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주말 잘 쉬고 계시나요?![]()
날이 많이 추워졌어요
내일 아침기온이 올해 처음으로 영하로 떨어진다고 하네요
다들 일교차에 감기 걸리지 않게 조심하세요
아마 이번주가 단풍 나들이철 마지막주지 않았나 싶은데,
나들이 가는 대신 기분낼겸 김밥을 만들어봤습니다 ㅋㅋ
스스로도 손이 큰 편이라고 인정해오긴 했는데
맛있는거 맛있는거
집에서 만드는 장점이 뭐가 있겠어 더더 많이넣자![]()
하면서 만들다보니 ㅋㅋ 리얼 손바닥만한 김밥을 만들었네요
그래서 제목은 손바닥김밥입니다 ㅋㅋㅋ
인스타에는 전체 과정이 업로드되어 있어요
yvonne_hwang930 소통해요 :)
유튜브에도 동일한 영상이 올라가 있어요 ㅋㅋ
https://www.youtube.com/channel/UC8VXiSbRatJTT7LPyl5HQ8w
학생 신분에서 벗어나서 직장생활을 하다보니 깜짝 놀란 점이 있는데,
'도대체 퇴근하고 이렇게 피곤한데 나 어릴때 엄마 아빠는 저녁에 나랑 어떻게 놀아줬지?'
하는 점이다
얼마 전 같은 사무실에 나보다 한참 어른인 분이
퇴근해서 아들이랑 자전거 타야 한다고 고충?을 토로하셔서
미혼인 사람들이 '집에 가서 바로 잘거다~' 장난으로 말하면서
다같이 웃은 적이 있었는데,
문득 든 생각이
나도 어릴 때 아빠한테 자전거 타러 가자고 매일같이 졸랐던 것 같은데
아빠도 이렇게 힘들었을까 싶었다.
가을 나들이를 가는 대신
나들이 갈 때 만들어 먹는 김밥을 만들어 봤는데,
워낙 오래전에 만들었던지라 속재료 준비하는게 얼마나 번거롭고 귀찮은지 잊었었다
어릴 때 소풍가는 날이면
엄마가 저녁 늦게까지 김밥 재료를 준비하시고
아침에도 평소보다 일찍 일어나서 만들어주셨던 기억이 있는데
엄마 속도 모르고 뭐는 맛이 있니 없니 했던걸 생각하면
'너같은 딸 낳아라' 하면서 화내셨던 엄마가 왜 그러셨는지ㅋㅋ 이제 알것같기도하다
[재료] (먹고싶은만큼 !!)
1. 밥
2. 김밥용 김
3. 달걀
4. 어묵
5. 맛살
6. 김밥용 햄
7. 오이 (겨울에는 시금치로 대체 가능해요)
8. 단무지
9. 우엉 (우엉 하나만 조림되어 있는 완제품을 샀어요)
10. 당근
11. 참치
12. 마요네즈
13. 깻잎 (햄버거 만들 때 사용하는 로메인 상추를 같이 넣으면 색감이 더 좋아져요 :) )
14. 참기름
15. 소금
16. 식용유
1. 오이와 당근을 채썰어줍니다
(사실 당근은 움짤에서 제가 채썬것보다 훨씬 잘게 채썰어줘야해요ㅠ
저처럼 칼질보다는 채칼을 쓰시는걸 추천합니다!)
오이는 소금물에 30분간 절여주고
단무지는 물에 10분간 담가줘요
어묵은 먹기 좋은 크기로 잘라줍니다
2. 맛살은 포장을 벗겨서 결을 따라 찢어주면 돼요
3. 김밥용 햄은 포장을 벗긴 뒤 결을 따라 칼질해주고,
뜨거운 물을 부어 불순물을 제거해줍니다
살짝 데친 후 건져내셔서 제거해주셔도 충분해요!
어묵도 동일하게 뜨거운 물을 부어 불순물을 제거해줍니다
4. 참치는 캔에서 분리한 뒤 물기도 기름기도 없이 꼭 짜줍니다
그리고 마요네즈를 1:1 비율로 넣어 잘 섞어줘요 ![]()
5. 계란을 풀어서 지단을 만들어줍니다
저는 8개를 풀어서 지단 3장을 만들었어요 :)
기름을 아주 조금 둘러서 아주아주 얇게 적은 양의 달걀물만 부어서
원래는 약불에 부쳐내야 하는데,
저는 팬이 큰 거에 비해 불이 작아서 강불에 부쳤습니다
어느 정도 익었다 싶으면
젓가락으로 찢어지지 않게 살살 뒤집어줍니다
(말로 설명하는건 참 쉬운데.. 정작 1장만 예쁘게 성공했어요 ㅠㅠ 어려워요 엉엉)
부쳐진 지단은 반드시 식혀서! 돌돌 말아 썰어줍니다
반드시 식혀서 썰어줘야해요 아니면 지단이 다 터집니다 ![]()
6. 채썰어줬던 당근은 식용유에 볶아주다가 소금간을 약간 해서 조금 더 볶아주고
어묵과 김밥용 햄도 볶아줍니다
7. 밥에 참기름, 소금으로 간을 해서 잘 섞어줍니다
원래는 밥을 식혀서 해야하는데 ㅋㅋ
(뜨거운 밥을 얹게되면 김밥용 김이 오그라들기 쉬워요)
저는 성격이 급해서 김이 폴폴 나는 밥에 간을 했습니다 ![]()
(말다보면 식어 있어요... ☞☜ ..??)
8. 저는 김밥말이가 없어서 손으로 말았습니다!
김밥말이가 없다고 겁먹지 않아도 돼요 그냥 돌돌 말면 됩니다
포인트는 "꼭꼭" 풀리지 않게 잘 말아주기 에요 ㅋㅋ
저는 라텍스 장갑을 끼고 말아줬어요
주의하실 점은 밥을 거의 김이 보일만큼 "정말 얇게" 펴주세요
비주얼도 재료랑 조화되는 맛도 훨씬 좋아져요 ![]()
9. 김밥이 워낙 크기 때문에 터지지 않게 썰어주는게 중요해요
한번에 써는게 아니라, 아주 여러번 조금씩 나눠 썰어주는 느낌으로
앞으로 밀어주듯 썰어주시면 됩니다 :)
그리고 참깨를 통통 뿌려주세요ㅋㅋ
완성! ㅋㅋ
먹고싶은만큼 넣으니 정말 손바닥만한 김밥이 완성됐네요 XD
그만큼 맛있었어요 ㅋㅋ 고생스러웠지만
어디가서 이런걸 사먹을까 싶기도 하고
이래서 엄마가 어릴때 그냥 무심히 사먹으라 하신게 아니라
아침잠을 포기하는 수고를 감수하시고도 싸주셨구나 싶기도 했구요 ㅋㅋ
여러분도 주말에 맛있는거 드셨나요?
즐겁고 맛있는 주말 되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