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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비찜 해줬다가 사모님한테 욕 먹었어요..

ㅇㅇ |2019.11.16 11:37
조회 125,348 |추천 580
22살 빵집 알바생입니다
제가 한식중식조리사 학원을 다녀요
그래서 오전에 학원 갔다가 출근을 하는데 사장님께서
응원도 많이 해주시거든요 열심히 살라고..
오늘은 뭐 만들었냐 자주 물어보시길래
갈비찜 한 날 평소엔 집에 챙겨 가는데 사장님이랑
사장님 어머님(큰 사모님이라고 부름) 한테
맛 보여 드리려고 챙겨갔어요
참고로 사장님이 사장님인 동시에 제빵사셔서
매장에 하루종일 있으시다보니 점심을 매장안
쪽방에서 드세요
근데 매일 라면 끓여드시길래 겸사겸사 햇반 두개 챙겨서
한번 맛보시라고 만든 갈비찜을 드렸어요
사장님이 너무 고마워하시면서 큰사모님이랑 쪽방에서
점심때 드시고 계셨고 저는 매장을 보고 있었죠
알바생은 저 혼자고 제 시간대에는 저랑 큰사모님이랑 둘이 매장보고 사장님이 빵 만들고 그러셔서
큰사모님도 같이 드시라고 햇반 두개 샀구요
사장님한테만 챙겨드린거 아니고 제가 30대 사장님한테
관심이 있을턱도 없고 따로 연락하거나 장난치는
사이도 아닙니다
저는 그냥 열심히 일 하고 큰 사모님과 사장님은 저보고 쉬엄쉬엄 하라고 왜그리 열심히 일하냐고 걱정해주시고 딱 그런 관계에요
근데 그때마침 사모님이 오셨어요 (이 사모님은 사장님 아내분.. 사모님이라고 불러달라고 하셔서 그렇게 부르고 있어요. 사장님 어머님은 그냥 엄마라고 부르라고 했는데 그건 아닌듯 해서 큰 사모님이라고 부르구요)
사모님이 쪽방에서 갈비찜에 밥먹는 사장님과 큰 사모님 보더니
웬 갈비찜이냐 궁금해 하시길래
제가 웃으면서 학원에서 만든건데 드셔보시라고 가져왔다고 사모님도 드셔보시고 평가해달라고 말씀드렸어요
그랬더니 표정이 확 굳더니 "니가 내 남편이랑 어머니 반찬을 왜 하니?" 하시길래 처음엔 장난식으로 말하는줄 알고
"아니에요ㅎㅎ 이번이 처음이고 평가받고 싶어서 가져왔어요 드셔보세요ㅎㅎ" 했더니

"너 지금 웃음이 나와? 내가 장난치는걸로 보여? 니가 왜 내남편이랑 어머니 밥을 챙기냐고. 넌 손님받고 청소나 해"

당황해서 아무말 못하고있으니까 큰사모님이 넌 왜 애를 잡냐고 쟤가 뭘 잘못했길래 그러냐고 사모님을 막 달래면서 그러지말라고 했어요
사장님도 왜 화내는건지 이해 못하시고...
짜증난다면서 말도 안하고 그냥 그대로 나가버리셨어요
사장님도 대신 사과한다고 맛있게 먹었다고 해주시고..
큰 사모님도 이해하라고 하셔서 알겠다고는 했는데 괜히 속상하네요
제가 꼭 뭐.. 나쁜짓 저지른 사람처럼 느껴지고요...
제가 아내역할을 한다고 생각해서 화가 나셨을까요? 사장님이랑 그리 친한 사이도 아니고 반찬도 이번이 처음이고요...
제가 일한지 7개월이 넘었는데 저 볼때마다 사모님 사실 표정도 안좋으셨고 매장에 오시면 제가 웃으며 인사해도 쌩 하고 가시는 경우도 많았고 애초에 제가 맘에 안드셨던거 같기도 한데
어떤 부분이 문제인건지 모르겠어요
일이야 사장님,저,큰사모님 셋이서 하는거지만 가끔 사모님도 놀러오시고 외출하실때 겸사겸사 매장에 들리시거든요.
다음에 뵈면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어요 사과를 하는게
맞을까요?
추천수580
반대수34
베플남자다이해|2019.11.16 11:58
사과를 왜해요 ㅋㅋ 알바가 본인보다 어리고 더 이뻐서 그런가부다 ㅋ 요리도 잘해, 착해, 성격도 좋아, 싹싹해, 집에서 막 칭찬했나보네 ㅋㅋ
베플ㅡㅡ|2019.11.16 11:59
예쁜가봐요 ㅎㅎ내가 예뻐서 그렇구나 생각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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