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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길에 뭐 사오라는 남편,

에휴 |2019.10.30 15:17
조회 139,812 |추천 397

 

**그냥 진짜 단순하게 제가 회사에서 바쁜데 남편한테 저런 내용의 전화가 와서

내가 바쁜 회사일로 지금 예민한건가 싶어서 올린 하소연이자 넋두리 글 이였는데..

생각보다 많은 관심 가져주셔거 감사합니다.

댓글이 호불호로 나뉘는데 당연히 지나가는 길이니까 사갔을거예요.

그런데 마트다 보니 또 주차 자리 찾아야 하고 주차해야 하고 물건 사야하고

줄 기다려야 하고 여기서 몇분이 소비가 될 거 생각하니 게다가 수요일은 항상 차도 막히고

그냥 신랑이 집에 있으면 집 앞에 있는 마트가서 사오면 될건데..

전화는 2시 몇분쯤 왔었고 저는 퇴근을 6시에 하면 시간이 엄청 남잖아요..

여튼 제 넋두리에 공감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어제 집에가는 길에 마트 들려서 사갔고 진지하게 얘기 했는데 알아듣기는 했습니다만

앞으로 더 지켜봐야 할 거 같아요.

 

 

 

 

 

 

제가 이상한건지 예민한건지 한번 봐주세요

 

우선 저는 사무직에서 저 혼자 일하구요

모든 거래처 전화, 모든 사무일 저 혼자 다 하고 있어서 바빠요.

자세한 내용은 생략할게요.

그냥 한마디로 바쁜데!

 

남편은 지금 전업주부 라고 해야하나요

남편이 다니고 있는 직장이 거의 반이 권고사직으로 회사를 나갔고 더 나가야 할 판이거든요.

매출이 너무 안좋아서요. 그래서 남편도 나왔구요 (아직 신혼)

평소 남편이 이 일하면서 몸도 너무 힘들어해서 제가 그냥 깊게 생각도 안해보고

그만둔다라는거에 동의 했습니다.

사람이 먼저니까요.

제가 전에 맞벌이 했을 땐 남편이 힘든 현장직에서 일하고 있다는 이유 하나만으로

밥도 제가 다 준비하고 그냥 평일에 청소기 돌리는거 빨래 돌리는거 안방 __질 하는거

이런 가벼운 청소는 제가 다했구요.

근데 지금은 남편이 집에서 있는데도 밥도 교대로 돌아가면서 하고 뭐 집안일도 주말에 같이 하는데 제가 이걸 말씀 드리는 이유는 이 얘기를 아셔야 제가 예민한건지 아닌지 알 수 있을거 같아서요 ㅠㅠ 주절주절 말이 많았는데

 

저는 항상 장 보러 갈때마다 장을 볼 리스트를 메모를 해두고 가요

빠뜨린게 있는지, 필요 외 안사도 될 걸 사진 않는지 등등

오늘 회사에서 바빠 죽겠는데 신랑이 전화와서 (식사당번) 재료 좀 사달라고 하더라구요.

예를 들면 오늘 저녁에 갈치조림을 해서 먹기로 했는데 갈치가 제일 중요한거 아닌가요?

오늘 할 요리에서 제일 메인인걸 빼먹었다고 그거를 꼭 사오라고 하는데

(심지어 오늘 마트에 해먹을 요리 재료 사러 갔는데 메인 재료만 안사옴)

지금 집에 있으면 그냥 가서 사오라고 했더니

민방위 훈련 때문에 못움직인다고 하길래 그거 3시면 끝나는거 아니냐 했더니

자기가 지금 주차 자리 좋은데 주차를 해서 차를 갖고 갈 수가 없다 시덥잖은 얘기를 하길래

그럼 걸어갔다 오라 했더니 (집이랑 마트랑 5분거리) 그냥 오는길에 거기 지나니까

사오라고 하더라구요.

수요일은 차도 막히는데다가 저는 진짜 퇴근 시간 5분이라도 집에 늦게 도착하기 싫거든요.

그랬더니 나는 니가 사오라는거 다 사오는데 너는 왜 안사오냐 시전이라

싸울거 같아서 말 대답도 안했는데 제가 예민한건가요

 

*그리고 제가 진짜 왠만하면 가는데 진짜 집 상황이 뻔히 그려지고

저는 제가 식사당번일땐 차를 주차시키고 걸어가던지 아니면 무조건 제가 사가자는 주의예요.

게다가 신랑은 이런일이 한두번 있는게 아니라 맨날 뭐 사러가면 그거 빠뜨렸다고 사오라

그러고 일을 두번 시키게 합니다.

 

추천수397
반대수13
베플ㅇㅇ|2019.10.30 15:32
집에서 놀고 있으면서 마트 5분거리도 귀찮아서 안가다니... 그냥 다시 취직하라고 하세요
베플ㅇㅇㅌ|2019.10.30 16:40
당연 사다 줄 수야 있지 근데 자기가 사올 상황도 되는데 매번 부탁하고 안 사다준다고 뭐라하는게 유치하네 주차자리 좋은데 했다는 변명이 그걸 이유라고 ㅋㅋㅋ 속 좁다 ㅋㅋㅋㅋ 그럼 평생 차 빼지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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