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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알바, 택배기사님 눈치까지 보는 심각한 소심병

안녕하세요. 곧 스무살이 되는 여자입니다.
제 고민은 심각한 소심병인데요. 제가 생각하는 이 소심병의 원인은 초등학교시절 왕따 경험과 중고등학교 시절 거의 아싸처럼 지냈던 경험이 아주 큰 영향을 미친것같아요. 그리고 자기애는 높지만 낮은 자존감도 큰 축을 이루고 있다고 생각해요. 이 글도 당연히 묻히겠죠?ㅋㄱㅋㅋ
제가 소심병이라고 생각하는 이유는 다음과 같습니다.
1. 카페알바 눈치
그냥 카페알바분이 기분이 나빠보이면 내가 뭐 잘못했나 생각해요.
그리고 제가 집앞에 있는 카페를 정말 많이 가는데, 어느순간부터 적립을 물어보지도 않으시고, 적립을 도와주더라고요. 그말은 저를 기억하고 있다는 뜻인데, 그 이후로는
그 카페를 가기가 꺼려집니다.
2. 택배기사님
택배기사님께 전화가 와서 문앞에 두고 가라고 했는데, 집안에 안계시냐고 물어본거 뿐인데, 괜히 범죄자 취급한걸로 생각하시는 거 아니야? 그래서 기분이 나쁘셨나?라고 혼자서 망상질을 합니다. 근데 저도 이게 허무맹랑한걸 아는데 그냥 그렇게 계속 생각이 나요....
3. 독서실 아주머니
제가 독서실을 다녔는데, 오래 앉아있지를 못해요. 그래서 거의 한두시간정도 공부하고 나가는데 독서실 아주머니 눈치가 보이는거에요. 그냥 제가 돈주고 이용하는 거니까 눈치를 안봐도 되는데, 그냥 눈치가 보여요. 그리고 어떤때는 아주머니가 캔음료를 가져다 주셨는데 그 다음날이 재등록날이었어요. 근데 저는 계속 다닐생각이 없었는데, 또 눈치가 보이는 거에요.
4. 신발가게 알바분
그냥 제가 뭔가 제품을 환불을 하는거를 싫어해요. 눈치보이고..... 근데 신발 사이즈가 작은거에요. 한쪽발만 신어보고 샀더니.... 그냥 엄마한테는 신는다고 했는데, 엄마가
완전 어이가 없어 하셔서, 결국 엄마가 혼자가서 신발을 바꿔왔어요.....
5. 편의점 알바분
편의점 알바분이 제가 들어와서 서계시면, 진짜 빨리 골라요. 그게 편의점 규정상 손님이 들어오면 서있어야 한다는 소리를 들었는데, 괜히 눈치가 보이더라고요. 그래서
막 아무거나 집다가, 결국 맛없어서 안먹은적도 있어요..... 그냥 이정도면 병이죠 병

제 생각에는 제가 착한아이 컴플렉스가 있는것같지는 않은게.... 이게 착해보이려고 하는건 아니거든요..... 그냥 무섭나봐요. 사람이....
제가 현재 자퇴생신분이라 친구 관계도 끊겼는데....
제가 선물하는거 엄청 좋아하거든요? 이쁘게 포장해서 주는 거 좋아하는데 친구가 없네요... 선물할 사람이....
보드게임도 사놓고 한번도 못했어요... 같이 할 사람이 없어서.....
대학은 성적이 안나와서 재수할 것 같아요. 지거국 성적나왔는데, 이 지방을 벗어나고 싶어서요.....
또 내년엔 혼자이겠죠... 사주에 고독한 사주라는 걸 들은 이후로 그냥 운명인갑다하고 혼자서 사는것에 적응하고 있습니다.

재가 학창시절에 동경하던 친구들이 있었는데, 예쁘고, 공부도 잘하고, 친구들도 좋아하고, 선생님들도 좋아하고, 반장도 하고, 체육대회도 열심히 하고, 춤동아리도 나가는 친구들이었어요. 그 친구들 하나같이 서울대, 고려대 가더라고요. 인스타에 친구들이랑 놀러간 사진도 올라오고,,,,,,,, 그냥 대리만족하는 중이에요.
나는 공부한다고 학교 때려치고 대학도 못가는 동안, 그 친구들은 공부도 열심히 하고 학창시절 추억도 쌓고, 연애도 하고 평생친구도 얻었다 생각하니 자괴감이 드네요....
해외여행사진도 올라오고.... 아빠가 여행가는 걸 싫어해서 한번도 가족여행을 가본적이 없어요....

갑자기 소심병이야기하다가 신세 한탄만 하네요..하하하하 그냥 말할 사람이 없어서... 아빠도 바쁘시고, 엄마도 눈수술하시고, 아프시고.... 외동이어서.....
자매라도 있었으면 더 나았을까요?

2년동안 제 또래와 이야기를 나눈적이 없네요.
추천수3
반대수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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