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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이 사회복지사면 쪽팔린가요?

ㅇㅇ |2019.12.12 17:46
조회 3,345 |추천 6
우리 부부 이야기인데.... 지방에서 거주중인 3년차 부부에요 아직 애는 없어요
저는 7년차 사회복지사로 실급여 235쯤 받아요 와이프는 
간호조무사로 대학병원에서 일하고있어요 
실급여 대략 200정도인데 친구만나거나 지인들 만나면 막 
남편 무슨일해? 남편 얼마나 벌어? 등등 
얘기를 많이 하나봅니다. 처음에는 와이프도 별 
생각없이 우리남편 사회복지사야! 짱 착해!
이런식으로 얘기했는데 말할때 주위반응이 헐... 좋은일 하네... 근데 봉사직아냐??
돈 얼마 못벌잖아?? 남자는 능력이지 막 이런반응이라서 좀 멋쩍었다고 해요.
저도 제가 돈 적게 버는거 충분히 인지하고 있고 그래서 더욱 가정에 충실하고 있어요
요리 제외하고 모든 집안일은 제가 맡아서 하고있고 와이프가 마사지를 좋아하는데
마사지 오일사서 마사지도 일주일에 3~4번씩은 꼭 해주고 있어요 이런얘기를 하는건
돈은 적게 벌지만 그 만큼 가정에 충실했다고 말하고 싶은거에요 
근데 문제는 점점 시간이 갈수록 남들한테 남편얘기하는걸 점점 꺼려한다는거에요
점점 비교도 많아지고 특히 다른 친구의 남편이 성과금을 400인가 500을 받았따고
자랑하는데 속터져 죽을뻔했답니다. 그러면서 술먹고 저한테 하소연하면서
직업바꾸면 안되겠냐고 사회복지사는 좀 아닌거같다고 나도 남들한테 자랑좀
해보고싶다고하는데 처음에는 그냥 미안했어요 제가 금전적으로 많이 못해준건
사실이니까 근데 점점 생각해보니 기분이 좀 나빠지는거에요 내가 그렇게 부족하고
안좋은사람인가? 자존감도 막 낮아지고... 그래서 원래 있던 부부동반모임같은것도
지금은 안나가고 와이프 혼자나가요. 계속 은근히 눈치주고 직업바꾸면 안되냐는
말도안되는 요구를 하는데 결국 크게 한번 싸웠어요. 싸우니 하는소리가 나한테
뭐 하나 특출나게 해준게 뭐가 있냐 이런식으로 소리치는데 할말이 없어서 지금
각방쓰고있어요 진지하게 이혼이 생각나는데 솔직히 이혼이 애들장난도 아니고
어찌하면 현명하게 이 문제를 풀어갈수 있을까요...? 나름 사회복지사로 자부심을 갖고
일해왔는데 인생현타 심하게 오네요  

추천수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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