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짝사랑 하는 선배가 있는데

윤상 |2019.11.18 21:52
조회 187 |추천 0

3월 그니까 고등학교 입학하자마자부터 지금까지 약 8개월동안 좋아하는 선배가 있어
근데 그 선배 동아리 단장님인데 선배가 하는 동아리에 내가 신청을 해서 같은 동아리란 말이야
내가 한 때 페북 스토리에 링크 올리는 거 알지?
그걸 하고 싶었는데 폰이 고장이 나서 터치가 잘 안 먹었었어
그래서 내가 막 누르다가 결국 성공하고 카톡을 하러 들어갔는데 내가 좋아하는 선배한테 링크가 가있는거야
겁나 쪽팔려서 죄송합니다ㅠㅠ 보내고 끝냈지
그 후로는 마주칠 때마다 피했어
나는 학교랑 집이랑 거리가 멀어서 학교에 버스를 타고 가야했는데 그 선배랑 같은 버스를 타고 다니는 걸 링크를 보낸 후에 우연히 알게 된거야
내심 아침부터 얼굴 보니까 좋긴 했지만 쪽팔린 건 여전했어
근데 버스를 같이 탔을 때 레전드가 생겼어
학교 끝나고 그 선배랑 같은 버스를 탔어
나는 그때 버스를 친구랑 같이 탔는데 타자마자 보이는 좌석이 별로 없어서
아 자리 없어 이런 식으로 혼잣말 했는데 그 선배가 앞에서 2번째 자리에 앉고 그 선배 앞 좌석은 두 명 앉는 자리인데 한 자리만 비어있었어
내가 잘못 들은 거일수도 있지만 분명 그때 선배가 제발 내 앞에 앉아라 이런 식으로 말하셨던 것 같아
그래도 나는 나한테 하신 말이 아니실 수도 있고 내가 잘못 들을 가능성도 있으니까 그냥 뒤로 가서 탔어
근데 내심 잘못 들은 것 같아도 뭔가 내 귀에 들리니까 기분이 좋긴 하더라
또 다른 날에는 멘토멘티가 끝난 6시 즈음 되는 시간이었어
나는 친구랑 멘토멘티 힘들다 이러면서 운동장 쪽으로 갔지 근데 그 선배가 있는거야
그래서 난 아싸 선배다 이러고 신나서 조금 보다가 너무 보면 티날까봐 친구와의 얘기로 돌아왔어
선배가 정문을 통과하시고 난 아직 학교 안이었는데 학교에서 나가서 조금 올라가면 도서관이 있어
그 앞에 도로에 선배가 떡하니 앉아서 우리쪽을 보는거야 이게 또 내 착각일 수도 있잖아
그래서 난 또 설레하면서 그냥 내 갈 길을 갔어
대망의 운동회 날!!
대부분 학교마다 운동회 하면 댄스부 공연을 하잖아
그래서 나는 댄스공연 보는 걸 좋아해서 밥 먹자마자 바로 운동장으로 가서 공연을 기다리고 있었지
근데 그 때 선배가 운동장에서 족구를 하고 계셨는데 내가 딱 공연 장소에 앉은 순간에 친구분들이랑 대화하다가 내가 있는 쪽으로 오신 거야
그래서 와 선배도 오셨다 이런 생각이 있었어
근데 내가 딱 뒤를 돌았는데 그 선배가 내 뒤에 앉으신 거야
난 겁나 설렘설렘 뒤짐뒤짐 이러고 있었지
댄스부가 공연을 시작하기 전에 댄스부 공연을 해야하는데 자리가 좁아서 조금 뒤로 가달라 했어
뒤로 많이 움직인 것 같은데 계속 뒤로 가라하니까 뭔가 좀 짜증이나서 내 옆에 친구한테 얼마나 더 가..? 이러면서 말 걸었는데
갑자기 뒤에서 그 선배가 @@(나)아 더 뒤로 와 이러시는 거야 그래서 그 날 되게 설렜어
또 운동회는 1학년이랑 2학년이랑 자리가 달랐어
우린 마주보는 형태로 운동장 끝과 끝에서 좌석 배치가 되었었는데
선배가 형광노랑을 입고와서 인지 계속 튀는 거야
나한텐 좋은 거니까 엄청 좋아하면서 어차피 멀리 있으니까 안 보이겠지 이러면서 선배를 계속 봤지
근데 뭔가 선배도 나를 보고있는듯한 느낌이 드는거야
이건 진짜 내 착각일 가능성이 큰데 계속 보고있는 느낌이 들어서 거기에 또 설렜어
그리고 동아리 시간이 다가왔지
우리 동아리가 과학동아리인데 뭐 만드는 실험을 많이 한단 말이야
근데 대부분이 남자고 여자가 나 포함 3명 밖에 없어서 여자애들끼리 조를 짰어
나는 힘이 좀 센 편이라 애들이 나보다 힘이 약한 걸 아니까 애들도 도와주고 내 것도 하면서 하고 있었는데
선배가 애들 건 안 봐주고 내가 만들던거 보시면서 다 만들어주시더니 역시 @@이가 제일 잘 할 것 같았어 이러시는거야
이건 ㄹㅇ 내 칭찬이잖아 그래서 속으로 아 ㅈㄴ 좋아 이러면서 막 뒹굴어댕겼어
또 다른 동아리 시간엔 애들한테 다음 시간엔 뭐 할까 이런 식으로 물어보는 타임이었는데 애들이 아무 대답을 안 하는 거야
근데 난 선배가 앞에서 애들한테 신경쓰시겠지 이러면서 그냥 선배쪽 보고있었는데 선배가 갑자기 @@이는 뭐 하고 싶어? 이러시는거!!!!!!!! 그래서 얼굴 빨개져서 같은 동아리 하는 여자애들이 놀렸어ㅋㅋㅋㅋ
그렇게 방학을 하고 개학을 했지
우리가 8월에 개학을 했는데 9월달까지 동아리가 없는거야
그래서 그 동안에는 아무 일도 없었어
근데 10월에 동아리를 했단 말이야
난 아무 생각 없이 동아리 시간에 필통을 꺼내놨어
선배가 또 학생회 임원이셔서 정신 없으시니까 동아리에도 잘 안 계시고 해서 난 막 나갔지
선배가 학생회 가셨다가 동아리 오셨다가 하면서 와리가리 하시는 도중에 갑자기 내 필통을 잡아 올리시면서
어? 내 필통이랑 똑같다! 이러면서 내려놓고 가시는 거야
그 땐 ㄹㅇ 너무 좋았어 왜냐하면 오늘이 축제였는데 축제 준비를 10월부터 하느라 10월부터 바쁘셨거든
바쁘신 와중에 내 필통을 들어보시고 가신 거잖아! 그래서 또 신나서 헬렐레 했지
그리고 오늘 동아리축제라고 했잖아 그래서 11월에 동아리를 2~3번 정도 했던 것 같아
근데 홍보용 판넬을 만들어야하는데 선배 혼자 밑바탕 그리시고 우리가 색칠하는 그런 분위기로 흘러갔어
근데 색칠하는 시간에 선배가 자꾸 내가 있는 쪽으로 오시는 거야 그러면서 내 옆에 스시면서 잘 돼가? 이건 색칠 왜 안 했어 이러면서 애들한테 말씀하시는데 진짜 가까이서 있으니까 떨려서 그냥 정색하고 집중했어
거의 다 색칠이 끝날 즈음에 하나를 색칠하고 싶은데 뭔가 망할 것 같아서 내 옆에 있는 여자애들 2명한테 이거 색칠할까 말까? 이러면서 계속 물어보는데 얘네가 동영상에 집중하느라 대답을 안 하는 거야
근데 마침 선배가 옆에 있었거든
난 선배가 대답해 줄 줄은 몰랐는데 갑자기 옆에서 응 그것도 색칠해줘 이러시는 거임!!!!!
존내 좋았지 또 근데 색칠하는 걸 빤히 보고 계시더라고 그래서 또 심쿵설렘했어
우린 12 34로 교시 나눠서 부스 운영을 하는데 그거 시간을 정해야 해
나는 12 정할 때 그림 색칠하느라 바빠서 못 하고 34로 했단 말이야
근데 선배가 내 앞에 남자애들이 3명 있었는데 내 이름 웅얼거리시면서 맨 처음으로 적어주신 거야
안 그래도 이거때문에 좋아죽겠는데 내 옆에 여자애 2명은 이름 몰라서 이름 좀 알려줄래? 이러면서 적으셔서 또 심쿵했어
이 날 밤에 달고나를 우리팀이 만드냐고 물어보려고 톡을 했는데 이게 에스크 이후로 첫 톡이란 말이야
그래서 또 설렘 설렘 하면서 톡을 보냈는데 또 난 좋아하는 사람 톡 잘 못 봐서 폰을 1분뒤에 봤는데 칼답으로 와있는거야..
근데 내가 답장을 1시간 뒤 즉 00시에 보냈는데 그 때도 칼답으로 도와줘서 고마웡~ 이러시는 거야
ㅈㄴ 좋고 그냥 아주 그냥 막 좋았지
그리고 오늘이 진짜 그 선배가 ㄹㅈㄷ로 바쁘신 날이셨는데 난 34교시 동아리 부스 운영이잖아 그래서 12교시 때 애들이랑 놀아댕겼어
그리고 딱 2교시 종 치자마자 바로 동아리로 가서 보조도우미 했거든
근데 선배가 바쁘게 막 움직이시다가 내 옆에 지나가시면서 @@이 왔네~ 이러고 가셔서 또 거기에 심쿵했어


너희가 보기엔 어때 나만 좋아하고 있는 것 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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