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3살 연상의 남자친구를 사귀고 있는 여대생입니다. 다름이 아니라 많은 분들에게 여쭤보고 싶은 일이 생겨 종종 눈팅하던 결시친에 글을 써봐요ㅠㅠ
글솜씨가 없어 내용이 두서없는 점 미리 양해 부탁드립니다.
오늘은 사귀고 난 뒤 처음 맞이하는 남자친구의 생일이였습니다. 저는 남자친구가 가지고 싶다고 했던 브랜드의 지갑(몽*랑, 할인 받아서 20만원 후반대쯤)과 직접 만든 케이크를 선물해줬어요.
평소에 홈 베이킹을 즐겨하기도 하고 제과 자격증도 있기 때문에 남자친구 생일 케이크는 당연히 제가 만들어줘야 겠다고 생각했죠.
남자친구하고는 저녁 약속이였어요. 식당은 제 돈으로 예약했고 식사는 남자친구도 맛있다고 했어요.
근데...문제는 여기서부터였습니다.
남자친구한테 생일 축하한다며 케이크와 선물을 주는데 처음엔 되게 좋아하더라구요. 저도 남자친구가 좋아하니까 좋아서 케이크 만드느라 힘들었다~이렇게 직접 케이크 만들어주는 여친도 있고 오빤 정말 복받았다~이런 식으로 받아쳤어요.
그랬더니 직접 만든거냐며 되물어보더라구요.
생각해보면 이때부터 좀 미묘했어요...
나중에 남자친구가 차로 저를 바래다 주는데 말이 없더라구요. 그래서 찔러보는 식으로 뭐 삐진거 있어? 하고 물었더니 그제서야 말을 하더라구요. 이것저것 말했는데 요약해보면 이런 내용이였습니다.
"나는 네 생일때 옷도 여러벌 사주고(가격으로 따져보면 제가 사준거랑 비슷해요...)꽃다발도 사주고 케이크도 이름 있는 베이커리에서 예약해가며 주문해줬는데 너는 달랑 지갑 하나 사주고 케이크 직접 만든것도 돈 아끼려고 그런거 같아서 좀 서운하다."
좋게 풀어서 말하려고 노력은 한거 같은데 알맹이는 이런 내용이였어요.
말을 들을수록 머릿속이 새하얗게 돼서 받아치지도 못하고 내렸네요.
다른건 몰라도 정성들여 직접 만든 케이크가 이렇게 평가 절하될지는 몰랐어요...
여러분들은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