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도 글 한번 적어 볼께요.
제가 뭐라 반박하면 기똥찰까 싶어서요.
전 50대 초반 지난 6월에 암수술 받았습니다.
결혼한지 20년. 오남매 맏며느리.
결혼후 1년살다 분가 했지만 거의 10년을 시댁 생활비를 대다시피하고 시부모님 가계 월세도 우리가 냈음.
명절. 차례. 제사. 생신등 모두 내 차지고 동서들은 멀리 산다고 전화로 끝. 명절도 준비 끝나는 밤에 내려와서 차례지내고 아침 먹고 각자 친정 가요.
미친ㄴ처럼 살았네요... 아침부터 밤까지.
남편은 내게 슈퍼 우먼이 되길 바랬고.
자영업하던 남편은 아침부터 밤 10시까지 죽어라 했죠
적으면서 보니 남편과 내가 미친거지 싶네요.
작은놈 업고 큰애 손 잡고 큰 수박 들고 기저기가방 들고 버스 타고 내리던게 아직도 제일 생각나고 서러워요. 제사에 쓸 수박을 시아버지가 사 오란다고 가는길에 .
서론이 기네요. 암 발병후 시댁에 안가요. 제사가 제일이던 시아버님이 제사 줄이지도 않고 시엄에게 준비 시킵니다. 시어머니 관절에 혈압약 먹고 노환임 두분다 .
저번 일요일 오래간만에 남편이랑 시댁 갔죠.
김장 안먹는다 했지만 시어머니 기어이 주겠다 해서.
그때
시아버지 말씀. " 암은 유전적으로 결함이 있는건데.
너희 아버지도 암 아니가 ?"
남편이 말을 돌려 버려서 말 못했죠. 집 오면서 내가 이것 밖에 안되나 왜 말 못했는지 화가 나서...!
친정 아버지 담낭암 진단으로 수술 하고 양성 종양 판정 받아서 항암 없었고 5년 지났습니다.
이번이 두번째 들은 말이라 담에 또 그러시겠죠. 그때 한방으로 머라함 될까요?
남편은 내가 가만 안있을께 하지만 초록은 동색이고.
머라하면 잘 했다 소문이 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