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받아보고 싶어요
ㅠㅠ
|2019.12.12 14:37
조회 14,937 |추천 52
어렸을때부터 가정 불화로 방치되어져 살아왔어요
아무에게도 애정어린 관심받지도 못하고,
매일 불안한 가정으로 인해 두려움에 벌벌 떨며 살았죠
저는 사랑이 이쁨이 너무 받고 싶어서
어딜가도 누구에게나 정말 열심히 하고 대했어요
근데 그럴수록 제게 돌아오는건
시기와 질투 그리고 따돌림이였어요
뭔지도 모르겠어요 왠지도 모르겠어요
단지 나는 최선을 다해 잘지내보려고 했고
모두에게 친절하게 대하면서 사이좋게 지내고 싶었는데...
연애를 할때도 그래요
사람과 사귀면
나는 어떻게해서든 더 사랑해주고
미움받지 않으려 노력하는데
상대가 먼저 맘이 떠나게 되더라구요 항상...
그러고나니
나이를 먹을수록 우울증도 심해지고 힘든 생각밖에
안나게 됩니다
그리고 앞으로도 잘할 자신도 없어요
그저 드는 생각은 그래요
《사랑받고 자라질 못해서
사랑받는 법조차 모른다 》
라구요
자식이나 가족이 있다면 가까운 친구가 있다면.
꼭 사랑해주세요
많이 이뻐해주시구요...
- 베플음|2019.12.13 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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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대에 처음으로 남친한테서 그 소릴 들었네요. "사랑받지 못하고 자라서 그런가, 너는 다른 사람을 사랑할 줄 모르는 거같다.." 총 맞은 것처럼 가슴이 너무 아팠네요. 근데 그때부터 자신을 돌아보게 되고, 노력해봤어요. 복기한다고 하나? 무엇이 문제였을까 찬찬히 돌아보며 되짚어보고 그랬었네요. 생각해보니 그걸 알면서도 나를 제대로 사랑해주지 않고(사랑이 뭔지 알게 해주고, 배우게 해주고, 그래서 사랑할 줄 알게 만들어주면 되지 그걸 못하고) 함부로 대하다 떠난 그 인간이 좀 나빴네요. 지금은 사랑받으면서 사랑하면서 이런 거구나 느끼면서 살고 있어요. 사랑한다고 말하면 자존심 상하고, 사랑을 해달라고 말하면 구걸하는 것같은 사랑을 받아보지 못해 겪었던 그 모든 불확실한 경계들이 지금은 많이 사라졌네요. 이별을 안해봐서 이별할 줄 모르는 사람도 있어요. 글을 몰라 읽을 줄 모르는 사람도 있고요. 인생은 죽을 때까지 경험인 거같아요. 많이 겪어봐야 알게 되는 것들. 가정 불화로 어려서 사랑을 못배웠다면 100세 인생에 나머지 7,8할은 사랑을 배우면서(뜻하지 않게 누군가에게 사랑을 가르치면서) 사시면 좋겠어요.
- 베플ㄴㄴ|2019.12.13 1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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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인은 철저하게 감추더라도 쓴님과 같은 사람이랑 같이 있어보면 사랑받고 싶은 욕심, 인정에 대한 강박이 은연중에 느껴져요. 쓴님이 본인보다 타인을 우선시 하니까 그 타인은 쓴님을 소중하게 대하지 않죠. 사랑받고 싶으니까 다른사람한테 더더 잘해야겠다 라고 생각하시면 안되요. 우선 쓴님 본인을 가장 먼저 챙기고 아껴야합니다. 스스로를 소중하게 대하는 사람은 타인도 함부로 못합니다. '사랑받은적이 없어서 사랑할줄 모른다;는 저도 해당이 됩니다만 언제까지고 저걸 핑계로 숨을수는 없어요. 스스로를 나약한 사람 만들지마시고 강해지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