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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가 벼슬인가요.너무 화나요 (차량접촉사고)

어이가없네 |2019.10.28 22:29
조회 722 |추천 7
수정// 상대 차주 연령이 60대 중후반 같아요.
자고 일어났는데도 너무 화가나요ㅠㅠㅠㅠㅠㅠ
그리고 월요일 아침에도 제 차를 찾아 차를 둘러봤다는 목격자가 있어요. 지켜보고 잇었다는게 너무 소름끼쳐요.
제가 어떻게 대처할수 있는 방법이라도 있을까요?
보험접수로 끝내고 싶어도
정신적 충격이 가시질 않아요 ㅠㅠㅠ



30대 임산부 입니다.

주차장 접촉사고로 황당한 일을 겪어서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지난 토요일 주차한 제 차를 누가 긁고 도망갔더군요.

블박엔 찍힌게 없고, 아파트CCTV를 보니 의심가는 차량이 한 대 있었습니다. 제 왼쪽에 주차하고 차를 후진하면서 지나치게 옆쪽으로 붙더니 차를 4초정도 멈춘 후 핸들을 다시 틀어서 후진 하더라구요.

외출 후 돌아와서 그 차가 주차되어있길래 차를 가까이 주차하고 확인했더니 부위가 맞아떨어져서
남편이 연락했더니 차주분이 본인은 차 긁은적 없으니 전화로 말하라길래 일단 주차장으로 내려오셔서 보시라고 말했습니다.(같은 라인 거주 추정, 70대 어르신, 세대수가 많지 않아 오다가다 저 차주는 저 라인 거주 하는 구나 아는 정도 )

오자마자 손으로 제 차를 막 닦으시더라구요.

그래서 지금 뭐하시는 거냐 하니까
그냥 닦아서 타면 되지, 본인도 누가 차 긁었는데 그냥 탄다면서 저 보고도 그렇게 말하는 겁니다.

너무 황당하고 어이가 없어서

어르신 사고를 내셨으면, 사과부터 하시는게 도리입니다.
상대가 나이가 적든 많든 사고에 대해서는
사과를 하셔야지 남의 차를 그렇게 손대시면 어떻게
하냐고 하니 오히려 저보고 역정을 내시더라구요.

저도 너무 화가나서 큰 목소리로 말하니
다른 어르신들이 다 구경합니다( 연식이 오래된 아파트라 세대 과반수가 어르신들이세요)

젊은 여자가 어르신한테 대드는 이상한 광경이 됩니다.
차주 아내분이 저보고 어머니 아버지도 없냐고 어른한테 소리지르냐고 오히려 역정을 내셨어요.

그래서 한번 더 주차사고 언급하면서 말하고

상대 차주는 닦아보고 안되면 접수를 해주겠답니다.

다시 외출 할 일이 있어 월요일에 얘기하자 하고

오전에 신랑이 전화를 드렸답니다.

어르신 왈 본인이랑 차를 닦아보자 그래도 안되면 보험접수 해주겠다 했답니다. 차량 정비소도 본인이 같이 따라가셔야겠답니다. 오늘 엔진오일도 교체해야해서 서비스센터 방문해서 차량 견적만 여쭤봤더니 수리기간 4일에 견적 50나온답니다. 부분 도색으로 싸게 안되겠냐 했더니 적은 부분이지만 긁힌 정도가 심하다 하더군요.

그 할아버지 알면 노발대발 하겠구나 싶더라구요.

컴파운드로 닦아내도 긁힌 자국은 선명히 남아있지만,웬만하면 같은 라인이고 어르신이라 좋게 말하고 작은 금액이라도 합의할 의사가 있었습니다. 이제 2년차 되는 차인데 이 아파트 이사오고 문콕 수십번, 주차된 제 차 접촉사고 두번 있었어요. 두번 다 범인 못잡음. 안그래도 볼때마다 속상해서 자차처리로 차량 올 도색을 생각하고 있었어요.
그래서 10만원 정도 얘기해보고 정리하자 했거든요.
저녁 때 신랑이 견적서 들고 가서 얘기해보겠다 하더라구요.

사고난 부근에는 주차하고 싶지않아
라인앞에 가까운 자리에 주차하지 않고 아파트 뒤편에 멀찌감찌 주차를 하고 아이가 차에서 자고 있어서
차에서 20분 정도 있다가 집에 들어왔습니다.

세탁실에서 아파트에
들어오는 차, 뒤편으로 가는 차가 보이는데
세탁실에서 보니 그 어르신이 손에 헝겊이랑 이상한 도구를 들고 주차장 뒷편으로 가더라구요.
본인차는 라인앞에 있는데
설마 내 차에 가나 싶어서
궁금해서 아기 유모차에 태워 주차된 곳으로 가니

아니나 다를까 제 차를 닦고 있더군요.

순간 내가 뭘 잘못보고 있나

지금 머하세요. 제 차에서 손떼세요 소리 질렀어요.

그니까 나는 박은 적이 없고 닦아서 타면 되는데 무슨 수리냐고 하는거에요.

증거 사진 다 찍고
저도 너무 흥분해서 큰소리로 말했더니
주민들 베란다로 쳐다보고 할아버지한테
그만 하라고하니 저를 살짝 밀치더니 계속 닦더라구요.
차가 무슨 금이나 되냐면서 그냥 타면 되지
왜 고쳐줘야 하냐고
젊은 여자가 버릇없게 소리친다고 오히려 더 역정을 내면서요.

그래서 경찰 부른다니 법대로 하자해서 부르고
관리사무소 직원분들도 불렀어요.

갑자기 배가 막 뭉치더니
너무 아파서 주저앉아서 울었고

이제 갓 돌지난 아이도 울고

경찰이 올때까지 기어이 남의 차를 닦고 있더군요.

견적도 받아왔고, 금액도 이렇게
나왔다. 그리고 닦는 다고 수리비가 적게 나오는건 아니다.
내 차를 내가 고쳐달라는데 왜 이렇게 행동하시냐니
돈 주기 싫답니다.

경찰분이 중재해주시고
내용을 듣고 할아버지께 다시 말씀드리니 그제서야
보험접수할테니
당장 내일 가서 고치랍니다.

일정까지 맞춰야 하나요......
그건 제맘인데.

경찰아저씨가 사과하세요 하니 저보고 참으랍니다.
경찰아저씨가 사과를 그렇게 하시냐고 얘기하니 마지못해 미안하게됐다 접수 해줬으니 끝난거 아니냐 하더라구요.

그러면서 집으로 돌아가는 길에
젊은 여자가 드세다고..... 다 들리게
말하고, 경비실에 저희 집 호수 까지 물어봤답니다.

큰애도 있어서 혹시나 해코지 할까봐 무섭고
아파트에 별난 사람 찍혀서 어른들 입에 오르락 내리락 하는 것도 두렵네요.

그리고 무엇보다 너무 분하고 억울해요.

왜 이렇게까지 일을 크게 만들었는지.

앞으로 마주치면 어떻게 할지 전부다 거슬리고 짜증나네요.

신랑이 퇴근 후에 너무 열받아서 주차장에서 뵙자고
전화드렸더니
보험접수해줬으니 끝난거 아니냐고
전화를 끊고 폰도 껐네요.


제 차가 들어오는 거 기다리면서 보고 있었단 생각에도 너무 소름끼치고 무서워요 ㅠㅠ

이런 이웃간의 문제 어떻게 하나요? ㅠㅠ
제가 오바하고 제가 이상한건가요? ㅠㅠ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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