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너무많은걸 기대하는걸까요?
eun085224
|2019.10.31 21:22
조회 1,817 |추천 1
연애만 6년하고 가진거없고 잘난거없어도 성실한거하나때문에 결혼했어요 그러고는 결혼하고 바로아이가 생겨서 신혼도없었고 작은가게를 운영하고있던 저에게는 가게운영도못할만큼 큰타격이였습니다 하지만 아이가생기고 아이가 너무좋아서 이렇게 세가족이되는구나 좋아했던거도잠시 제가 많은걸바라는걸까요? 그냥 이쁘다는말한마디, 그래 거기가보자, 먹고싶은거있음얘기해 라는 말한마디.. 저희신랑은 지금껏 이쁘다는소리를 단한번도해준적이없어요 부산남자.. 그놈에 부산남자.. 연애때는 간이고쓸개고 다빼줄정도로 자상하더니.. 뇌에 필터없이 직설적으로말하는거 알면서 결혼했지만 진짜 말하는거때문에 하루에도 수십번씩싸우고 또 싸워요.. 그러면서 자기는 부산남자라고 원래이말툰데 어쩌라는식이예요..ㅎㅎ 어디놀러가자고해서 여기가고싶다고하면 그주변에 뭐가있는지 어디로가서 어디로가는게 나은지 맛집은 어디어디있는지 지도를보고 경로를 생각해라해서 놀러가고싶어도 그냥 아이랑 둘이가지 신랑이랑은 잘안가요 신랑말이 맞는말이긴한데 그냥 거기에 가보고싶었던게 다였거든요.. 이번에도 역시.. 일쉬니까 놀러가고싶으면가자더니 운좋게 펜션을 예약까지했는데 또 갑자기 일가야된다면서 못갈수도있다네요.. 일을해야 돈을버니까 일이중요하긴하지만 이런적이 수도없이 많아서 너무 서운했어요 그런데 어린애투정부리는거처럼 뭐하는거냐고하네요.. 매번 예약을잡고 오랜만에 놀러간다는 생각에 한껏 들떠서있다가도 취소한게 한두번도아니고 신랑친구들하고 여름휴가다녀온것빼곤 어디도 간곳이없어요..ㅎㅎ 제입장에선 자기가 예약잡아라고해놓고 매번취소해야되니까 솔직히 너무 억울하더라구요 그렇다고 쉬는 주말에 어디나가지도않아요 오랜만에 게임좀해야지~밀린드라마봐야지 등등 어디가고싶은곳있음 말해라 하는데 위에도 언급했다싶이 말해봤자 욕먹을께 뻔해서 그냥 집에서 있거든요 친구들은 다 놀러다녀오고 해외여행도가는데 너무부럽더라구요 그냥 남들처럼평범하게 우리가족도 놀다가 왔으면하는데 내가 너무많은걸바라나 싶고 그냥 자기가 움직이자고하면 알겠어 라고 해야되는 사람인것같기도하고 문득 그런생각이 드네요.. 이런거로 자꾸 싸우고 서운한감정이 생기다보니까 이제는 기대는커녕 말한마디도 잘안하고 각자 할일하고 각자방에들어가고 각자생활하고 각자밥먹고 어쩌다 기분좋으면 같이밥먹고 그러다 또 싸우고 그러는거같아요 솔직히 싸우면 이혼하자는소리가 기본으로나오는데 내자식 아빠없는아이로 키우고싶지않거든요.. 그래서 아이보고 산다고 사는데 하루가 가면갈수록 너무 힘드네요.. 술을마시는거도아니고 그렇다고 일을하는거도아니고 육아스트레스로 점점 지쳐가고 우울증은 심해지고... 가끔 나쁜생각도 드는데 아이보면 그런생각하면안되겠다 하긴해요.. 그냥 서로좋아서 결혼하고 아이낳고 그냥 평범하게 살고싶은데 제가 욕심이 많은걸까요? 다 내려놓는다고 내려놓는데 너무힘이드네요..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