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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연애 시작해도될까요??

ㅇㅇ |2019.10.31 02:23
조회 48,075 |추천 5


많은 걱정과 진심어린 조언에 너무나 고맙습니다

저의 고민에 함께 고민해주시고

마음이 담긴 충고도 해주시고

정말 도움이 되었습니다!

전해주신 마음 소중히 잊지 않고 살겠습니다..

어떤 말씀을 드려야 할 지 모르겠지만

답변을 여러번 정독하니

마음이 전보다 차분히 가라앉아졌습니다

이것만으로도 정말 고맙습니다

마음이 뜻대로 되지 않아 혼자서 자책하고 미칠 것 같았는데

덕분에 조금은 이성적인 상태로 돌아온 것 같아요

소중히 써주신 답변들 지우시지 않으신다면

마음이 요동칠 때마다 보고싶습니다

다시 한번 고맙습니다




------------------- 이하 본문입니다

안녕하세요 우선 이 곳과는 성격이 다른 글이라 죄송합니다

여기가 가장 인생선배분들이 많으신 것 같아 글을 씁니다

요새 새로 만나게 된 남자 분이 있는데

그 분은 어떤 마음으로 저를 대하는지 모르겠지만

자꾸 마음이 가네요

지난번에 그 분의 집안 이야기를 들었는데

평범한 가정에서 자란 저는 너무나.. 드라마 같은 이야기에

안타깝다는 생각이 먼저 들면서 토닥여주고 싶더라구요..

이 마음은 뭐지 싶으면서

주변 어른들이 이야기 하실 때 늘

그 사람이 자란 환경을 보라고, 사랑받고 자란 사람만나야

그나마 행복할 확률이 높아진다 하는 말씀들을

많이 듣고 자랐고 그게 맞는 거 같은데

자꾸만 드는 생각에 잠이 안와요

하루는 상처많은 사람 끌어안아야 나만 아프다하고

끊어낼 독하게 생각하다가도

하루는 이 세월동안 둥지도 틀지 못하고 홀로 버텼을

생각하면 안타깝고 안아주고 싶어지고

하루는 진짜 끊어낼 생각으로 만났는데

얼굴보고 웃어버려서 실패해버리고

남자에 미쳤나 싶어서 하루종일 자책만 하는데...


결론적으로

자라온 집안이 좋지 않은(경제적 아닌) 사람과의 연애 혹은

결혼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추천수5
반대수106
베플남자근육질사슴|2019.11.02 14:32
냉정하게 말할게요. 가난한집 사람들 가정폭력있는 집안들 이혼한 가정. 절대 가까이 하지마십시요. 이렇게 집안에 상처 있는 집안은 특유의 악다구니가 있습니다. 이거 한번 님 눈으로 보는순간 귀여운 햄스터가 동족 잡아 먹는 그 개극혐오를 느끼는것과 같은 혐오감을 느낄겁니다. 모든사람은 대충 만나보면 너도나도 비슷합니다. 그러나 이제 현실과 주어진 상황이 떨어지면 그때 본격적으로 사람의 모습이 나타나는데 진짜 진절머리 나실겁니다. 정말 제가 이제까지 세상을 살아오면서 느낀게 하나 있습니다. 거친 부모가 있고 순한 자식이 있습니다. 근데 시간이 흐르고 그 순한 자식이 나중에 큰 어른이 되면 정말 소름돋도록 그 거친 부모와 똑같은 모습으로 되어 있다는겁니다. 이혼한 사람 보면 그 부모도 이혼한 집안이 훨씬 많습니다. 절대 가까이 하지마시길 바랍니다. 그리고 가난한 집안 사람과 부딪히는 또다른 벽은 경제관념에 있어서 그사람의 쪼잔하고 찌잘한 얕은 그릇에 맞춰야 한다는거죠 국산 마늘이 좋은데 싸구려 마늘 사면서 "똑같은 마늘은데 뭐하러 비싸게 국산을 사? 그냥 중국산 사서써" 이런식으로 하나하나 본인의 삶이 거지처럼 바뀌는 진절머리를 경험하게 됩니다. 님 정상적인 집안과 연애하십시요. 이건뭐 좀 앞서가는 얘기지만 훗날 그 남자와 결혼을 한다면 그런 집안 어른을 님 부모님과 사돈 맺게 하고 싶습니까? 그리고 이런 말씀 정말 드려서 죄송한데요 님이 그 남자를 품어주고 싶다 했죠? 님이 무슨 자선사업가에요? 천사병 걸렸어요? 그게 님이 볼땐 사랑인거 같습니까? 사람 감정이란걸 그런 동정에서 출발하는건 굉장히 비열한 감정을 나의 천사같은 모습이라고 착각하고 있는겁니다.
베플남자ㅣㅣㅣ|2019.11.02 16:27
어렷을적부터 주사 가정폭력 가난이 너무 싫었어요 그래서 저랑 동생은 악착같이 살고있어요 술은 입대도 안대고 아버지처럼 살지 말아야지 말아야지 몇십만번도 다짐 했어요 그래서 남들에게 피해 안주고 돈이 없어도 부끄럽게 살지 말자는 생각에 투잡으로 대리운전 까지 하면서 살아요 근데 베플도 그렇고 가정환경을 아는 순간 사람을 다시 보더군요.. 저도 유년시절부터 그런 안좋은 기억이 많은데 100프로 그렇게 닮아가지는 않아요 반대로 살려고 노력중인 사람들도 많다는거 알아주세요 정말 남들보다 더 더더더 노력하고있어요 부탁드릴게요
베플남자ㅇㅇ|2019.11.02 15:29
가정환경이 불우하다고 다 나쁜사람도 아니고 가정환경이 좋앗다고 다 착함 사람도 아님. 내 사촌여동생 하나가 진짜 완전 불행햇음. 친부모에게 버림받고 입양한 부모 중 한명에게도 버림받고 결국 밑바닥 생활하는 입양아빠하고 허음한 단칸 월세방 전전하며 고딩도 겨우 졸업하고 햇지만.. 그래서 항산 그 여동생은 마음에 상처가 있엇음. 그래서 혹시나 잘못될까봐 많이 걱정햇지만 지금 좋은 남편 만나서 아이 둘 낳고 너무너무 잘살고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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