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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행복한 시집도 있네요^~^

m |2019.12.03 14:09
조회 20,957 |추천 62

판을 즐겨보는 편인데 항상 사건사고 우울하고 화나는 이야기들만 많아서 연말이고해서 저는 즐겁고 훈훈한 이야기 하려고 합니다^^

결혼 만 14년, 중딩1, 초딩1 이렇게 네식구 살고 있어요~

저희 시댁은 작년에 시아버지 돌아가시고 현재 시어머니 계시구요~

형제는 시아주버님 형님 아이들은 초딩1, 9개월아가1 이렇게 총 식구 구성원입니다~

얼마 전 시어머니가 김장을 하셨는데 저희 신랑이 며칠전부터 얼른 김냉 비워두라고 하고 드뎌 김장김치 두통을 배달해서 어머님네 아파트 장서는데서 족발까지 사와서 저희 집에서 지인들과 엄청 맛있게 먹었네요~ㅎㅎ 김치 솜씨 좋으셔서 모두 칭찬이었구요~

김장을 시아주버님네서 아주버님이랑 형님이랑 어머님이랑 셋이서 고생하고 담그셨더라구요

형님은 전업주부이고 저는 평생 워킹맘이예요~~ 결혼하고 매년 어머님이 김장 담가서 주시는데 죄송하게도 한번도 김장을 해본적이 없어요~ 주말에 하지를 않으세요~ 제가 일이 워낙에 바빠서 그런지 김장한다는 소리도 안하시고 다 해놓으시고 저희 신랑더러 가져가라고만 하세요~

김장김치 족발이랑 맛나게 먹고 다음날 출근해서 어머니께 전화드려서 김치 너무 맛있다고 다음엔 주말에 저도 같이 하겠다고 하니 김장을 무슨 평일 주말 날짜 맞춰서 하냐며 신경쓰지 말라고 맛은 있냐고 하시네요~ 완전 인기 짱이었다고 하니 기분 엄청 좋아하세요~ 족발이랑 김치랑 술이랑 먹었겠다며 건강 생각하라고 술 좀 줄이라고 하시는 잔소리 말고는~ㅋㅋ 제가 술을 좀 즐겨하는편이라서요~~  명절때 음식준비하려고 모이면 두 아들들한테 oo(제이름)이 일하니까 박카스 사가지고와라 하세요~ 그 박카스는 맥주입니당~ㅋㅋ

사실 명절이라고 해봤자 제사가 없는집이라 음식하는거 하나도 힘든거 없어요~ 식구들 먹는거 만드는게 다예요~ㅎㅎ 그나마 어머님이랑 형님이 다하세요~ 전 설거지 꼭 도맡아서 해요~ㅋ

그렇게 어머님과 전화 끊고 형님한테 고생했겠다고 문자했어요 애기때문에 전화받기 정신없을거라서요~ 그랬더니 답장 왈 어머님이 다하셨다고 자기는 한거 없다구요~ 이제 곧 연말이니까 가족들 맛나는거 먹으면서 송년회 하자구요~ 날 잡으면 아기 때문에 형님네 모여서 할텐데 그 성품에 가족들 먹인다고 음식 잔뜩 해놓고 있을거예요~ 그래서 맛나는걸로 내가 준비해 갈테니 신나게 놀자고 했네요~~

아~ 혹시나 어머님이 큰며느리만 시집살이 시킨다고 생각하시면 ㄴㄴ 입니다

아주버님이 워낙 가정적이이어 집안일 엄청 많이 하시고 형님한테뿐만 아니라 형님 처가에도 엄청 잘합니다~ 그리고 형님은 전업이고 사회생활 안하는걸 좋아해요~ㅎㅎ

친정엄마가 시댁 복은 세상 최고라고 늘 말씀하세요~

연말인데 훈훈한 이야기었음 합니다~

모두모두 즐겁고 따뜻한 연말 되시고 한해 마무리 잘하시길 바랄께요~^^

 

추천수62
반대수40
베플쫑쫑|2019.12.04 11:25
그냥 고맙다고만 하지말고 형님에게는 선물이라도 하나 하세요. 경제력이 서로 어떤지는 모르지만 저는 손아래올케가 전업이라 엄마랑 같이 김장해서 갖다먹는게 눈치보여 용돈 두둑히 줘도 맘이 편치가 않더군요. 부자든 아니든 맘이 들어간 용돈은 누구나 좋아해요.
베플별꼴이다|2019.12.04 12:02
형님은 무슨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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