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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살 여자 인생 망했나요?

ㅇㅇ |2019.12.03 02:31
조회 103,210 |추천 249
10대 이후로 정신병을 앓아왔고 지금 3년째 히키코모리 생활을 하고있어요. 2년제 나온 후 사이버대학 학사를 받았는데 일한 경험도 없고 취업시도는 해보지도 않았어요. 여전히 우울증과 자기혐오가 심하지만 요새 갈수록 구덩이 안으로 더 깊이 들어가는 느낌이에요. 학벌도 형편 없고 스팩, 경험 하나 없이 공백기간이 이렇게 긴 저를 누가 뽑아가기라도 할까요.. 정신병에 사로잡혀 있는 제가 뭘 할수나 있을까요. 이미 다 틀어진거같고 너무 늦은거같아요. 머리로는 지금 뭐라도 안하면 진짜로 망하는 인생으로 가는길이라고 생각이 드는데 계속 저에 대한 믿음하고 희망이 사라져버려요. 삶이 주어졌는데 살 가치가 없는 사람인거같아요. 너무 늦었어요. 제가 다 망쳐버렸어요.
추천수249
반대수29
베플정혜미|2019.12.04 16:56
나이 30살먹고 알바 시작한얘들도 수두룩하고 내친구도 30살까지 한량으로 살다가 32살에 첫 알바해보고 직장 구한애들도 있음 . 스스로 포기하지만 않음됨
베플ㅇㅇ|2019.12.05 08:59
여기댓글들 너무좋다. 참고로나도 대학중퇴에 백수10년 무스펙 이혼경력 신장장애 다얻고 나이 33에 돈도 0원 망한인생이었어. 지금은 행정직 공무원되서 열심히 살고있으니까. 늦은건없어.지금이가장 빠름
베플ㅅㄷ|2019.12.04 23:42
26살 ㅋㅋㅋ 야 나는 28살에 대학교 새내기로 입학했다. 전문대 다니다가 4년제 중상위권 입학했고 지금 30살 3학년이다. 근데 놀라운거 30대 대학생이 의외로 많다는거. 그리고 30살 초반에 졸업해서 대기업도 가고 공기업도 가고 다 잘 살더라. 26살이면 지금 진짜 어떤거든 바닥부터 시작해도 이룰 수 있는 나이이다. 나도 20살 초중반 절대로 다시는 돌아가고 싶지 않은 생활이였다. 연애도 실패 공부도 잘 안되고 패배감만 들었다. 그런데 뭔가 하고싶은 적성이 생기고나서 대학교를 다시 가야겠다는 목표가 생기자 바람빠진 풍선에 바람이 서서히 들어가기 시작하면서 동기부여가 엄청 생기면서 사는것 같았다. 지금도 공부때문에 힘들지만 그 힘듬이 정서적으로 힘든게 아니라서 살만하다. 다시 마지막으로 힘을 주자면 28살인 나도 1학년으로 입학했다. 그 전까지 그냥 알바만 하면서 살았다. 즉 26살이면 패배감을 느끼는 나이가 아니라 뭘 시작하지??라고 생각해도 늦지 않은 나이라고 말해주고 싶다. 요즘 블라인드 채용도 많아져서 학벌 스펙 나이 안보고 오직 기업에서 보는 시험과 영어로만 뽑는다. 조금 길게 잡고 28~30살안에 취업할 수있는 스펙을 갖추는 것도 충분하다. 힘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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