
이곳뿐이네요.


오늘은 또 무엇을 하며 어떻게 버텨야 할지, 어제 약을 먹었는데도 잠을 못자서 심란하네요. 정신과약 3알반을 복용중인데 더 늘리면 제가 이상해질것 같아요.
이명,어지러움 참 지독하고, 사람 죽이는병이네요. 이명 전문이라며 왜 적응하고
살라는 말 뿐인지...


저처럼 뇌명이명소리 크시고, 정신과약 드시다가 정상생활 하시는 분 계실까요.
약없이 잠만이라도 풀잠 자고 싶어요..이게 소리가 심리적인 문제는 아닌것 같아요. 분명 어딘가 고장이 난것 같습니다.


아침이 괴롭고, 밤이 두렵네요.
언제쯤 이 지옥이 끝날까요.
모두 힘든시간 겪고 계시겠죠. 우리 아이들 가족들에게 참 미안하네요.
아이들을 위해 힘내야죠. 누가 나를 좀 보살펴줬으면 좋겠네요. 너무 지칠대로
지쳐버렸어요.

도대체 어디서부터 잘못된건지
내가 왜이러고 있는건지 정말 정신을
못차리겠네요,

40대달리면서 주변에 이런경우 보지도 못했는데
앞으로 살면서도 주변에는 이런병을 보지 못할것 같네요. 참 운이 안좋은건지..
부디 자식들이 앞가림할때까지 아무탈없이
버티다가 자식에게 짐되지 않게 죽고싶네요....
부모가되는게 참 쉬운일이 아니네요.





추천수206
반대수10
베플ㅇㅇ|2019.10.25 12:49
많이 힘드시죠? 저는 압니다. 그 고통을.. 왜냐하면 저도 같은 병이 있거든요..하하 우리 아이 6살때 어느날 아침 눈을 뜨니.. 세상이 빙글빙글 돌고 귀가 들리지 않더라구요. 심지어 저는 한쪽 청력이 거의 완전소실상태였는데.. 스테로이드 복용으로 겨우 60정도입니다. 일상생활 대화는 전혀 들리지 않아요. 그나마 한쪽 청력으로 보통사람?처럼 살고 있습니다. 잠에 대한 두려움으로 잠을 자지 못해 불면증이 걸렸고 신경안정제를 복용하면서 불면증은 치료했어요. 지금은 약복용은 하지 않고요. 벌써 3년전 일이고 그당시 30후반 지금 40초반입니다. 저는 인생을 살며 실패를 해본적이 없었어요. 명문대, 좋은 직업, 좋은 남편, 경제적으로도 사회적으로도 부족함이 없었어요. 그런데 어느 날 찾아온 이 병은 정말 나를 나락으로 끌고가더라구요. 가장 힘든건 이 병은 나아지질 않는다는 거에요. 아실거에요. 병원에서 뭐라고 하는지.. 적응하라고.. 무뎌진다고.. 그 말은 정말 내가 눈감는 순간까지 이 고통을 안고가야 하는 구나라는 생각에 더 큰 절망으로 다가오더라구요. 근데 어쩔 수가 없어요. 받아들이는 것 말고는 방법이 없어요. 3년이 지났지만 여전히 힘든 건 마찮가지에요. 이제는 힘든것도 그냥 일상이 되어.. 굳이 기분이 좋아지려고 노력하지 않아요. 힘들면 힘든구나.. 생각하고 말아요. 제 글이 큰 도움은 되지 않을 것 같지만 전 가장 힘들때 눈을 감아요. 아무것도 보이지 않으니 정말 무섭잖아요. 눈이 아니라서 다행이구나.. 그래도 한쪽 귀라서 다행이구나.. 겉으로라도 멀쩡해 보여서 직장생활해서 다행이구나.. 아이가 몰라서 다행이구나.. 그런 생각으로 버텨요.. 이 글을 쓰는 지금도 귀에서는 쇠가는 소리가 24시간 잠잘때 빼고는 들려요.. 저도 남편한테 가족들한테 이야기 안해요. 왜 그런지는 우리만 알지요ㅋㅋ 전 지난 여름 아이랑 둘이 태국 한달살기 갔어요. 앞으로도 아이랑 세계여행 계속 다닐거에요.. 3년동안 7개국 갔거든요..내가 제일 건강한 날은 오늘이에요.. 아이랑 행복한 일들 계속 벌려보세요. 전 비행기표부터 삽니다. 그럼 기대와 희망이 생겨요ㅋㅋ 내가 제일 행복한 일을 찾아서 해보세요. 그럼 조금 기분이 나아질 거에요. 그래도 언제나 고통은 함께 하지요. 고통과 행복은 반대가 아니라 동시에 존재한다고 생각해요. 앗, 저는 심지어 다른 희귀병도 있습니다ㅠㅠ우리 함께 힘내보아요!!!
베플응답하라희야|2019.10.27 16:04
옛날 생각나서 댓글 달아요~ 병원백날가봤자 소용 없더라고요. 검사한다고 쓴비용으로 해외나 놀러다닐거싶을정도로~병원에서 이상 없다고 하시면 스트레스인건데 제가 의사가 아니니까 병원을 가라마라는 못하지만 어디 한의원갔더니 이건 스트레스 마음의 병이래요. 자꾸 자기는 과거에 안그랬는데를 벗어나 현실에 살고 있으니 현실에서 겪고있는 스트레스를 과거에 이입하며 지내지말라고 어느 노의사분이 그러시더라고요. 저도 그때 취업스트레스가 어마무시..벌써10년전이네요. 전 달팽이관이식수술까지 해야한댔어요. 근데 또 어느순간 돈도 벌고 마음의 여유가 생기니 이명이나 어지러움은 진짜진짜 피곤할때만 오고 일상생활엔 지장이 없네요. 대학 병원을 1년을다니고 한의원에서 잘고친데서 갔더니 자꾸다니지 말라시더라고요 그돈으로 먹고싶은거 사고싶은거 가고싶은곳 가라고 그러고 반년을 아파도 병원안갔는데 좀 내려놓고 돌아보니 알겠더라고요. 대학병원 2군데 가서 검사받아도 아무 이상 없다고 하시면 좀 쉬어보세요. 아이가 있으셔서 힘드시겠지만 다른거생각마시고 오직 본인만 생각하고 돌아볼수 있는 시간을 만드셨으면 좋겠습니다. 작은거에서 행복이 오는거자나요. 님은 결혼하셨으니 남편의 긍정적인 한마디, 아이의 밝은 웃음소리. 뭐 그런거? 다른 대학병원가서 이상 있다고 하시면 치료는 받으셔야죠. 진짜 별거 아니예요. 그런건 자신도 모르게 오거든요. 행복을 가장해서.
베플남자ㅇㅇ|2019.10.27 20:36
저는 불치병이 있고 24시간 이명이 계속 있어요... 윙 하는 소리가 강하게 들리고 두두 두두두 하는 박동형 이명과 우우웅 하는 이명 3종류가 24시간 있음 그런데 그걸로 기분 나쁘지 않아요 그냥 그러려니 해요 평소 밝은 성격도 어두운 성격도 아닌데 뭐 어쩌겠음? 감정상해 나를 공격하면 결국 나만 손해임. 이건 확실하게 인지 하려고 함 그걸로 괴로워하면 그걸보는 아이는 무슨 죄로 괴로워해야합니까? 전에 어느 개가 화상을 당해 심한 몰골이 되었는데 주인이 항상 애처럽게 쳐다봄 근데 전문가가 말하길 개에게 불쌍한 시선으로 계속 쳐다보면 개가 이사람은 나를 보면 항상 슬프구나 이렇게 느끼면서 우울해지고 병든다고 함 감정이 전이되는 거임 우울한 감정으로 아이 대할 거에요??? 정신 차려요 !!! 무슨 병이 있던 아이에게는 희망과 밝음을 보여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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