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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70만원 빚 갚고 나니 허탈함..다 포기하고 싶습니다.

ㅇㅇ |2019.10.31 16:40
조회 331,646 |추천 1,321

 

 

내용 지웁니다.

 

 

 

+++추가+++

 

하루 사이에 이렇게 많은분들의 추천과 댓글을 보고 너무 놀랬습니다.
올려주신 300여개의 댓글들 모두 다 빠짐없이 읽었어요.
현실적인 조언과 친구같이, 가족같이 위로해주시고 응원해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남 얘기를 들어주고 공감하고, 조언 해주시는게 쉬운 일이 아닌데...
제 마음에 있던 응어리와 상처를 다 알아주시는것 같아서..
댓글 보며 얼마나 울었는지 모르겠어요.

 

글 보고 비번 찾아 로그인 해서 댓글 달아주신 분들,
또 저와 비슷한 상황에 놓여서 이겨내고 계시다는 분들,
만나서 밥 사주고 술 한잔 사주고 싶다는 분들,
한편으로는 이런 제가 더 큰 힘이 된다는 분들.. 등등


정말 빠짐없이 다 너무 감사합니다.

감사하다는 말 밖엔 드릴수가 없어 죄송합니다. 정말 감사합니다ㅠㅠ

 

 

그리고 무엇보다
많은 분들이 저 위주로, 이기적으로 살라고 많이 해주셨어요.
생각해보니 저는 늘 저를 위한것들은 다 아꼈던 것 같아요.
명품 가방 하나 없고, 비싼 옷 한번 사 입어보지 못했구요.
인터넷 쇼핑몰에서 그냥 내눈에 예쁜 옷, 괜찮은 옷 사 입어도 행복했어요.
하지만 앞으로는 돈 벌어서 저 스스로도 더 꾸미고,  맛있는것도 먹고 다니고.. 그럴려구요
저는 일단 제 앞으로 된 빚은 청산했으니, 그것만으로도 일단 숨통은 트이구요.
사실 엄청 후련할 줄 알았는데, 생각보다 후련하지도 않고 오히려 더 허탈함과
자괴감만 들어서 괴로워서.. 조언을 얻고자 글을 남긴거였어요.
그런데 생각보다 저와 비슷한 상황을 겪고 계신 분들이 많다는 걸 알게됐고,
또 그분들께 저도 힘이 됐으면 좋겠고, 위로의 말씀도 드립니다.
제 글이 이렇게 많은 분들이 보게 될 줄 몰랐고, 지금도 말을 너무 주절주절 하는 것 같아요...

계속 늘어나는 조회수와 추천수...댓글이 무서워지기도하지만
진심으로 남겨주셔서 감사합니다. 다 읽고 마음 잡아볼게요.


정말 정말 감사합니다..

정말 감사하다는 말 밖엔 할 수 없어요.. 진심으로 감사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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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추가할게요.

 

끼리끼리 결혼했다, 부모가 똑같다라는 말 듣자고 글 올린게 아닌데

몇몇 댓글들이 저에게 오히려 더 상처가 되네요.

저도 이 집에서 벗어나고 싶죠. 저라고 왜 안그렇겠습니까..

그런데 당장 나가서 살 상황이 아니기도 하고요

돈 없다고 징징거리는거냐고 묻는거라면, 더는 말 안할게요.

조금이나마 위로 받고자 올린 글인데, 이것도 제 욕심이였나봐요..

엄마도 저의 짐을 조금 덜어주고자 열심히 살고 노력하고 계신데

엄마라는 사람이 자식 개고생하는거 지켜보고 있다는 식의 댓글들은 정말 상처로 돌아오네요.

위로해주신 분들께는 큰 힘이 됐고 정말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독립 생각하며 열심히 돈 벌며 살겠습니다. 응원 조언 감사해요.

 

 

추천수1,321
반대수17
베플ㅇㅇ|2019.10.31 19:16
아빠는 성질대로 하고..진짜 죽여버리고싶겠다
베플|2019.10.31 17:35
번아웃증상 같아요. 님 어떻게든 엄마생각으로 버텼는데 엄마마저 알게 되고 정신없이 빚갚는데만 20대 젊은시절을 보내서 지금은 빚에 쫓기지 않지만 어떻게 돈을 써야 할지도 모르겠고 본인한테 써야될 돈도 아껴야한다는 강박에 너무 힘든 상황인 거 같아요. 참지 마시고 어머니께 솔직한 감정을 털어놓으세요. 친구한텐 님 약점이 될수도 있지만 엄마는 다르잖아요. 엄마도 힘드시겠지만 서로 감정을 나누는 거 자체가 힘이 될수 있어요. 그리고 님 오빠도 님처럼 많이 힘들텐데 개인회생하는 쪽은 알아보셨나요? 그리고아빠도 자기 방어기재로 아무것도 모르쇠로 본인상황을 외면하고 자식들이 본인을 어떻게 생각하는지 느껴질테니 더 아무렇지 않아하는 거로 보입니다. 아빠한테 본인 감정 밝히고 오빠도 아직까지 빚에 허덕이는 상태니 개인회생이나 파산쪽으로 도움을 주시라고 말씀드려보세요. 아마 화를 내고 아슬아슬하게 평화?를 지켜왔던 집안 분위기가 한순간에 박살이 날 수도 있지만 언젠가는 겪어야 할 일이라고 봅니다. 고름은 터트려야 돼요.
베플ㅇㅇ|2019.10.31 18:38
지나가다가 저랑 상황이 똑같아서 댓글 남겨요. 선생님 2,3금융권 대출이면 그나마 낫게요? 저희집은 사체까지 손을 대버려서 저 정말로 20대는 돈갚는데 미친사람처럼 살았어요.. 사고쳐놓고 무능한 아빠,죽이고 싶었고. 일용직으로 어떻게든 살라고 노력하는 엄마보고 살았어요 진짜 정말 미친듯이 죽어라 하고 겨우 상환하고 갚았는데 제 나이 30살이에요.. 십원한장 모은건 없지만 이제는 발뻗고 자기도 하고, 오히려 제 삶이 생긴거같아서 너무 행복해요 지금부터 모으면 뭐 어떤가요? 100세 시대라고 결혼 좀 늦으면 어떤가요, 그렇게 갚던것처럼 그렇게 다시 열심히 살면서 이제 모으고 , 직원들과 일끝나고 소주한잔도 하고, 그렇게 행복한 일만 남아있어요. 수고많았어요 이제 이쁜옷도 입어보고, 적금도 들어보고, 남자친구도 만나고 그렇게 행복하게 살아요. 젊은 나이에 아주 비싼 수업료 내고 인생 공부 했다고, 다신 대출과 보증은 인생에 없다고 그렇게 자신을 위로하고 살아요. 자기 자신을 먼저 꾸미고, 사랑해요. 이제 충분히 행복해 질 자격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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