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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가 - 슬픈 이야기에 웃는 엄마.. 도와주세요

도와주세요 |2019.10.31 08:44
조회 38,440 |추천 54


댓글 전부 읽어보았습니다. 추천도 많이 눌러주시고 예상보다 많이 읽고 답글달아주셔서 너무 감사드립니다.

저는 깜박하고 안적어서 궁금해하셨는데
스무살이고 내년 대학진학을 앞둔 여자입니다.
가족구성원은 부모님 두살터울 언니, 저 이렇게 네명이고요.
올해 대학진학이 1년 미뤄진대신 스무살되고 패스트푸드점에서 직원으로 일하다가 얼마전에 퇴사하고 쉬는 중이라 집에 있습니다.
사실 얼마전 명절 연휴때 외가쪽에서 펜션을 잡아서 1박2일로 모였는데, 50살정도된 큰이모부한테 성희롱을 당한 사건이있었고,
그때 저는 정말 성희롱 당한 입장이 참....
제 자신이 그사람 취급대로 저급한 여자로 생각이 들어서 많이 힘들어했습니다ㅠㅠ
또 중학생땐 친구가많았지만 집에서 멀리 떨어진 고등학교에 아는 친구없이 입학하고 심한 따돌림을 당했는데
엄마는 제 이야기를 듣고도 엉뚱한 반응을 보이고, 재밌다고 웃는 등 부적당한 감정에 저는 충격적이라고도 느꼈고 상처도 받았습니다.
엄마의 비정상적인 반응에 충격을 많이 받아왔고, 제가 겪은 일들을 혼자 극복해내려 노력하고 많이 호전된후에 저는 아르바이트도 하러다니고 햄버거집에서 인정받고 사회생활도 해내는 정도까지 되었습니다.
돈을 처음 벌고 엄마께 음식도 많이사드렸고... 헬스장에 6개월씩다니면서 엄마한테도 필라테스 끊어준다고 권유해봤지만 거절받기도했었습니다.
엄마를 걱정하는마음이 없었던 게 아닌데 딸이 못됐다는 댓글에 마음이 아프네요..
지금 이렇게 답답한심정을 올린건 이런 감정을 겪은게 저만그런지 궁금해서
여러 가정에서 사시는 분들의 반응을 정말 필요로 했구요.

상담 치료 역시 권유해봤지만 거절한적이 5번에서 10번 이상 되시는거같습니다.

구체적인 댓글들을 읽고 작게나마 도움이 되고 위로도 되네요..

정말 악플도 아니면서 자신의 경험에 의한 솔직한 생각과 댓글 감사합니다.
성인이 되었으면 엄마에게 기대지못한다고 짜증이 나면 안되는 쪽으로 되려고 노력해야하는데.. 아직 제가 미성숙하게 생각하는 것도 요인이 있네요.
청소년기에 고 1때 학교도 가족도 힘이되지않을때 절망했던 일 때문에
왜이렇게 엄마는 공감을 못해주는지.. 너무 서러워서 엄마를 원망하고 문제를 찾아내려고 했어요...

댓글 더 달아주시면 하나하나 꼼꼼히 읽어보겠습니다.
제 설명이 부족했던 거 같아서 더 추가해서 글 작성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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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탈 죄송합니다 화력이 쎈곳에 조언을 구하고자 판에 처음으로 글 써봅니다.

저희 엄마가 꽤 오랫동안 이문제로 저를 괴롭게 만드시는데요
엄마가 말에 제대로 된 대답을 못합니다. 상대방이 원하는 친밀한 분위기,상황 이런 거를 전혀 읽을줄모르고
자기 얘기위주인데다 엉뚱하게 대답하는 경향이 있는데 일부러 그러는 거 같습니다.
상대방이 괴로워하고 답답해하면 그걸 즐기는거같고 또 화내고 지적하면 엄청 수치심에 화를 느끼는 그런 성격인데
이건 무슨 성격장애라고 봐야 이해가 되나요?

겉보기에는 일상생활 다 가능하시고 정상적인데 눈치가 없는 정도가 너무 심한거라고 봐야 할까요?
엄마와 대화하면 2,3마디 이상 오가다보면 너무 짜증나고 기분이 확 안좋아져버립니다ㅠㅠ
인터넷하다가 봤는데 차라리 경계성 지능장애(?) 같은 거면 이해할거같아요... 근데 뭐가 문젠지 엄마를 상담받게하기도 뭐하고.

거기다가 심지어 엄마는 하루종일 사람이 불안합니다.

경제적 문제없고 집에 엄마를 두렵게하는 존재 전혀없는데
엄마는 혼잣말을 정말 정신 불안정한 사람처럼 하고
산만해서 같이 있는 사람이 불편해질정도로 엄마가 항시 좌불안석 입니다...
그렇다고 해서 의처증은 전혀 아닌거같고
엄마가 집착하는 게 있다면 제가 같은집안에서 엄마 눈에띄기만하면 밥 주겟다고 밥먹을거냐 뭐먹을거냐 에 집착합니다.
이게 왜 괴롭고 특이사항이냐면 엄마가 유독 밥에만 집착하고 다른 저의 진로, 정서적 상태 등에 관해서는 무관심입니다.
심하게 방임형 이라 전업주부인 엄마한테 훈육된적은 애기때이후로 없을정도이고 아무튼..
근데 엄마는 제가 눈에보이는공간에 같이 있거나 마주보고앉아있을때 같이있을경우에만 좌불안석에 막 주체를 못합니다.
혼잣말을 랩하듯이 불안한 몸짓은 덤이고...
그걸 들리니까 듣게되는데 정말 불편합니다.
차라리 말을 시키던가 왜 그렇게 혼자 마냥 불안해서 그러시는지 너무 스트레스받고 힘들어서 엄마 있을땐 방에서 나가고 싶지가 않습니다. 제가 눈에 보이는 즉시 그렇게 되시니까요ㅠㅠ
이런 상황 겪으신 분 저말고 한분도 없나요?
엄마랑 편하게 있고싶은데 엄마는 제가 안편한가봐요...
정말 저는 한게없는데.. 엄마가 절 두렵게 떨게하지 저는 정말 말도별로없고 순하게 자라왔다고 생각하는데 엄마는 어느순간 저렇게 되셨어요. 청소년 정도 되고서부터 지금까지 쭉이요ㅠ

정말 설명하기도 애매하고 힘든데 저 진짜 너무 스트레스받아요..
엄마랑 편하고 포옹하고 그런 가족사이보면 진짜 너무너무 부럽네요 저도 집이 좀 편하고 싶은데 진짜 힘든일있을때도 안아달라고 해본적이 없어요.
친구관계 힘들때도 말하다가 엄마한테 상처받아요
독설이나 폭언보다 너무 맥락안맞게 대답을 하고
특히 감정이 엄마는 부적절하셔서 엄마한텐 고민털어놓는건 사치고 대화한번 제대로 해본적이 없어요

엄마가 그렇게 할줄 모르는 사람같아요.
아무리 기다려봐도 제가 바깥에서 이러이러해서 무시당한 일 힘들었던일 마음아픈 일 얘기하면 안아줄줄알았는데
막 깔깔 웃는다던지... 안맞는 감정표현에 지치고
엄마한테 거부당하는 느낌..?도들고
정말 뭐가 문제일까요?
이런 성격, 감정표현이 왜나타나는지 전혀 모르겠고
고칠수없는 성격이면 정말 절망스럽습니다
엄마에게 도움받고싶고 위로받고싶은데
심지어 집에서 맨날 붙어있는데..
저는 이런 이유로 앞으로도 엄마한테 기댈수없는걸까요?
엄마가 어떻게해야 그런 문제들이 해결되고 좋아질까요ㅠㅠㅜ
뭐 구매하고 아줌마들이랑 간단한 대화 등등 엄마가 일상대화는 의사소통에 문제가없는데
감정주고받는 대화는 지능문제가 있나싶을정도로 심해요.
공감을 잘 못하고.. 반대로 대응하는식이고...
아진짜 미치겠습니다
제발 도와주세요
추천수54
반대수6
베플미렌|2019.11.03 16:21
현직간호사인데 윗 댓에 대해 반박하자면 조현병은 반드시 치료해야합니다 조현병을 앓게되면 보통 절대로 앓기 전 정상적인 기능상태로 되돌아가는 건 불가능하다고 봐야되요 천천히 조금씩 기능이 떨어지고 양성, 음성 증상들이 나타나기 시작합니다 인터넷에 조현병 진단 기준 검색하면 DSM-5 관련 기준이 있으니 한번 체크해보시고 맞다 싶으면 아버지나 주위 어른과 상담하여 정신과 치료 하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그래도 다행히 발병 전 지식 수준이 높은 경우엔 발병 후 예후가 괜찮은 편이거든요 그리고 꼭 약물치료 하셔야해요
베플ㅇㅇ|2019.11.03 14:34
약간 경계성일수도 있어요... 지능적인 면에서 그런분들이 보이시는 행동이랑 비슷한 면이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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