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후반 여성이에요..
30대중반 남성과 만나 연애하기까지도 반년이 걸렸어요..
신중하고, 천천히, 그리고 확실하게 하는 타입인거죠..
그렇게 연애 시작한지 3개월이 채 안되었는데,
제가 실수를 했어요 아니 중죄를 저질렀죠. 전 미친년이에요....
집에 CCTV를 설치했는데, 강아지를 키워서 같이 공유해서 보자는 취지로 공유했어요.
정말 집에 평소 손님을 자주 초대하는것도 아니고, 강아지와 저만 생활하고 남자친구도 자주 놀러오고, 숨길게 없어요...
근데 남자친구도 아는 회사동료와 술을 밖에서 술을 마시고,
집에 올 택시가 안잡혀서 어쩔수없이 음주운전을 부탁해 집에 태워달라고 부탁했어요.
음주운전이다보니, 집에서 재워달래서 회사동료를 방에서 재우고 저는 CCTV가 있는 거실에서 잠이 들었어요.
(참고로 남자친구는 야간근무를 하는중이라 도움을 청할수없는 상황이었죠.. 무엇보다 대책없이 술을 마셨다는 모습을 보이기 싫어서 말을 안햇어요..)
저와 회사 동료는 다음날 각자 자리에서 자고 일어나 출근했고, 아무일 없었다 생각했는데,
남자친구가 CCTV에 회사동료가 화장실을 갔다 나와 제 옆에 눕고 스킨쉽을 하는게 찍혔다고, 헤어지자고하네요..
제가 죽을죄를 지었죠.. 맞아요..
술을 많이 마신것도, 정신을 못차린 것도, 택시를 못 잡았으면 걸어서라도 집에 갔어야했는데..
다 제 잘못이에요. 전 너무 더럽네요..
헤어지자고 한 남자친구가 잘못되었다고 생각하진 않습니다..
근데 혹시 다시 붙잡을 수 있을까요?
술도 친구도 다 끊을 수 있어요. 안만나고 안마실수 있어요.
근데 남자친구를 안만날수가 없어요..
너무 어렵게 만나기도했고, 계속 좋았어요. 항상 서로 너무 사랑하고...
정말 결혼까지도 생각하고 함께 오래도록 하고 싶던 사람인데...
그럴수록 실수 하면 안되었던것도 알아요..
이런일이 있었던것도 처음이고, 너무 무서운데..
남자친구랑도 이렇게 끝이라는게 더 너무 힘드네요..
정말 온갖 욕을 하고 화를 내며 제 번호도 차단하겠다고 했는데..
회사앞에서 잠깐 보자고 만나달라고,
만나서 무릎이라고 꿇고 빌면... 받아줄까요..?
얼마나 지나면 조금 화라도 누그러들까요? 정말 다시 붙잡을 수 있는 방법은 없는걸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